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학교 도서관에서 화랑세기랑 삼국왕조실록 진지왕~진덕여왕까지 독파해서 줄줄 외우고 다녔는데ㅋㅋㅋ
개연성이니 뭐니하면서 욕도먹고 그랬지만 순수하게 재미로만 따졌을때 앞으로 내가 선덕같은 드라마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겟어ㅠ
훈훈한 현장도 배우들 하나하나도 다 너무 좋았고 고퀄 2차 창작물들도 넘쳐나던 추억의 갤질..
빠른 생일로 티격태격하던 갓서른 요원느와 남기르가 벌써 서른 셋, 넷인 세월이 무상하다ㅎ
시험기간에 갑자기 빠져서 다시 덕퀸 블로그며 갤 글이며 복습하는데 그때 열심히 모았던 영상들이랑 사진들도 포맷되면서 많이 날아가고 선갤도 휑한거보니까 맥수지탄이 느껴지면서 되게 쓸쓸하네..
오랫동안 먼지쌓여 있던 오스트 앨범을 꺼내 오프닝 듣는데 아직도 두근두근거린다ㅋㅋ
선덕여왕은 화젯거리도, 재미도, 추억도 많은 내 사춘기 감성의 한페이지로 잊지못할듯ㅠㅠ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선덕빠였던 사람들 태반인데 그럴때마다 반갑고 또 쓸쓸하다ㅜ
이제 드라마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어 잊혀져갈 선덕여왕이지만 잊지 못하는 사람들 많겠지ㅎ
이제 뭐 선덕 얘기해도 말 통할 사람도 없고 해서 추억팔이하다 허해진 마음 공유할데도 없고.. 텅빈 선갤에 혼자 그리움을 외침ㅠㅠ
불러도 대답없는 선갤이여ㅜㅜㅜ
수능끝나고 정주행해야겠다ㅋㅋ
선더쿠들 아직 살아있나여?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