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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레이스 후기 - 7 (스압) 끝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12 08:54:06
조회 33296 추천 128 댓글 106

내구레이스 후기 - 1 (스압)


어느날 문득 내구레이스를 한번 나가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시발점은 같이사는 친구가 서핑보드를 사면서 부터였지 않나 싶다.


오도바이 내구 이야기하는데 왠 서핑보드로 시작하냐고? 그냥 보라..


암튼.. 한날 집에 크고 긴 물건이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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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만난 동아리 형들따라 몇번 가더니 덥석 질렀다.


얘가 이렇게 시작하더니 한 1년쯤 지났나... 한날 나보고 '오늘 대회나감ㅋ 갔다옴ㅋ' 하면서 아침에 나갔더랬다.


그날 오전에만 비가오고 오후에 비가그쳐 마침 할 게 없었던 나는 오도바이를 타고 대회한다던 진하로 갔다.


소규모의 지역(부산/울산) 대회같은거긴 했지만.. 취미생활해서 이런거 까지 해본다는게


문득.. 몇년전 구경갔던 내구레이스가 떠올랐다.


그래서 간을 챱챱 보고 있었는데.. 이미 팀은 꾸려지고.. 그럼 구경이나 가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사실 아무생각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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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비를 하나 둘 씩 사모으게 된다.


원돌기 등의 연습이지만 방심하면 크게 다칠 수 있고 기본장비는 있어야 하기에.. 구했는데..


하난 작고.. 하난 크고.. 남들 원돌기 살살 할 때 나는 장터매복만 했다.


쉬불.. 사이즈... 결국 부츠는 제골기로 볼을 늘리고 슈트는 어찌어찌 사이즈 구함ㅋ


암튼..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 이 얼추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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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습날.jpg


김치맨이 1번으로 와서 먼저 타고 쉬고있었고, 그 다음 내가 도착


오니까 왠 할리들이... 할리아재들이 무사고 기념 고사와 오프닝 투어를 하려고 모인거시여따...


나중에 원돌기 하는거 구경들하는데 기분이 이상해따...


할배들 앞에서 재롱잔치..하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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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넣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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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스프로 이것저것 연습할 때.. 차가 작아서 그런거도 있는데 한참 엉성할때 .. 너도나도..


좀 타고 있는데 갑자기 굉음을 내면서 뭔가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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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님께서 운전/주차연습하러 왔다가 브레끼를 안밟고 풀악셀을 쳐서 넘어가부럿다.


솔직히 지렸음.. 연습하는데 오길래 섰다 했는데.. 그 때 이 여사님이 악셀을 지졌다면...끔-찍


우째 도와줄 방법이 없어서 렉카 불렀다길래 기다리면서 타고 있으니 갓-돌님이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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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까지만해도 nsf와 r3중에 뭘로 나갈지 결정이 안되어있던 상태.. 였던가?


이제 쓰려니 가물가물.. 암튼.. 알스리타고 등판


암튼.. 난 오도바이 안탄지도 좀 되었고 몸도 굳었고 해서 그냥 nsf로 연습하기로 하고 시작..


그간 주말에 운전 연습을 많이들 하러오는 옹기마을 주차장이 불안하였기에 새로운 장소를 물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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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옮겨서 연습.. 좁지만 어떻게 8자돌기는 가능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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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김치맨과 나 그리고 구경온 깨군.. 


이날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그 후로 여기저기 찾아가며 장소 옮겨가며 또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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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자세연습.. 조금씩 나아짐ㅋ 


자세 연습하는것도 중요했지만 편하게 안정적이게 타는게 목표였기도 해서


어느 아가리만 털줄 아는 병신처럼 그런건 목표로 안함


암튼 장소 여기저기 사람없는곳 찾아 하다가.. 모래를 덜치워서 함 깔기도 깔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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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 챙겨입었다고 안아팠음ㅋ


그리고 점점 내구레이스 날이 가까워지는데...


내구레이스 후기 - 2 (쓰압)


내구레이스 후기 - 3 (스압)


내구레이스 후기 - 4 (스압)


내구레이스 후기 - 5 (스압)


내구레이스 후기 - 6 (스압)


내구레이스 후기 - 7 (스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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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끝까지 축하해주며 즐긴 카운터팀.. 그리고 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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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픈 바람에 어쩔수 없이 타진 못하고


죽어라 서포트 봐준 우리 갓돌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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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퍼져버려서 속상한 동센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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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하지 못하고 아쉽지만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준 카타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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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깡순정에 우여곡절도 많았고 무리시켰지만 잘 버텨준 우리 오토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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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덕누덕 하지만 잘 달려준것에 대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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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끝냈다는 안도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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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명 빠져있지만 모두와 함께...


그렇게 우리 두팀 모두 무사 완주는 하지 못했지만.. 크게 다친사람 없이 내구레이스가 끝이났다.


내구레이스 라는 이름의 축제였는데 


준비부터 경기까지.. 사람인 만큼 욕심이 있기에 기록등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점도 있지만


축제인 만큼 정말 잘 즐겼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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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상들이 준비되어있었지만.. 우린 시간관계상 시상식을 볼 수 없었다..


모두 다음날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노예들이라.. ㅜㅜ 후딱 짐싸서 퇴갤함..


ㅃㅃ 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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쩔은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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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휴게소에서 쉬면서 저녁밥


꼬막비빔밥이랑 돌솥이랑 구이정식들 먹음.. 먹을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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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단체샷


우리 말고 깨군은 갑자기 따라와서 함께했는데


정말 없었으면.. 큰일날뻔.. 같이 와줘서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이자리를 빌어 다시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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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리고 달려 주차해놓은 집결지로 와서 짐 옮겨 싣고 


집도착


한 열한시 반쯤 도착한듯.. 정말 멀다.. 울산/부산에서의 서킷까지의 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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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영암서킷 라이선스 증... 하.. 볼때마다 좀 꿈만같기도...


내년 라이선스 기간 끝나기전에 또 가보고 말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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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쓰기 전까지 보다보니 나온 레이스 사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연습때만큼 자세잡고 타봤으면.. 좀 더 과감하게 타봤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랄까..?


물론 잘 타지는 않지만 말이다


더운날 땡볕에서 사진찍어주신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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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기간동안 준비해서


모두 완주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서 중간에 우여곡절도 참 많았지만.


레이스라지만 축제이기에 우리같은 아마추어들도 즐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때마침 휴가기간이었기에 정말 뿌듯한 휴가를 보내기도 하였고.


두팀 모두 완주하지는 못하였지만.. 이래저래 좋은 경험과 추억으로 남은 것 같다.


모두모두 아쉬움과 달리는 사람들의 욕심이 남아 내년에도 가능하다면 또 참가할듯...


개인적으로는 깡순정에 어느 업체도 끼지않은 정말 순수한 취지로 참가한팀은 우리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


암튼


아무도 크게 다친사람없이 끝내서 다행이고


내년에도 가능하면 모두 참가해서 다음번엔 모두 좋은 기록과 무사완주를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도전이 삶의 정말 많은 삶의 활력소가 된듯


참여하신분들 준비하신분들 구경오신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또 내년을 기약합시다.


모두 무사고 안전운전!


후기 끗.



출처: 바이크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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