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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1980년대로 타임슬립해서

잉여작가(203.128) 2023.05.07 06:55:54
조회 364 추천 0 댓글 0


 * 차라리 1980년대로 타임슬립해서 

이런 분위기의 인형극 대본이나 한번 써보고 싶다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를테면 이런 분위기의 

---------------------------------------------------------------------- 

 

# 1. 롬제국 황실 어전회의장 

 

       롬제국 황제와 대서기우스,창화리우스,제우리우스를 위시한 제국의 중신들이 

       함께 모여 회의중이다 

 

해설 : 롬제국 제OO대 황제 종피리우스는 주변 4대강국과 20여개 소수부족을 물리치 

      고 롬제국의 영토를 열배이상 넓혀 대륙의 반을 차지하게 만든 위대한 정복군 

      주였어요. (* 그냥 간단하게 고대 로마제국 같은 분위기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 

      리고 그에게는 통가리우스란 아들이 있었답니다 

대서기우스 : 폐하, 폐하께서 즉위하신지 어느덧 20여년 세월. 그동안 주변의 많은 강 

            대국들과 수많은 소수부족들을 물리치고 저희가 어느덧 대제국을 이루었 

            나이다 

창화리우스 : 이제 더 이상 롬제국은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며 소수 이민족들의  

            약탈에 시달리던 그런 약소국가가 아니옵니다. 대륙의 반을 차지한 천하  

            제일의 강대국이옵니다 폐하 

황제 : 모두들 수고가 많았소. 허나 그것이 어찌 나 한사람만의 공이겠소. 전장을 누 

      빈 용맹한 장수들과 수많은 병사들 그리고 내정을 잘 살펴준 공들과 함께 이룬 

      것이 아니겠소. 따라서 나 종피리우스는 그런 경들의 공로를 높이 치하하여 모 

      두 일등공신으로 봉하는 바이오 

대신들 : (다함께) 황은이 망극하옵니다 폐하 

제우리우스 : 폐하. 저희가 정복한 지역의 백성들이 많은 세금과 공물을 바치고 있나 

            이다. 이로서 앞으로 황실 재정도 넉넉해질것이옵니다 

황제 : 허허...하지만 과도한 세금은 자고로 백성들을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법. 특히 

      우리가 행여 점령지의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매기며 그들을 핍박한다는 소 

      리를 듣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해주어야 할것이오 

대서기우스 : 여부가 있겠사옵니까. 성심을 다해 살피겠나이다 폐하 

황제 : 또한 점령지의 백성들이 차별당하는일이 없도록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별도 

      로 배려하고 또한 전투에서 전사한 우리 제국의 병사와 그 유가족들도 각별히 

      관리하고 위로해 주어야 할것이오. 이 역시 부족함이 없도록 시행토록 하시오. 

창화리우스 : 명심하여 받들겠나이다 폐하 

황제 : 또한 점령지의 백성들이라도 똑똑한 인재가 있다면 차별없이 등용하고 학교나 

      군대의 문제에 있어서도 어떠한 불이익을 받는일이 없도록 배려토록 하시오.  

      이제 점령지의 백성들도 더 이상 이민족이나 이웃나라 백성들이 아닌 모두 짐 

      의 백성들이니 다들 차별없이 배려토록 하시오 

대신들 : (다함께) 명심하여 받들겠나이다 폐하 

 

# 2. 황후의 처소. 

 

                   황후 에바가 시녀와 함께 있다. 뭔가 심각한 표정 

 

에바 : 폐하께선 지금 어디계시느냐 ? 

시녀 : (약간 사무적인 대답) 어전에서 아직 정무를 보시고 있는 것으로 아옵니다 

에바 : 지금이 몇신데 아직까지 정무를 살피신다는것이냐 ? 

시녀 : (약간 당황하여) 황후마마...그것이... 

에바 : (이미 짚히는 것이 있는지) 또 모에카 후궁의 침소로 납신것이냐 ? 

시녀 : (당황하지만 이실직고) 소...송구하옵니다 황후마마 

에바 : (허나 뭔가 체념하고 달관한듯한 표정) 되었다. 그만하자 

시녀 : (황후 의도 알 수 없어 더 불안한 듯) 황후마마... 

에바 : 4대강국과 20여 소수부족을 모두 물리치고 통합하여 대제국을 이루신 황제폐 

      하가 아니더냐. 자고로 영웅호색이란 말도 있고 또 소수부족중 투항해온 이들 

      중엔 화친을 청하며 공녀를 바친이들도 있는데...그 많은 여인들을 관리하지 않 

      으신대서야 그게 더 말이 안되지 

시녀 : (더욱 황송하여) 송구하옵니다 황후마마 

에바 : (체념의 말투) 네가 황송할일도 송구할일도 아니니 그만하라는데두 (그러다 화 

      제돌려서) 태자께선 지금 어디계시느냐 ? 

시녀 : (다시 당황해서) 황후마마...그게... 

에바 : 태자가 지금 어디있느냐니까 ? 

시녀 : (일단 솔직하게 답변) 스...스카이클럽 친우들과의 모임에 참석하신걸로 아옵니 

      다 마마 

에바 : (진심으로 화가난 듯 버럭) 태자가 지금 어디 한가하게 궁을 비우실때라더냐 ? 

      황궁의 유사시엔 마땅히 그 직무를 대행할 막중한 책무가 있는 태자이거늘 지 

      금이 어느때인데 한가하게 지 친구들하고나 노닥거리고 있어 !!! 

시녀 : 황후마마...그것이 

에바 : 여러말 할 것 없다. 당장 태자를 황궁으로 모시고 오너라 

시녀 : (난감한 듯) 황후마마... 

에바 : (좀 딱한 듯 시녀 바라보다) 인혜리아에게라도 도움을 청해보던가 

시녀 : (좀 어리둥절) 갑자기 인혜리아 아씨는 왜 ? 

에바 : 태자의 정혼녀가 아니더냐. 이 에미 말은 안 듣더라도 설마 정혼녀의 말은 듣 

      겠지. 또 그 아이 정도면 태자의 행방은 알고 있을터이고 

시녀 : (허나 더 난감한 듯) 황후마마... 

에바 : (호통) 어서 태자를 데려오라는데두 !!! 

 

# 3. 상후니우스의 집 방. 

 

       태자의 스카이클럽 친우인 싱후니우스의 집이다. (* ‘스카이클럽’은 태자의 

       대학 동기들과 결성한 친목모임이다.) 역시 같은 스카이클럽 멤버인 성우리 

       우스,영기리우스등이 태자와 함께 있다 

 

상후니우스 : (진심 걱정되는 말투) 태자전하 

태자 : (못들었는지 외면하고 있다) 

상후니우스 : 이제 그만 황궁으로 돌아가셔야하지 않겠습니까 

태자 : (허나 일부러 외면하는 모습) 상후니우스 

상후니우스 : 말씀하시지요 태자전하 

태자 : 그러지말고 우리 차라리...그냥 우리끼리 어디 멀리 떠나버리는게 어때요 ? 

성우리우스 : (황당하여) 태자전하.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 

태자 : 갑자기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해온 고민이에요 

상후니우스 : (진심 이해 안가는 듯) 태자전하 도대체... 

태자 : 남들이 볼때는 내가 남부러울 것 없는 제국의 태자이자 앞날이 보장된 그런  

      자리에 있는 사람으로 알겠지만, 실은 나도 오래전부터 고민은 많았어요 

성우리우스 : 대체...무슨 고민을 하셨단 말씀이신지 

태자 : 사람들은 흔히 부왕폐하를 주변의 강대국들과 이민족의 침략에 시달리던 약소 

      국 롬제국을 그런 주변 강대국들을 물리치고 대제국을 이룬 위대한 정복군주로 

      알고있지요. 하지만... 

상후니우스 : 헌데 그게 데체 무슨 문제란 말씀이신지...  

태자 : 허나 막상 역사책을 읽어보면 그 이치가 그렇더라구요. 위대한 정복군주나 개 

      혁군주...아니 꼭 그정도가 아니더라도 위대한 인물일수록 그 자녀는 별볼일 없 

      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소위 나무가 크면 그늘도 깊은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 

      까요. 실제 위대한 치적을 쌓은 군주일수록 그 다음 보위를 물려받는이는 엄청 

      난 부담감을 안게되지요 

친구들 : (긴장된 표정으로 그런 태자 살펴보는데) 

태자 : 그야말로 ‘잘해야 본전’ 같은 위치라고나 할까요.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 

      는 말처럼 눈에 띄는 치적을 쌓은 군주는 그 자체로 추앙받고 숭상받지만 그  

      음 보위에 앉는자는 엄청난 부담을 갖게되어요. 그야말로 부왕이나 전임자가  

      해놓은 것을 그나마 망치지 않고 온전히 보전하면 그나마 본전취급 받는거고  

      그걸 못한 자손은 선대의 유업이나 치적을 모조리 말아먹고 만 그런 패륜아들 

      이 되어버리는 그게 역사의 이치더라구요 

성우리우스 : 태자전하...어찌 그런 나약한 말씀을... 

태자 : 내 친구들이니 그대들도 날 어느정도는 알 것 아니에요 ? 난 나 자신을 너무  

      잘 알아요. 난 아버님이 쌓아올리신 위대한 치적을 제대로 계승받아 보존,발전 

      시킬 그만한 재목이 못된다는 것을...그래서 차라리...기껏 잘해야 본전인 황위 

      를 물려받느니 

상후니우스 : (불안하다) 태자전하...  

태자 : 그러느니 차라리 진작에 태자고 뭐고 모든 것을 때려치우고 내 사랑하는 친구 

      들과 유유자적하며 천하나 유람하며 살고싶다 그런 생각을 했던것이에요 

                 (그런 태자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스카이 클럽’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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