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나 미술, 음악, 영화 같은 예술은 천재들만 하는 것,

타고난 사람들만 하는 것이라고 섣부르게 신화화하고 쉽게 포기하는 것 같아 안타깝던데 좀더 자신을 믿었으면 좋겠더라

하긴 예술이라는 게 마냥 쉽게만 생각할 수도 없는 거지만 그렇다고 넘 어렵게 여기고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네

나도 예술을 무척 어려워하고 두려워해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다가 도중에 그만 둘 때가 많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좀 덜 어려워하고 덜 두려워 하면서 좀더 즐겨야겠다 싶더라

그리고 사람 사이에 누가 더 낫고 못함은 없고 단지 다름만이 있을 뿐이라고 보는데 어쩌면 내 말이 헛된 희망을 심어 주는 걸까?

어쩌면 헛된 희망보다 확실한 절망을 얘기하는 말이 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하도 요즘 이생망이나 억울하면 다시 태어나라 같이 사람들을 자칫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는 절망적인 말들이 워낙 많이 보여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말이 낫지 않을까 싶어 얘기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