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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사상 요약 - 1. 원한

구울과몽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4.02 02:29:59
조회 165 추천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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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유주의적 의지주의의 결단: 니체

  

=> 의지주의란 정치적 삶의 본질이 개인들 간의 합의라고 보는 자유주의에 반대하며, 정치적 삶이란 투쟁적으로 살아가는 의지적 인간들의 결단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대표적으로 니체, 베버, 슈미트, 하이데거 등이 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독일사상가들이다. 이렇듯 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사상적 조류가 독일을 중심을 형성된 것은, 독일이 다른 서유럽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늦게 근대화 과정을 겪었기 때문이다. 독일의 지식인들은 서유럽 국가들을 전통을 배제한 문명(civlization)이라 부르는 반면 독일은 전통을 존중화는 문화(cu;ture) -공동체- 라 부르며 독일의 자존감을 지키려 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의 대표적 사상가들이었던 니체, 베버, 슈미트, 하이데거는 정치적 삶의 본질은 합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가진 인간들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 결단하는데 데 있다고 말한다. 가장 정치적 색채가 약한 니체는 책임지려 하지 않고 무엇이든 타협하고 합의를 원하는 개인은 진정한 주체적 개인이 아니라고 말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와 책임을 책임으로 가득찬 차라투스트라로 대표되는 새로운 근대 인간형을 제안한다.

의지와 결단의 인간형은 민주주의가 붕괴되고 있던 혼란한 바이마르 공화국 아래에 살던 베버와 슈미트에 의해 새로운 정치지도자의 형태로 구현되는데, 베버는 의회 내에서 투쟁을 거치며 권력을 획득한 정치지도자가, 슈미는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주장. 한편 하이데거는 과학에만 집착하고 존재에 대한 고민의 없는 근대인의 자유주의적 자아를 비판하며, 정치는 개인들에게 존재의 의미를 찾는 것을 돕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유주의적 인간에 대한 이들의 비판은 합의란 주체적인 개인들의 이성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자유주의적 입장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서 의의성을 지니지만, 그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은 본질적으로 의지와 결단으로 가득 찬 소수 엘리트의 것이라 보는 엘리트주의의 한계또한 보여준다.

  

 


1) 원한

  

 

니체가 근대의 문제 중 가장 관심을 둔 것 중의 하나가 선과 악의 도덕적 가치이다. 그가 도덕의 가치를 문제 삼았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근대 도덕이 비이기적인 것의 가치를 유난히 강조하기 때문이다. 니체는 근대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도덕률이 동정 본능, 자기 희생 본능의 가치를 강조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한다고 할 때, 나 자신이 진정 원하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한다면 분명 이런 사람의 자기 희생은 자기 안에 자신을 원하는 가치를 부정하기 때문이다. 니체는 자기를 부정하는 기존의 자기희생적 도덕 가치는 결국 허무주의에 이른다고 믿었기에 이런 도덕의 가치를 부정한다.


  

 

니체는 좋음이란 가치는 받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 좋다고 느낄 때 있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인간 그 자체 안에 있는 것이라고 본다. 훌륭한 사람이란 저급한 사람, 저급한 뜻을 지니고 있는 사람, 비속한 사람, 천민적인 사람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자기 자신과 자신이 한 행위를 스스로 제일이라고 느끼고 평가하는 고귀한, 강한, 드높은, 높은 뜻을 지닌 사람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근대 사회의 도덕은 강한 것, 부유한 것, 지배하는 것을 악이라 평가하고, 유한 것, 가난한 것, 순종하는 것을 선으로 평가한다. 니체는 근대 정신의 평민주의가 이런 도덕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비판한다. 강자에 대한 나약하고 비천한 자들의 원한이 근대적 선안의 이분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럼 원한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나약하고 비루한 자들이 자신을 지배하는 강력하고 고귀한 자들에게 오랫동안 품어왔던 복수의 심정으로, 도덕에서의 노예반란은 원한 자체가 창조적이 되고 어떤 사회적 가치를 낳을 때 시작된다. 이 원하느이 특징은 실제적인 강자들에 대해 행위로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상상의 복수를 통해서 행사된다. 이런 복수를 하려는 자들은 스스로를 누구에게도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존재라고 미든. 그들은 자신보다 강한 사람드레 대한 복수심이 이 세계를 모두에게 생기 있게 만든다고 믿는다. 침묵하고, 기억하고, 기다리다가다 잠종적으로 굴종하며 복수의 기회를 찾는다. 이런 복수는 궁극적으로 적을 만들어내고, 적이란 존재를 통하여 선과 악의 개념을 만들어낸다. 그들은 자신의 적을 악한으로 만들며, 그것에 대비해서 자신들을 선한 인간으로 정당화한다.

  


 

이런 원한에 사무친 약자들이 행한 복수의 절정은 유대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매단 사건이다. 오랫동안 주위의 강자들한테 고난을 받아오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구원자인 예수를 십자가에 매달아 세상을 향해 미끼로 던졌다.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진 예수의 희생은 자신을 핍박하던 세력을 포함한 모든 세계에 감동을 자아냈고 예수를 숭배하도록 했다. 이처러 약자로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구원자인 예수를 십자가에 매담으로써 자신들을 핍박하던 이들에게조차 정신적인 굴복을 받아내 세상에 화려하게 복수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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