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갤로그 기준으로 약 4년정도만에 오는것 같다. 중간에 한두번 들린걸 빼도 꽤 오래됐는것 같고.
익숙한 닉넴들이 몇 명 보이니까 반갑네.
난 선갤 부흥 초 무렵에서 쇠퇴 중반기 무렵까지 있던 고닉인데, 선갤 떠나고 나선 탈퇴를 했어. 내가 그때 거의 맨날 오다시피 했으니, 내 닉넴 말하면 아는 사람 은근 좀 많을거야ㅋㅋㅋ
내가 선갤할때쯤부터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했는데, 그때 쓰던 닉네임을 바꾸고 블로그 성격도 바껴서 나랑 블로그 이웃이였던 갤러들도 나 잘 모를수도 있을것 같다ㅋㅋㅋ
어쨌든 내가 이 갤에서 다시 활동할것도 아닌데, 유동 상태에서 고닉 닉넴 쓰긴 좀 그래서 그냥 저 닉넴으로 글 남겨.
그때 고닉들 몇명하고 나하고는 문자로 연락도 잠깐 했던것 같은데, 자연스래 연락이 끊어졌네.  누군지는 이제 내가 늙어서 그런가 기억도 안난다ㅜㅜ다들 잘 살고 있는거야?ㅜㅜ
어쨌든 갤로그는 계속 남아있어서 검색해봤는데, 진짜 이불 뻥뻥 차고 싶을정도로 오글거리드라ㅋㅋㅋ
선갤을 한게 흑역사가 아니고, 내가 4~5년전에 쓴글들이ㅋㅋㅋ
하긴...그때까지만 해도 난 교복 입고 갤질하던 학생이였는데, 지금은 뭐해먹고 살지 고민하는 어른이 되었어. 시간 은근 빨리 가는것 같다ㅋㅋㅋ선덕여왕의 배우들은 안 늙던데, 나만 늙는 기분이야.

난 선덕여왕에 푹 빠져서 어쩌다가 흘러흘러와서 디시인사이드라는 곳에 오게 되었어. 그 때 사람들이 디시에 가진 인식이 지금의 일베와 비슷해서 괜한 편견을 가지고 있기도 했던게 사실이긴 했는데, 드라마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나름 즐겁게 보낸것 같다.

디시 탈퇴후에도 드갤러 습성을 못버렸는지 관심있던 몇몇 드라마 눈팅은 했는데, 선갤만큼이나 정이 간곳들은 없었던 것 같아.
그리고 선갤은 드라마 얘기로도 그렇지만 선갤러들의 2차 가공물도 꽤나 많아서 다른 드갤보다 더 특수한 경우인것 같고, 선갤은 드라마 종영후에도 꽤나 지상갤에 있긴 했어ㅋㅋㅋ

솔직히 지금은 선덕여왕이라는 드라마에 대해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아. 난 교복입고 돌아다니는 학생때는 드라마란 드라마는 다 챙겨보고 그랬는데, 거의 2년동안 티비는 거의 안 본것 같아. 내가 고닉들 팬픽도 사고 그런걸 보면 애정이 꽤나 컸던것 같은데 거 참;;;기억나는건 선갤에서의 추억뿐인것 같다.

이 새벽에 감성폭발해서 이렇게 길게 글 적었네ㅋㅋㅋ뭔가 헤어진 애인한테 잘 지냈냐고 문자 보내는 기분같다.
암튼 이 드라마로 인해 좋은 갤러들 많이 만나서 기뻤어. 다들 열심히 살아!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