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김정한 문안 인사드리오. 투명한 햇살아래 곱게물든 나무들이 참으로 아름다운 계절이오. 그동안 적조하였소이다. 댁내 두루 강건 하시었소? 이몸은 전하의 성은을 입어 당상관 벼슬아치가 되었소. 높은 관직과 더불어 조선 최고의 시객이자 가객인 김정한으로 변신을 했소이다. 모양새나 말투로 그시대의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그시대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존재하는 것은 사람의 진심과 사랑이니 내사랑 황진이를 끝없이 사랑할 것이오. 여러분들도 김정한을 끝까지 사랑해 주시면 고맙겠소이다. 내일은 수능시험이구려 아우들 격려의 글이 늦어 미안하오. 긴장하지말고 편한마음으로 시험을 이기시오. 부디 높은 성적을 받아서 장차 벼슬길 가는길이 승승장구 하길 바라오. 나뭇잎을 쓸고 가는 바람이 차갑소. 고뿔걸리지 않도록 몸조심하시오. 그리고 드라마 보면서 너무 많은 思考는 하지 마시오. 몸상할까 걱정되오. 인생 뭐 있소?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 해학 한마디 주고 받으면서 여유를 찾기 바라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하오. 김정한 추신: 누님들 하오체 용서하시오. ---> ㅋㅋㅋ 방금 공식홈피에 올라온 글이오~! 하는 말마다 어찌 저리 이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