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밖에 없는 몸의 움직임 #17

신체 자체의 동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반복적으로 잘못된 내용을 전파하는 파란 해골, 악의 무리 팔라팔라 작당들이 준동하기에. 긴급 호외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전일본 거합도연맹 창시자인 에사카 선생의 동작과 대한검도회 회장이시자 조선세법의 창시자이신 이종림 선생의 동작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도….비슷한 클라스의 선생의 동영상을 신속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한분이 연로하셔서 동작이 허접한거면, 다른 분도 연로하셔서 허접한거고…한분이 바르고 좋은 동작이면, 다른분도 바르고 좋은 동작일 가능성이 그나마 높으니까요.

거합도의 경우에는 허리를 많이 숙이면서 하는 동작의 경우에는 비교가 어려운 경우도 있는데요, 다행히 3분 29초 가량에 우리가 검도를 할때 치듯이 하는 동작도 있습니다.

거합도의 경우에는

3분 29초 가량의 동작입니다.

조선세법의 경우에는

49초 정도의 과우 동작입니다.

동작이 많이 나가면서 하는 동작이라, 위치가 바껴서 판단이 불가능하다는 핑계도 위의 두 동작의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위의 두 동작은 거의 앞으로 나가지 않고 하는 동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림 4장 첨부합니다. 

에사카 선생의 경우에는, 제가 지금까지 설명한 것과 같이 심지어는 각도도 비슷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이종림 선생의 경우에는 시종일관 허리가 | -> | 인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을 하나 제시합니다. 중단자세에서 온몸에 적당히 힘을 뺍니다.

그리고 왼발을 서서히 밀면서 오른발을 조금 많이 나갑니다…키에 따라 나가는 거리는 다르겠지만 170cm인 저의 기준으로는 60cm 정도 앞으로 나갑니다. 이를 자세히 관찰하면….

앞으로 나가는  어느 시점에서는 미묘하게 골반 혹은 상체의 아랫부분을 뒤로 젖히게 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앞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상체를 뒤로 젖혀서 멈춰줌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나아가는 균형에서 상체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기울어 집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가는 균형에서는 어느 정도 앞으로 기울어 지는게 상체가 똑바른 것입니다.

오늘 보신 자료에 의하면, 허리의 각도에 의하면, 거합도는 검도의 수련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비해서, 조선세법은 제대로 된 검도와는 동떨어진 물건일 가능성이 높군요…

창시자의 권위라는게 있죠???설마 창시자가 아무런 합리적 근거도 없이 강아지처럼 뭔가를 만드셨겠어요? 그건 그렇고 우리가 검도를 전해 줬다는데...도대체 뭘 전해줬데요???왜 이렇게 내용이 달라요? 설마 그랬겠어요? #18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