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궁예할때 보정은 거르잖아
화장은 물리적인 보정같은거임 코렉팅도 하고 블러셔로 혈색도 넣고 쉐딩으로 윤곽도 쳐버리고 점이나 잡티도 가리는데
옷때문에 안색이 바뀌는지 어쩐지 제대로 보일리가 있나

당연히 보정이 들어가니 쌩얼엔 못쓰던 색도 쓸수있고 팔렛도 넓어지지
솔직히 파데 짱짱하게 깔면 씹톤그로 빼곤 얼추 ㅍㅌ로 쓸수있으니 코덕들은 그냥 사고싶은거 사서써라
어차피 평타끼리 차이는 나만 알지 남이 볼땐 그게 그거임
퍼갤러 눈으로 보면 웬만한 시상식 드레스는 다 톤그로인데 일반인들은 다들 예쁘다 어울린다 그러잖아
어차피 사람들은 옷이나 스타일을 보지 굳이 안색을 보진 않는다
아 화장해도 못쓰는 워스트들은 사실상 죽은색이니 포기해라 굳이 쓰고싶으면 가방같은걸로 매

퍼컬자체를 부정하는건 아니다
나도 오프받아봤고 불가피하게 쌩얼로 나갈땐 되도록 착붙코디 하고 나간다
하지만 사회인이 쌩얼로 거리 활보할일이 얼마나 있겠냐 급식들도 학교갈때 화장하고 간다는 시대에ㅋㅋㅋ

딥겨지만 꽃놀이 땐 봄가을 코스프레하고 가고 여름엔 여름코스프레하고
어차피 화장하고 필터있는 어플로 사진 찍으니까 굳이 벚꽃 밑에서 올블랙하고 서있을 필욘 없거든
막 FHD화질로 얼굴 초접사 찍어서 프사 거는것도 아닌데 워스트빼곤 그냥 그때그때 쓰고싶은색 씀

대신 머리는 무조건 착붙모를 고집한다
얼굴에서 제일 가깝고 3면에 붙어있으니 옷이나 색조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함

퍼컬은 비싼 한복이나 양복 살때, 면접볼때, 중요한 미팅이 있을때 결정적으로 최상의 상태가 필요할때 쓰면 좋은거고
집앞 슈퍼가는데 딴옷 다버리고 착붙만 입어야돼! 이건 아니니까
다들 한식이 좋은거 알아도 가끔은 치킨도 먹고싶고 그렇잖아?
가끔 딴톤도 가져다쓰고 어떻게 잘 조합하느냐가 관건이지 아예 전부 배제하고 베스트색만 쓰라는건 아님ㅇㅇ

뻔한 이야기지만 가끔 톤강박에 가까운 갤러들 있어서 써봄
자기가 입고싶은거 못입고 바르고싶은거 못바르는거 보면 안타깝다
그러니 다들 가끔 치킨을 먹는단 생각으로 톤그로길만 피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