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아이바꾸기 신공 드라마가

보통 복수심에 첩이나 하인 그외 주변인물이

본처나 주인집 혹은 부잣집 아이와 갓난아기때 바꿔놓는건데

이유인즉슨 한마디로 지 애는 부잣집에서 호강시키게 만들고

그집 애를 X고생 시키자는 의도...

근데 문제는 이 드라마는...중간에 아이가 두번 바뀌는...

한마디로...도로 원위치 되었을수도 있다는 복선을 깐 드라마라서...

복잡한 이야기 할거없이 바로 핵심으로 들어가서...

주인공인 영희가...과연 첩 애심의 친딸이냐...아니면 본부인 명주가

지앤줄도 모르고 지금껏 구박한거냐 이건데...

일단 오늘 방영분을 보면 영희는 지 친엄마(?) 얼굴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음...남주에게도 그리 말했을정도로...사진을 쭉 어릴때부터

갖고 있었다나...자기 버리고 도망간 엄마 사진을...

글고...오늘...하필 서울역에서 먼발치에서 애심을 발견하고는 바로

알아보고는 다가가는 장면이 나왔는데...

하긴 보통 6-7세 정도때 헤어진 기억이면 자기 부모 얼굴이나...자신이

어린시절 살았던 주변 환경 정도는 거의 기억하지...아주 머리가 나쁘거나

전설의 마녀 남우석 처럼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기억을 잃은 경우가 아닌

다음엔...

근데...이해가 안가는건...아이가 바뀐게 맞으면...은아 얜...첩인 애심이

지 어릴때 강제로 납치하다시피(공홈 인물소개에 나오는 표현) 데리고

간거면...그걸 모른다는게 좀 이상함...말이 안 됨...7살 정도면...솔직히

자기 판단력이 아주 없지는 않을텐데...친엄마도 아닌 아빠 첩이 데려가는데

순순히 따라가고...그리고 지금껏 아무문제 없이 애심을 친엄마로 여기며

살아온다는게 말이 되나...

아마 중간에 애심이 사실대로(?) 다 말한것 같긴 한데...실은 여차저차해서

너 갓난아기때 내가 바꿨다...근데 지금은 아빠도 돌아가시고 집도 망할거

같아서 너 데리고 나온거다...그리고 애심이 팔자고쳐 지금까지 잘 살고 있는거니

은아로선 불만이 있을수 없지...

하지만...은아가 애심을 자기 친엄마가 아닌 아빠 첩으로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면...더우기 어린시절 살던 고향 상주랑 친엄마 친동생(세명) 기억들이

다 있을텐데...정신적으로 아주 문제가 있는 아이가 아닌 다음엔...아무 구김살

없이 애심과 살갑게 잘 살아왔다는건 말이 안 되고...

여하튼...만약 정말 영희-애심 딸, 은아-명주(본부인) 딸인거만...

권선징악이란 차원에서 좀 묘한 결론이 될수있는 드라마임...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애심 딸인 영희는 사랑에도 성공하고 일도 성공하는

메인여주 전형 캐릭으로 가게되는건데...그럼 뭐 애초의 애심 뜻대로 다 이룬거네 모...

반대로...본부인 명주 딸 은아는...지금은 애심과 별 문제없이 잘 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남자까지 영희한테 뺏기고 하는일마다 다 쫄딱 망하는 그 설정으로

가게될듯한데...

솔직히 죄없는(?) 본부인 딸 은아가 저 꼴 난다는건 좀 그렇지 않나...뭐 아무리

지금까지 애심 밑에서 별 문제없이 호의호식하며 잘 살아왔다쳐도...

하지만 반대로...애가 바뀐게 아니라 원위치된거면...애심으로선 그야말로

속터질 노릇 되는거지. 어떻게 오만 위험 무릎쓰고 바꾼아인데...

결과적으로는 본부인 딸인 영희가 (그것도 영희는 지금껏 철썩같이 애심이

자기 친엄마인걸로 알고 살고있고) 사랑에도 일에도 대성공하고

어렵게 빼내와(?) 다시(?) 같이 살게된 자기 친딸 은아는...

결과적으로 쫄딱 망하게 되는 스토리라면...그야말로 애심이

천벌받은 이야기가 되는거지...

어쨌거나...모처럼만에 작가가 시청자들 머리위에 있는 드라마라

좀 반갑긴 함...솔직히 진짜 나도 어떻게 된 영문인지 진짜 헷갈리는

드라마라서...영희가 진짜 애심 딸인건지...아님 본부인 명주딸인데

명주조차도...자기 친딸인거 모르고...동생들도...사실은 첩년딸 아니고

그냥 진짜 자기 친언니,친누난데...엄청 못되게 굴어온건지...

사실 그럼 진짜 나중에 대박 반전이긴 한데...명주도 동생들도...다

첩년딸이라고 지금껏 구박해왔는데...알고보니 친딸이고 친언니고 그런거면...

근데 하지만 결과적으로 메세지가 되게 이상해진다는 이야기임...

여하튼 참 헷갈리는 드라마...이 글 쓰면서도 계속 헷갈린다.

여하튼 모처럼만에 작가가 시청자 머리위에 있는 드라마가 나온건

분명한거 같음...지금까진...걍 몇회만 봐도 결말까지 쭉 다 알수 있을것

같았던 드라마가 다반사였는데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