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한끼줍쇼'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컨티뉴' 백팩 맨 강호동
자동차 시트로 만든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이적·자이언티 편에는 MC 강호동이 모어댄 가방을 매고 나와 화제가 됐다. 그가 프로그램 내내 매고 다닌 가방은 사회적기업 모어댄에서 만든 '컨티뉴' 제품이다.
강호동은 예능 최강자인 동시에, 특유의 소탈함과 친절함 등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강호동씨가 컨티뉴 가방을 매고 출연한 '한끼줍쇼'는 사전 섭외 없이 진정성을 가치로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 밥을 함께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진솔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촬영 콘셉트가 컨티뉴 가방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와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다.
사회적기업 한 관계자는 "강호동씨의 착한 소비에 많은 소비자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며 "강호동씨의 착한 소비가 널리 확산돼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기업이 조속한 시일내에 자리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어댄 '컨티뉴' 백팩 앞/뒷 모습
모어댄은 쓸모없는 폐차에서 뜯어낸 가죽시트, 벨트, 에어백을 사용해 쓸모있는 가방으로 재탄생시킨 업사이클링(Up-cycling) 기업이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지속가능한 사회가치를 창출한다. 모어댄은 경력 단절 여성과 북한 이탈주민자를 채용한다.
모어댄 '컨티뉴' 제품은 자동차 시트를 만들고 남은 가죽이나 폐자동차의 가죽 시트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가방 제품이다. 자동차 시트용 가죽을 재활용해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제품 재구매율이 50%가 넘을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 만족도가 높다.
지난 4월28일과 5월3일 양일에 걸쳐 T-커머스홈쇼핑(SK스토아) 채널 ‘유난희의 굿즈’ 런칭 방송에서는 모어댄 컨티뉴 백팩 판매가 진행됐다. 한 시간씩 진행된 이 방송프로그램과 모바일앱을 통해서 1차 판매물량으로 책정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또한 사회적기업 모어댄의 '컨티뉴' 가방을 경제부총리, 고용노동부 장관, SK그룹 회장 등 유명인사들이 잇따라 구매하면서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 MBC 강호동의 '무릎팍도사'
게스트 반찬호가 입고 있던 티셔츠도 업사이클링 제품 '레; 코드(RE; CODE)'이다.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재활용품 최대 수입국 중국의 재활용품 금수조처로 벌어진 재활용품 대란의 대안으로 업사이클링 산업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사이클링은 재활용이라는 '리사이클링'(recycling)과 '가치상승'(Upgrade)의 합성어로,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페트병이나 유리병, 플라스틱 박스 등을 분리수거한 뒤 세척해 다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분리수거한 폐품을 재료로 전혀 다른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업사이클링 산업이다.
업사이클링 산업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재활용품을 세척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기계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람 손이 많이 필요해 인건비 비중이 높고 제작기간이 길어진다. 따라서 가격경쟁력이 낮다. 수익성이 낮다 보니 혼자서 재료를 사와서 가공하고 제작하는 '1인기업'이 많은 것도 업사이클링 산업의 특징 중 하나다.
윤리적패션(Ethical Fashion) 창업자들이 대부분 20~30대의 젊은 청년 기업가라는 점은 우리 사회에 큰 시사점을 던진다. 가치를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하는 진일보된 도전 정신을 불어 넣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 창업자들은 대부분 20~30대 젊은 청년들이다. 기존의 윤리적패션은 선언적 구호에 그친 그들만의 리그에 가까웠다.
정부의 업사이클링 산업에 대한 지원과 제도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정부 차원의 업사이클링 지원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6년이다. 일자리 창출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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