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는게 귀찮고 4학년이라 공부하려고 맘잡고 그동안하던 커뮤니티 다 접고 전화도 안받고.. 남친전화 가끔 받고.. 친구들전화 다 씹고있다오. 찾지 말거라 나 힘들다라고 은연중에 다 말하고 다니고있소 -_- 술마시자~놀자~불러내는 인간들 많아서 위로해준다는 선배도 싫소. 혼자 있고싶소만.. 우울증에 걸린지 대략20일이오만 지금까지 벗어 나지 못하고 거의매일 집에만 있소. 아까는 친구가 전화를 했었소. 무의식중에 받았는데 그친구햏 넌 집에만있냐 밖에좀 나가고 그래 -_-... 본햏 빨빨거리고 쏘다니는거 매우 좋아하며 매우 걷는거 좋아하오. 근데 이상하게도 집에있으면 나가기가 싫소. 무슨 블랙홀 같소. 방에 있으면 벽보고 울기도 하고 라디오 듣고 낄낄대고 무슨 정신병자 같소. 디씨 인싸이드에 들어오면 그나마 맘이 안정되는게 이 말투를 쓰다보면 마치 남일 같아서 감정을 숨길수 있다오. 본햏.. 우울증에서벗어날수있는방법 ..알려주시오.. 고3때 대학 다 미끌어지고 20일동안 집에 있은뒤 이번이 처음인거 같소. 물론 20일후 추가합격으로 대학에 들어간후 쫌 나아졌다 했소만 점점 심해지는 현실이.. 나자신도 무섭소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남친과의 문제가 내 인생에 가장 큰문제인거 같았는데 이젠 그문제 보다도 본햏 자꾸 짜증이 밀려와서 남친도 서서히 지친듯하오. 아프다아프다 그러면 처음에는 아퍼? 이러면서 걱정하더니 이젠 짜증 버럭이고.. 점점갈수록 삶에 지쳐가고있는걸 23년간살면서 처음 느끼오. 참 이렇게 소심하게 지쳤다고 할수도 있구나 싶은게.. 대략 낭패요!!! 낼부터 공부할꺼요~!...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