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을 막론하고 오늘의 한반도에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어디에도 진실이 없다는 것이다. 김일성이 집권하면서부터 북이 거짓으로 일관하여 온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6.25 남침에 대해서 김일성은 단 한마디도 진실을 말해 본적이 없고 아웅산사건, 김현희 KAL기 폭파사건 등에 대하여서도 진실을 털어놓은 적이 없다. ->본햏이 어린 시절 어머니께 아웅산사건을 듣기로는 "전두환이 이 사건을 일어날 것을 뻔히 알면서 자기네 패거리들만 빠져서 전두환 반대쪽만 모두 죽었다"였소. 우선 이 일의 진실을 알고 싶구려. KAL기? 저 헛소리하는 인간 목줄기를 따고 싶구랴. 최근에 고이즈미 일본 수상이 평양으로 찾아가 다시금 납치가족에 대한 실상을 물었다지만 식량 25만톤을 받아 내기 위해 5명을 일본으로 돌려보낸 것 밖에는 아무것도 준 것이 없다. 도대체 남의 나라 아이들을 불법으로 잡아다 마음대로 부려먹고도 북한 당국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듯이 뻔뻔스럽게 일본인들을 대하고 있으니 그 자들의 양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묻지 아니할 수 없다. ->그런 일본놈들은 양심이 있다고 말하고 싶소? 그놈들은 사과 한마디 제대로 한 적이나 있소? 남쪽의 대한민국도 별로 다를 바 없다. 대통령으로 뽑혔다는 사람이 뽑아준 국민을 향해 진실을 말하고 있는가. 그는 오늘도 “반미친북”을 고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나는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주한 미군 철수가 당연한 수순임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반대하고 있는 듯한 제스쳐를 하는 것인가. ->이 이놈...갑자기 말하는 투가 바뀌었다...-_-;; 통일을 위하여는 (그리고 그 통일이 적화통일임을 전제할 때) 국방의 필요가 절실하지 않다고 나는 보는데 어찌하여 자주국방이니 하며 국민을 우롱하는가. 아, 진실이 없는 한반도여.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http://www.kimdongg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