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횽이 쓴 글을 읽어보니 MBC성우협회의 어떤 무개념 후보(이사람도 성우겠지? 참 뭐는 뭣끼리 모인다더니..)가 선거공약으로 박지랄의 복권을 내걸었으나 다행스럽게도 의식있는 분들의 저항으로 떨어졌다는 내용이 있던데 말야. 한번 성우협회에서 퇴출 당한 사람이 다시 복권할 수 있는거야? 내가 알기론 자의든 타의든 한번 탈퇴하면 다시 번복할 수는 없다던데.. 물론 지금도 그 욕을 들어가면서도 여전히 뻔뻔스럽게 엠뷩신이나 시방세에서 저 사람 목소리를 간간히 들을 수 있고,(그것도 공익을 강조하는 다큐에서 목소리가 나오면 아주 환장하겠더라) 롯데리아의 개쉬끼로도 그 목소리를 드높인 적이 있잖아. 근데 만일 다시 정식 성우로 복귀하면 여러 성우들과 작업하는 더빙에서도 저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야? 지가 화풀이 겸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신나게 수년간 주먹질을 해댔던 후배들과 뿬뿬하게 다시 더빙을 한다고??? 나참; 사람이... 자기죄를 쬐~끔이라도 부끄럽게 생각해야 사람....이지... 아니... 그 죄를 다 어떡케 받을려고 저러냐? 첨에 그 일 터지고 난 참 순진한 생각을 했더랬지. 요새 연예인들은 자기가 잘못해 (음주운전이건 폭행시비건) 물의를 일으키면 우선은 자신의 홈피나 이런데 사과문을 띄우잖아. 몇달지나 다시 복귀할 구실을 만든 거든 뭐든 말야. 그래서 나름대로 자신의 잘못한 점에 대해서 팬까페나 이런데 혹은 성우협회 소식지 같은 데 등등 최소한의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기대했었다. 솔직히... 아니 최소한 저런게 공개적이고 꺼려진다면 그 일 터지고 나서 스스로 물러나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흉내는 낼 줄 알았어. 그동안 안지환씨와 더불어 자사의 수 많은 프로들을 독점했으니 그만 두면 다른 성우들에게도 기회가 생기겠지라는 생각도 했어. (여기서 우정신님 인터뷰가 생각남. 무리하게 욕심을 내서 일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거절하면 그 일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른 성우들에게 가는 거다.) 그런데 뭐야..전혀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그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그동안 자신의 연기를 사랑했던 팬들의 허탈한 실망감과 경악감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행동하는 모습이라니. 아니 애초에 저 사람이 늘 염두에 두었던건 자신이 잘 보일 PD들과 선배들과의 연줄.. 이게 다 였는 지도 몰라.  내가 뉴타*을 모으는 이유 중에 하나는 (여기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우리 성우분들의 인터뷰나 더빙현장등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지. 그래서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정말 귀하게 모시고(?) 있는데 저 인간 나오는 보이스링크 부분은 과감하게 뜯어서 버려 버렸어. 다시 읽어보니 참 가관이더라구. 마지막으로 아직도 박지랄을 감싸고 도는 사람들에게 몇 마디 할께. 1번-"박지랄씨 여기서 이러시면 고~올~란 합니다 -_-" 2번-"가족(?)이라서 감싸고 싶은 마음은 백번 이해합니다만,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 -_-" 3번-"알바비 얼마 받았어요? -_-" 4번-"정신과 치료를 요합니다 -_-" *그리고 난 희망한다. 저 사람 스스로가 자신의 이름이 어떤 식으로 불리고 있는지를 알기를. 부모님이 소중히 지어준 이름 석자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그 의미를 저사람은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