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무서운 곳을 어디라고 생각함?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내가 꼽자면 경북에 있는 '김천소년교도소' 임(전국에 1개 있는 소년교도소임)

가끔 소년원과 소년교도소를 같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보이는데 둘은 완전히 다르다!!

소년원은 엄밀히 말하자면 교육기관이고 이름도 '~~학교' 임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과가 없고 학력이 인정됨 

소년교도소는 말 그대로 교도소임 소년원과 가장 큰 차이는 전과가 있고 학력이 인정되지 않음

(검정고시로 학력을 인정받을 수는 있지만 그거 외엔 방법이 없음)

그리고 전과와 학력 인정 유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둘은 성질이 많이 다름 

소년원은 대다수가 절도,사기,폭행,상해,수위 낮은 성범죄 등 비교적 경미한 집단임 

소년교도소는 대부분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흉악범임 

절도,사기로 소년교도소에 가려면 억대 규모는 되어야 하고 폭행,상해는 피해자가 사망했거나 장애인이 된 정도는 되어야 가능함

소년원은 성인 기준으로 집행유예,단기 징역에 해당하는 청소년들이 많지만 소년교도소는 성인 기준으로 사형,무기징역,장기 징역에

해당하는 흉악범 중학생,고등학생들이 모여있음 

게다가 성인 범죄자가 가는 일반 교도소는 보통은 싸움,폭력 등이 잘 없음 

하지만 소년교도소는 그렇지 않음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서 성인으로 따지면 사형,무기징역,장기 징역을 받을 중학생,고등학생들이 전국에서 120명 모인다고 생각해봐 

더 큰 문제는 그런 120명이 대부분 각자의 동네에서 가장 싸움 잘하는 놈이고 가장 악질적인 놈이니까 가오가 있는 거임 

들어가서 반성은 안하고 '내가 이래 봬도 우리 동네에서 싸움으로 1등 했는데 그깟 놈들한테 발릴 거 같아??' 이렇게 생각하는 거임

그래서 소년교도소는 정말 무서움 사실상 전쟁터임 

그 안에서 힘으로 밀리면 사실상 거의 죽음 

숨도 못 쉴 정도로 무섭고 끔찍한 곳임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일단 싸우고 때리고 서로 죽일 생각으로 덤벼 드는 것이 일상임

같은 방을 쓰는 재소자들끼리 맨날 전쟁을 한다고 생각하면 됨 

일단 만 14세 이상 만 19세 미만에 해당하는 중학생,고등학생이 흉악범으로 검거되어서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소년교도소에 오게 되면 영화에나 나올법한 일들이 현실이 됨

몸에 무언가를 숨기고 오는 것에 대비해서 항문,성기까지 모두 교도관들이 검사하고 

머그샷을 찍고 파란 수용복을 입으면 교도관이 교도소 규칙,주의 사항을 설명할 것임

그렇게 수감 절차를 걸치고 본방이 아닌 임시방에 가서 며칠 생활함 

임시방에 가서 첫 식사를 받고 먹는둥 마는둥 하다가 식기를 설거지하고 

화장실 한번 갔다가 방바닥에 앉아서 멍 때리다가 취침 시간 되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첫 잠을 자게 됨 

참고로 자해,자살,탈옥,싸움 등의 위험성이 있기에 잘 때도 불을 끄지 않음 

그렇게 추운 밤에 바닥에 누워서 떨면서 눈부셔서 잠은 안 오고 가족 생각하며

한숨만 쉬다가 어찌어찌 잠에 들면 첫 밤을 보내게 됨

첫날에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람이 미치며 하루가 끝남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이불 정리하고 화장실 한번 갔다가 아침밥을 먹으며 생각을 하는데 

이때 생각은 두 가지로 나뉨 

첫 번째는 '본방 가면 다 불태워 버리겠어!!' 하는 놈이 있는 반면 '본방 가면 살아서 출소할 수는 있을까...' 하는 놈이 있음

대부분 전자임 후자는 거의 없음 

그렇게 며칠 뒤 본방에 가면 전쟁이 시작됨 

선배들,서열이 높은 놈들한테 반 정도 죽을 때까지 맞고 또 맞음 

처음에는 숨도 못 쉴 정도로 무섭고 끔찍할 것임

교도관들도 알고는 있지만 보통은 제지하지 않음 

교도관들이 말린다고 해서 들을 놈들도 아니고 말리면 오히려 교도관한테 시비 걸고 싸우자고 덤벼들 놈들임 

영상도 있는데 소년교도소 재소자가 제지하는 교도관한테 업어치기를 걸려고 하더라 

결국 방패로 무장한 교도관들이 창문까지 포위했고 제압 당했음

매일매일 재소자들과 전쟁을 하며 포로가 된 날에는 반 정도 죽을 때까지 맞고 또 맞으며 형기를 살게 됨

요즘은 군대에서도 그렇게 까지는 안하고 동물원에서도 그렇게 까지는 안 한다 

군대에서도 선배가 후배한테 그렇게 하면 헌병대한테 잡혀가고 동물원에서도 사육사가 동물한테 그렇게 하면 경찰한테 잡혀감 

근데 소년교도소에서는 선배가 후배한테 그렇게 해도 웬만해서는 교도관들이 내버려둠 

교도관들도 포기했을 정도로 정말 폐급임 

교도소 중에서 가장 무섭다는 청송도 그 정도는 아님

소년원도 그 정도는 아님

그렇게 형기를 채우고 출소해도 끝이 아님

소년원도 아니고 소년교도소에 갔을 정도면 고등학생 기준으로 100% 퇴학이고 부모님 및 친척,친구들과의 관계도 

나빠지다 못해 썩어버렸을 가능성이 아주 높음

99% 확률로 부모님,친척,친구들과 영원한 원수 관계가 되고 소년교도소에 갔을 정도면 뉴스도 떴을 가능성이 높기에 

동네에도 소문이 나서 얼굴 들고 다니기도 부끄러울 것임

게다가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됐으니 취업도 쉽지 않고 취업 후에도 전과 사실이 알려지면 해고를 당하거나 왕따를 당하게 됨

그런 와중에 민사 소송까지 들어오면서 피해 배상하느라 빚만 늘어나게 됨 

웬만한 부자라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돈을 갖다 바쳐야 하고 맨날 사람들한테 손가락질 당하며 얼굴도 못 들고 살고 

부모님,친척,친구들과 원수 지고 취업도 어렵고 소년교도소에 있을 때 너무 많이 맞은 탓에 젊은 나이에 몸도 많이 상했고..... 

그야말로 죽는 거 보다 못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임

결국 남한테 한 만큼 본인한테도 돌아온다 

죄 짓지 말고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