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오늘 출근 좀 미루고 조조로 또 달렸어.

몇번째 보는지도 까먹었다.

아니나 다를까 딱 봐도 프갤 죽돌이같은 넘들 몇 보이더라.

야 근데 시벌 지킬건 좀 지키자.

니들끼리 좋아서 떠드는 건 좋은데

처음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존나 큰소리로 떠들면서 네타하고

한스 이야기도 좀 작작해라.

복선 막 까발리고 졸라 웃어대고 영화 시작했는데도 계속 말소리 들리고

빠가 까를 만든단 소리 못들어봤냐?

새퀴들아 그리고 시벌 아무리 많이 봤어도 웃음 포인트엔 좀 같이 웃자.

안나찡 자다 일어난 모습 딴- 나왔는데 아무도 안 웃더라.

시벌 아무리 모닝뽀뽀 해주고싶게 이쁘게 생겼어도 개그 포인트에선 좀 웃어야지

그래야 처음보는 사람들도 나중에 재밌었다 생각할 거 아냐.

올라프 말장난도 좀 웃어주고

스벤이랑 크리스톺 대인기피증 새퀴 개그칠 때도 좀 웃어주고 하란말야.

옆사람이 웃으면 덩달아 웃게된다고. 웃음은 전염되는거다.

그래야 시벌 처음 본 사람도

"아 졸 잼이네. 주변에 추천해야지" 이러지

니들이 안 웃고 존나 진지빨고 감상하고 있으면

"아 시발 나만 재밌나? 존나 조용하네" 이러면 시벌 인상도 안 좋게 남을거 아녀.

많이 보는 건 좋은데 영화관에서 개념좀 찾자.

형이 말은 이렇게 해도 너이새키들 사랑한다.

트루-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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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로 어떤 스마트게이가 "웃음강요" 라고 해서

미안한 마음에 좀 더 적어본다.

말투가 과격해서 존나 미안. 트루-러브 실천이 아직 부족하다.

암튼, 그냥 너네들 좋아하는 사람이 개그치면 별로 재미 없어도 리액션 해주잖아?

그냥 딱 그정도만 해주면 같이 듣는 사람도 자연스럽게 웃을테니까

그냥 강요는 아니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 정도 생각해봤다

암튼 다들 존나 사랑한다.

혹시라도 나중에 극장서 프갤러 만나면 아는척 하고 음료라도 사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