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타고 오늘 막 넘어와서 집에 짐 풀자말자

갤창인생답게 다 팽개치고 문갤번개 쫒아나옴...ㅋ

초코커핀가머시깽인가, 있는 곳 까지 찾는 건 쉽게 찾았음.

솔직히 그 근처에서 그따시만한 건물을 못찼는게 이상한건데

(근데 그걸 또 못찾는 갤롬이 있...ㅋ)

나름 잘 찾아갔다고 들어간게 아파트 주거동쪽으로 쑥 들어갔...ㅋㅋㅋ

들가니 안내하는 아가씨가 뻘쭘하게 쳐다봄...

나도 뻘쭘하게 눈마주치고 있다가, 어 이산이 아닌갑다하고 급 돌아나옴...ㅋ

여튼 주거동 주변에 상가쪽으로 내려가니 바로보임.

윈도우 안 쪽으로 가온길횽이 눈앞에 뙇...;;;

대충 상견례(?)하고 앉자말자 공군 갖다온 언냐가 수송기 이야기 꺼내기 시작하니깐

아주그냥 기종부터 승차감까지, 헤드셋 어떤거 쓰고

윈도우 테블맀인지 여튼 군바리용 테블릿들고 지도찍고댕긴디테일까지 다나옴...ㅋㅋㅋ

잠시 뒤 중량치면서 쓰는 역도슈즈 장비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스포츠 슈즈이야기로 넘어갔다왔다 하면서 한시간 넘게

문구랑 암상관 없는 이야기로 수다 한참 떨었음...ㅋㅋㅋ

여튼 예비역 언니들 이야기는 대충 그렇고, 오늘 본 펜들.

영웅 121.

이놈이랑 같은 닙을 쓰는 계열들이 124, 240이랑 영생 765 뭐 이런게 있다고 함.

사진으로만 보던 놈을 실물로 잡아봤다.

필감 자체는 영웅 800 같이 단단하면서도 필기감은 부드러움.

그냥 실용성에 몰빵한 그런 느낌의 필감임.

여우

ㅇㅇ

닙 커엽...ㅎㅎㅎ

근데, 저거 뽑아보면 이럼.

위화감이 전혀없어...ㅋㅋㅋ

바오어에 영웅닙을 낑군 혼종...ㄷㄷㄷ

문갤롬들 무서워...

잉크는 펜브스브 루쑨(鲁迅) 

필감은 뭐 니네들 다 아는 그런 필감이고,

피딩이 꽤 괜춘한 득?

루쑨은 조금 탁한 어두운 녹색인데

거의 검은 느낌이 들 정도로 나옴.

역시 펜브스브 No. 250 지아위에(葭月 가월) 발음 조심해야됨...-_-;;;

처음 저거 써있는거 보고 지아민(假闵 가민...자덕들은 확 올득 근데 그가민은 佳明으로씀)인줄...;;;

그래서 맨 위에 지아민이라고 썼...쿨럭...;;;

葭月는 11월을 꾸며서 부를 때 쓰는 말이라고 함.

바이두 바이커에 이러케 설명이 나오더라.

葭月是农历十一月的美称，因为冬月里的葭草才会吐出“绿头”，所以十一月称之为葭月。

가월은 음력 11월을 부르는 아름다운 이름으로,

겨울철의 어린 갈대잎이 청둥오리처럼(아마 녹색?)으로 돋아나서

11월을 가월이라 부른다.

참고로 가葭 는 어린 갈대라는 뜻이라고 함.

해서 병 아랫쪽에

十一月中長至夜

山千裏外遠行人

11월 긴밤에

산밖으로 멀리 떠나네

도데체가 이게 뭔소린지 알지못할 싯구가...;;;

해서 또 바이두 뒤져봤음.

원래 저거 아래 싯구인데 오타난거인득...ㅋ

冬至宿楊梅館 - 白居易 (唐代)

十一月中长至夜，三千里外远行人。

(十一月中長至夜, 三千裏外遠行人)

십일월중장지야, 삼천리외원행인

若为独宿杨梅馆，冷枕单床一病身。

(若為獨宿楊梅館，冷枕單牀一病身)

발음나는대로 읽으면 왠 병신이 산에 처박혀 있는 내용임....ㅋ

십일월 긴 겨울밤, 지나가는 이는 삼천리 밖.

만약 홀로 산수유집에서 지낸다면, 차가운 침상에 누워 홀로 병을 얻으리.

그러니까, 아싸찐따새끼가 한겨울에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혼자 난방도 안되는 침대위에서 이불밖은 위험해 하며

부들부들 하고 있는 내용임.

내가 이과라 이 이상은 힘들다. 더 묻지마라.

http://blog.daum.net/orinoko/331

더 궁금한 갤롬은 위 링크 참조하등가.

당나라 백거이(白居易)가 지은시랜다.

여튼 색감은 월야에서 조금 더 맑고 밝은 느낌으로 꽤 좋음.

병에 인쇄되어있는 것 보다 조금 짙은 색인데 상당히 은은한게 분위기 좋음.

그냥 일상용으로 쓰기에도 색이 너무 옅지 않고 괜춘함.

그리고,  오늘 나갔다 지대로 뽕맞은잉크.

아마 중국 돌아가면 살 것 같다...;;;

설탕 88...

실물보면 닙 겁나이쁨...

아마 이것도 조만간 어케 지를 듯한 삘이온다...ㅡㅜ

내가 이래서 벙개를 나가면 안돼....ㅡㅜ

그리고 오늘의 득잉

색감 끝장임...ㅎ

모 횽이 갖고 있는 모미지를 컨버터로 그냥 쪽 빨아서 후다닥 튐.

손꾸락에 모미지 물듬...ㅋ

그나저나 영생 3003 꽤 이쁨.

그리고 닙 가공 장인 가온길횽이 그와중에 7:3 골라냄...ㅋㅋㅋ

여튼 오늘 짧은 시간이였지만 같이 잼있게 보낼 수 있었슴다.

다들 즐거운 갤창인생...아, 아니 문구생활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