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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틴 팬픽 (6) 소미 편 : 클레멘타인

해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8.24 02: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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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


                                   클레멘타인


1. 등장인물


 진영근 : 60세-80세. 바닷가 어촌마을에서 평생을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온 노인. 평생동안

         어부로 대체로 일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편이다. 게다가 마을 사람들이 어렵거나

         힘든일을 겪으면 직접 나서서 발벗고 도와주기도 해 동네에서 평판도 좋은편이다.

         다만 사정이 여의치않아 나이 60이 다 되도록 장가를 가지 못했다. 그런 노인의

         사정을 딱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이 어린시절 성폭행을 당한 상처가 있는 열아홉살

         연지와 짝을 지어준다

 연지 : 2년전 17살 나이에 동네에 피서차 여행을 온 불량배들에게 성*행을 당하는 봉변을

       겪게된다. 젊어서 남편을 여의고 딸 연지만을 보고 살아온 연지 어머니는 그 충격에

       혼수상태가 되고 연지도 어린 나이에 당한 봉변으로 이후 세상이 무서워 집 밖으로

       도 제대로 나가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 신세가 된다. 연지의 이웃들이 그런 연지의

       처지를 딱하게 여겨 영근의 배필로 짝을 지어준다.

 민수 : 20대 중반. 서울에서 비교적 잘 나가는 중상(中上層) 집안의 막내아들. 부유한 환경

       에서 자라 약간 왕자병 스타일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순정과 의협심도 있는 청년. 여

       름 피서지에서 우연히 만난 연지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는데...

 소미 : 영근과 연지 사이에서 생긴 딸. 영근은 어린 딸 소미를 두고 야반도주를 한 아내

       연지를 대신하여 혼자 딸 소미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며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소미

       는 나이많은 아버지의 엄격하고 보수적인 삶의 태도에 나름 반항적 기질을 가지며

       자라나게 된다.


2. 스토리


 올해 나이가 60인 영근은 남해안 바닷가 어촌마을에서 평생 고기잡이를 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러나 삶에 대한 태도는 대체로 성실한편이고, 무엇보다 종종 이웃주민들이 어렵고 힘든일을 겪으면 발벗고 나선적도 많아 대체로 평판도 좋은편. 다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나이 60이 되도록 장가를 가지 못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영근의 처지를 딱하게 여기고, 그러다 영근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실은 영근의 집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곳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열아홉살 연지란 아가씨가 있다. 헌데 연지는 2년전 동네에 피서를 온 불량배 청년들한테 성*행을 당하는 봉변을 당했고, 그런일이 있은후 젊은시절 남편을 여의고 딸 하나만을 보며 살아온 연지엄마는 혼수상태가 되었고 연지도 성폭행을 당한후엔 세상이 무서워 집 밖으로도 제대로 못 나가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어있다. 그런 연지의 신세를 딱히 여겨 차라리 영근의 색시감으로라도 연결시켜주자는 생각을 한것. 마을사람들은 어린 연지를 찾아가 설득을 한다. 처음엔 60 노인과 결혼을 하라는 이야기에 연지는 기겁하고 질색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래도 그렇게 자상하고 일생을 성실하게 살아온 그만한 사람 없다. 너도 어차피 이리 된 몸 차라리 나이많은 남자한테 딸처럼 귀여움 받으며 사는게 낫지 않겠느냐 ?’며 거듭 설득을 하고. 연지의 엄마마저 차츰 마을 사람들의 설득에 넘어가 연지는 결국 영근과 혼인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60 노인의 아내라니 자기의 신세가 생각할수록 기막혀 연지는 신혼 첫날밤 슬피 울고, 영근은 그런 어린 연지를 잘 타이르며 달랜다. 영근은 자신이 지금껏 고기잡이를 하며 틈틈이 모아온 재산을 보여주며 연지를 다시금 설득하는데.

 ‘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 내가 죽으면 이 재산이 다 고스란히 네것이 되는것이다. 한

  푼도 허투루 쓰지않고 다 네게주마. 그러니 너도 내 아이 하나만 낳아다오. 그러면 내가

  죽고나면 이 재산은 다 너의것이 된다. ’

 영근이 모아놓은 재산이 뭐 그렇게까지 많다고는 할수없지만 그런대로 절약하며 쓰면 한 1,20년은 충분히 먹고살만한 그런 양은 된다. 그래서인지 영근의 설득에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진 연지. 60노인과의 결혼생활을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리고 얼마안가 연지는 임신을 하게되고, 딸 소미를 낳는다.

 영근과의 사이에 아이를 낳고 40살이나 많은 남편이지만 그럭저럭 결혼생활에 적응 살아가고 있는 연지.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던 연지임을 생각하면 그래도 분위기도 제법 밝아진 편이다. 무엇보다 영근은 천성이 착하고 자상한 편이라 나이 60에 얻은 어린 아내 연지를 끔찍이도 위해주는데. 하지만 나이많은 남편의 아내로 살아가야 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연지의 가슴 한켠에 남아있다.

 그러던 어느날. 연지는 하루는 마을 인근 피서지에 놀러온 20대 중반의 민수란 남자를 알게된다. 처음엔 사소한 시비가 붙어 알게된 두 사람. 하지만 다소 왕자병 기질이 있어서 그렇지 은근히 순정파이기도 한 민수에게 연지의 마음이 자꾸만 끌린다. 민수의 부모는 서울에서 제법 잘 나가는 중상층 집안. 그리고 민수는 위로 누나가 넷이나 되는 막내아들이라고 했다. 늦둥이 막내아들이라 대체로 귀하게 자라온 처지이기도 한 그. 그런 민수는 연지와 차츰 가까워지고.

 어느덧 걷잡을수 없는 사이로 발전한 연지와 민수. 민수는 여름방학 기간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갔지만, 그 뒤에도 종종 연지가 사는 마을을 찾아오게 된다. 연지는 어느덧 민수가 올때만을 설레임과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기다리는 처지가 되고. 하루는 그런 민수를 직접 집에까지 끌어들인 연지. 영근이 고기잡이를 간 사이 두 사람은 뜨거운 관계를 맺게된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그렇게 지속된 관계가 결국 하루는 영근에게 들키게되고, 격분한 영근은 어린 연지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한다. 연지는 이런식으로는 살 수 없다며 어린 딸 소미를 두고 민수와 야반도주를 하게된다.

 어린 아내의 불륜과 그리고 야반도주에 충격을 받은 영근. 실의에 빠졌지만 그래도 어린 딸 연지만은 딱하게 여겨 도망간 제 엄마를 대신하여 연지를 지극정성으로 키운다. 다만 혹여 연지마저 자신의 곁을 떠나게 될까봐 딸아이가 자라면 자랄수록 그녀를 매우 완고하고 엄격하게 키우게 되는데. 어린시절엔 그런대로 아버지를 잘 따르던 어린 소미였지만 사춘기가 되면서 차츰 아버지한테 반항기가 생기게 된다. 나이많은 아버지와의 세대차. 무엇보다 엄격하고 보수적인 아버지의 태도에 하루하루 불만이 쌓여간 소미. 그러다 하루는 여름철 피서지를 찾은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성호란 소년을 알게된다. 그리고 두 사람은 겉잡을수 없는 관계가 되어버린다. 마치 십수년전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바람이 났던 그녀의 엄마 연지처럼.

 영근은 소미와 성호의 관계를 알게되고 두 사람에게 만나지 말라고 헤어지라고 종용하지만 그럴수록 소미의 반항기는 더 커져만가고...그러다 결국 소미도 성호와 함께 야반도주 영근의 곁을 떠나게된다. 마치 십수년전 그의 어린 아내이자 소미의 엄마 연지가 그랬던것 처럼.

 십수년전엔 나이 60에 맞은 어린 아내가 젊은 남자와 바람이 나 도망을 가 버렸고, 그 뒤 십수년후엔 그렇게 혼자 남긴 딸 소미를 그래도 정성스레 키웠는데 그 소미마져 십수년전 제 어미 연지처럼 젊은 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을 가 버리고. 어느덧 나이 80이 다 되어가는 영근은 그렇게 다시 혼자 집에 남겨지게 된다.

 ‘ 넓고넓은 바닷가에 오막살이 집한채...고기잡는 아버지와 철모르는 딸있네...내 사랑아...

  내 사랑아...내사랑아 클레멘타인...늙은 애비 혼자두고 너 어디로 갔느냐... ’

 마치 그 노래가사 마냥 늙은 나이에 맞아들인 어린 아내도 그리고 그 사이에서 보게된 어린 딸마저 모두 떠나고 혼자 집에 남겨진 80의 어부 진영근 노인. 혼자 탄식을 하며 ‘클레멘 타인’ 노래를 읊조리며 통한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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