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대 신국.

정천군 도살성 함다사군 속함성. 이곳이 어디인지 아십니까?

신국의 최남단 최북단 치서단의 국경들이 아닙니까?

아니, 아니야.

이 미실의 피가 뿌려진 곳이다. 이 미실의 사랑하는 전우와

낭도들과 병사들을 시신도 수습하지 못하고 묻은 곳이다.

그게 신라다.

진흥대제와 내가 이루어낸 신국의 국경이다.

신국? 주인?

네가 뭘 알아.

사다함을 연모했던 마음으로 신국을 연모했다.

연모하기에 갖고싶었을 뿐이야.

합종이라 했느냐, 연합?

덕만, 너는 연모를 나눌 수 있더냐.

미실이 드라마에서 퇴갤할때도 좋았지만 덕만과 대치하면서 했던 저 대사는 몇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미실이라는 캐릭터는 희대의 신드롬이었다. 진짜 내가 본방으로 보지 않은 것이 천추의 한이다. 고현정이 미실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나는 작가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저런 캐릭터 만드는거 쉽지 않거든.. 진짜 부러울 정도의 능력이다. 물론 고배우도 ㅠㅠㅠㅠ 이런 금같은 캐릭터를 잘 살려줘서 너무 멋있고 고맙다. 드라마에 운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미실 죽을때 개찡찡댐.

그리고 선덕빠들도 기억할걸? 미실이 마지막에 죽기전에 읊던 노래가사 그거 ㅋㅋㅋㅋ

진짜 왤케 퇴갤할때도 간지나게 죽냐.... 하.. 작가든 고현정이든 다들 너무 멋있다. 대한민국 드라마가 갑이다.

중간중간 복습중이니까 노래도 적고갈게 왜냐 나는 지금 잉여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싸울 수 있는 날엔 싸우면 되고

싸울 수 없는 날엔 지키면 되고

지킬 수 없는 날엔 후퇴하면 되고

후퇴할 수 없는 날엔 항복하면 되고

항복할 수 없는 날엔..

항복 할 수 없는 날엔

그 날, 죽으면 그만이네.

그냥 오랜만에 선덕 향수 돋아서 부질없이 갤이나 찾아왔다 ㅋㅋ 지금은 정전갤인 거 같지만

이 추억을 누군가와 나누고싶다는 생각에 뻘글 쓰고 간다.

니들도 복습좀 해봐 진짜 선덕여왕은 두고두고 봐야할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