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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 영화 "시간을 달리는 소녀" 순례 후기앱에서 작성

Aj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2.17 16:37:22
조회 57230 추천 651 댓글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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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달소 순례는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운게 비행기 시간 때문에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도 대부분 못 가서 반의반토막짜리 순례가 된지라

나중에 다시 한 번 제대로 가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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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달소와 늑대아이의 결정적인 다른 점은

늑대아이는 굉장히 컴팩트하게 한 로케를 정하고 거기서 자세하게 리얼리티를 쌓아올렸다면

시달소는 아무래도 자리잡기 시절이라 그런지 굉장히 중구난방하게 따왔다는 것임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부분만 따와서 뻔뻔하게 변형하고 조합하는데 일단은 신인감독의 일상sf물에서 이런 점들이 전혀 거슬리지는 않음 오히려 재밌었음  

사실 굳이 찾아보지 않는 한 알아보기도 어렵고ㅋㅋ

무슨 얘긴지 보면 알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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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마코토의 집

아라카와선 가쿠슈인시타역에서 동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옴

푸른 덩굴이 예쁘게 감긴 영화와는 다르게 실제로는 죽은 식물들만이 남아있는 폐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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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다 씨가 살았던 듯

개봉한지(2006년 개봉) 거의 15년된 영화라 아마 찾아오는 이들도 얼마 없을테고 그냥 이곳 사람들에겐 일상의 침침한 풍경으로 남아있을듯

나같이 기억하며 찾아가는 이들한테는 각별한 풍경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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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나와 이어지는 마코토의 등교길

보면 알겠지만 조금조금씩 다른 부분이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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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지 않는 것이 나오며 뛰는 마지막 타임리프때도 역시 집을 뛰쳐나와 이 언덕길을 뛰었음  

멀리서 보며 저 빌딩들이 하나하나 얼추 매치가 되는걸 볼 수 있음  

사진엔 잘 나타나지 않았는데 경사가 생각보다 가파름
그래서 마코토가 달릴때 발디디면서 휘청거리는게 더 와닿았음


하여튼 이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쭉 내려가 한 5분정도를 걸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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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유명한 세 친구의 갈림길을 볼 수가 있음

이곳은 정말정말 아무것도 없는 일반 주택가이기에 별다른 이정표도 그럴싸한 이름도 없음

그냥 어느 주택골목에나 있을 법한 갈림길에서 가장 인상적인 배경을 찾아낸 그때의 호소다 마모루가 대단하다고 느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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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길을 가리키는 코코카라 표지판은 볼 수 없는 대신 오른쪽에 다른 녀석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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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5분정도 걸어가면 나온다고 했지만 원래 로컬 골목이라는 곳은 주민이 아니면 구분할 수 없는 길이기 때문에 사실 한동안 헤맸음

해매는 동안 보이는 모든 길들이 마코토와 친구들이 다녔던 길이라 생각하니 나름대로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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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소를 좀 바꿔서

마코토의 고풍스러운 집내부는 위에 있던 그 폐가가 아니라 지하철로 20분 거리 나카이역에 위치한 하야시 후미코 기념관임

일본의 방랑기 여류작가라고 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휴관일(월요일)이라 들어가보지는 못함

위에서 얘기한 뻔뻔함이라는게 이런 점임ㅋㅋ

집 외부랑 내부를 완전히 다른곳으로 잡아서 좋을대로 합쳐놓은 것

덕분에 시간을 뛰어넘는 와중에도 마코토의 집에 오면 다시 평화로운 마음으로 마치 일상물 보듯이 작품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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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카이역은 그리고 마코토가 등하교하며 나오는 그 선로가 있는 곳임  

영화에선 자전거 끌고 나와서 금방인것처럼 나오지만 사실은 지하철로 20분 거리  

그리고 영화에서는 굉장히 가파른 언덕길로 그려져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좁은 상권골목 평지임  

그 미친 언덕길은 사건을 위해 만들어낸 것

사실 안전 생각하면 당연하긴 한데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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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카이역, 인형이 나와서 종을 치는 곳  

실제로도 작은 종이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정각되면 인형이 나올 것 같은데  

시계보면 알겠지만 정각에 5분 늦게 가서 이것도 확인 못함ㅠ  

한자도 나카이상우회에서 쿠라노세(가상 지명)상우회로 바뀌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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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또 나카노 쪽으로 가면 나오는 테츠가쿠도(철학당) 공원

매번 방과후이 캐치볼을 하며 놀던 곳이자 엔딩씬의 장소  

사실 여긴 다른날 나카노 브로드웨이 만다라케 가면서 들렀는데 이때 폰 배터리가 나가서 사진이 없다..

씹덕이면 어차피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반정도 필수니까 가는 김에 들르는게 좋을듯  

보기에 캐치볼만 하는 걍 좀 큰 고등학교 운동장 정도인줄 알았는데 공원 자체 부지가 굉장히 넓음  

문제는 여기도 나카이역에서 다시 지하철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 게다가 마코토 집의 역방향ㅋㅋ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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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매일 자전거타고 다니면 마코토 종아리 근육 딴딴할듯  

결국 시달소는 도쿄의 이곳저곳 이미지가 괜찮다 싶은 곳 조금씩을 따와서 만든듯 싶은데
(계속 찾아가는 이모가 일하는 박물관은 또 저기서 동쪽으로 5km 정도 더 가야함)  

오히려 그런 분해와 재창조의 과정 덕분에 일상적 분위기 속에서도 sf가 무리없이 녹아드는 자연스러운 영화적 배경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었음  

꼭 신인감독의 노력이 깃든 몽타쥬 같이

물론 좀 웃긴 점도 있음 10초만에 페달 밟아서 씽씽 가는데 실제로는 30분은 밟아야 나오는곳인거 알고 보면야ㅋㅋ 그래도 이 소품 같은 영화가 참 사랑스러움  

못 가본 곳들이 너무 많으니 몇년후가 될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좀 느긋이 비행기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돌아보고 싶음  

퇴소다 마모루 부활 기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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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소다 마모루의 두 작품,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늑대아이를 정말 사랑함

지난번 노잼힛갤 조리돌림 바닷마을 다이어리 배경 순례(https://m.dcinside.com/board/comic_new1/8774918) 다녀오고

배경을 알고 작품을 보는 것과 나름대로 상상해서 감상하는 것의 차이를 느낀 바 있는데

오랜만에 잠깐 일본 놀러간 김에 이 두 영화에 나오는 장소들 몇곳 잠깐 들러봤음

사실 한달도 전에 다녀왔는데 귀찮아서 사진 정리 안하고 있다가 백업하는 김에 짧게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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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아이 배경은 하나와 그이가 만나고 지내는 도쿄 외곽과 그이 죽은 후 내려가는 시골마을 도야마로 나뉘는데

아주 짧게 다녀온 거라 도야마는 갈 시간이 없었고(어차피 불매운동 때문에 직항편도 없어졌음ㅎ) 대학 생활을 같이 보낸 도쿄 외곽만 다녀옴

JR쿠니타치역 근처인데 도쿄 중심에서 대충 1시간 정도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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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짧았던 연애시절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역시 매번 둘이 만남의 장소로 삼던 백십자 카페

역에서 나와 걸어서 3분 거리 나름 번화가에 위치해 있는 데다 간판도 다른 간판에 비해 눈에 확 들어오는 흰 간판이라 실제 약속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음

내가 올린 사진에는 잘렸는데 옆에 있는 가게들도 몇몇곳은 그대로 남아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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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한지(2012년 개봉) 거의 10년이 다 되어감에도 아직 찾는 팬들이 있어서인지 늑대아이 포스터와 늑대아이 쿠키를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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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근처에 대학교도 있어서 우리나라 카페처럼 학생들이 이용하는 그런 곳인줄 알았는데 손님의 95%가 흰머리인 아주 조용한 지역다방이었음

실제 점원도 아주머니들이나 할머니들뿐이셨고 근처 사시는 중노년들이 모여서 이야기 나누는 장소였는데 느긋한 분위기가 좋았음

유키와 아메가 그려진 쿠키는 별 맛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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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백십자 카페 도로 맞은편에는 매번 알바를 끝낸 하나가 데이트 전에 빼꼼 내다보던 초록색 공중전화 부스가 있는데

철거됐음

몇년만 일찍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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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아직 거리에 몇대씩 남아있긴 하지만 슬슬 없어져가는 추세인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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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달려오는 골목

저 뒤쪽 골목에 이런저런 가게들이 많아서 알바 끝낸 대학생이 친구랑 연인이랑 만나려면 딱 이 길을 따라 올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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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나오는 하나의 알바장소인 호쿠신 세탁소도 없어진듯

이래서 바로바로 가야 하는구나 싶었다 8년의 세월이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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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가 다니던 대학교인 히토츠바시 대학(일교 대학)

백십자 카페에서 다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작은 크기의 예쁜 대학

꺼무위키에 쳐보니 인문사회계열에서는 굉장히 우수한 명문대라고 함

그러니까 하나는 초엘리트 명문대생이었는데 늑대 금수새끼가 새내기 임신공격 시킨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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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에 슬쩍 보이는 작은 복숭아 간판은 파미양이라는 중국요리 패밀리 레스토랑

올린 사진쪽에는 얼마없지만 반대편은 영화에서처럼 자전거 백여대가 주르륵 세워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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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있는 히토츠바시 대학 본관 내부

건물이 참 깔끔하고 예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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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가운데 문 대신에 사이드만 열려있음

대학원생인지 지쳐보이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더라

이 뒤에는 재학생들에게만 열려있는 도서관(하나가 그이를 데리고 몰래 들어간)이 있는데 거기는 당연히 못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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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보면 캠퍼스에 애들이 계속 뛰어다니는데 (넘어진 애 일으켜 세워주는 장면도 있고) 대체 왜 그런가 했더니 실제로 애들이 엄청 많음

이날 평일이었는데 아마 캠퍼스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했는지 온동네 엄마랑 애들이 나와서 뛰어다니면 놀고 있었는데

내가 다니는 학교 아니라 그런지 아이들 떠드는 소리가 참 평화롭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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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그이에게 고백한 산책길

아무 이름도 없는 주택가 골목길 계단이라 북쪽 출구로 나와서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발견함

정말 다니는 사람도 없고 조용한 주택가였는데 교문 앞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매번 만나던 백십자 카페에서 따로 돈 쓰며 만나지 않고

둘이서 이 조용한 골목 계단을 오르면서 매번 얘기 나누며 데이트했다고 생각하니 새삼 고백장면이 더 각별해졌음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 주황색 자판기가 영화볼때마다 굉장히 신경쓰였는데 직접 보고 눈물 흘리며 음료수 뽑아 마셨음

도쿄 중심부 자판기보다 몇십엔 정도 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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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제한 때문에 추려서 올리긴 했지만 이렇게 늑대아이 대학생활의 배경을 몇 곳 돌아보면서 느낀 건

늑대아이가 내 생각보다 더 치밀하고 현실적인 배경 위에 쌓아올린 생동감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었음

하나의 책장에 꽂힌 책들 하나하나 설정하고 그렸던 등 디테일에 신경쓴 건 알고 있었지만

둘은 어디서 만나서 어디를 돌아다녔을까, 어디를 들렀으며 어디를 들르지 않았을까, 이곳을 지날땐 무슨 생각을 했을 것이며, 학교 안에선 어디에 있었을까 등등

모든게 그냥 단순한 공상이 아닌 실제 배경에 기반한 리얼리티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애정이 가게 되는 작품 아닐까 싶었다

다음에는 하나가 내려간 시골마을 도야마를 가보고 싶음



출처: 만화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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