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릴 시간이 왔다ㅋㅋ

일주일 내내 갤 도배해서 다시 한 번 정말 ㅁㅇ하고..

매년 별 거 아닌 이 정리본을 반겨줘서 정말 ㄱㅅ해!!!

댓 달아주고 개추 날려준 할배들도 복 많이 많이 받아라!!!

그럼.. 이제 진짜 마지막 인사를.. 시작한다..!!!

#생일이벵

- 거의 팬미 끝무렵이라 누님이 아쉽지 않냐고 물어보시는 와중에 객석에서 누군가 재채기하는 소리에 정신 팔린 똧ㅋㅋㅋㅋㅋㅋ “에?” ㅋㅋㅋㅋㅋ 곧 정신줄 붙잡고 “에.. 아쉬워요..” 끝날 시간 다 되간다니까 “몇 시에요오?” 물어봐서 팬들이 시간 말해주는데 갑자기 나가버린 마이크..에 나할배는 이벤트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직감함 ㅋㅋㅋㅋㅋㅋㅋㅋ

- 팬미 티켓팅할 때 다들 봤다시피 작년 본캐 편지에 대한 답장을 쓰는 사전 이벵이 있었음 ㅇㅇ 그 편지 영상이 스크린에 나오기 시작하고.. 본캐는 이내 진지한 뒤태로 영상을 감상하기 시작했음 ㅠㅠ 영상이라 슉슉 지나가서 자세한 편지 내용은 안 보였지만 팬들의 따수운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아직은) 솨맘으로서 브금으로 깔린 엽정의 ‘왜 인제서야 왔냐’까지 완벽 ㅇㅇ

- 팬미 시작 전에 로비에서 ‘항상 곁에 있을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영상이 나온 후 하늘 높이 들고 있으라는 지시를 받았던 팬들은 영상을 끝나갈 무렵 찰떡같이 슬로건을 들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똧이나 똧퀴나 시키면 다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광경을 본캐 왈, “아이고오..” ㅠㅠㅠㅠㅠㅠㅠ

- 생일 케잌이 도착하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랑하는 이종석’에서 또다시 머뭇대는 팬들 때문에 “하하하하핳” 본캐 터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평소에.. 이종석이라고 잘 안 불러봐서 그래..ㅎㅎ 나는 분명 이종석 팬인데 이상하게 이종석이라는 말이 어색하다ㅎㅎ.. 이런 할배라 미아네..ㅋㅋㅋㅋㅋㅋㅋㅋ (변명잼) 쑥스러운 표현에도 불구하고 마음은 전해졌는지 “감사합니다아.. 사랑합니다아..” 되려 우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본캐 ㅠㅠㅠㅠ 잠시 케잌을 보며 소원을 빌더니 한 번에 촛불을 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팬들 메시지와 영상 어떻게 봤냐고 물으니 “아.. 이..이게.. 매.번. 하는 건데도오.. 참 그래요오.. 이.. 씁.. (스탭 쪽을 바라보며 ) 아까 그.. 보내주신 편지..는.. 저한테 따로 보내주세요오~ 어.. 다.. 읽어볼게요오..” ㅠㅠㅠㅠㅠ 그 많은 걸 다 읽어보겠다며 편지를 자기한테 보내달라 하는 본캐의 마음 씀씀이에 쵹파를 꺼내들고 있는데 편지 이벵 공지를 못 봤던 팬이 있었는지 편지를 못 들었다고 외치니까 “편지를 못 들었다꼬오↗?” 팬 사투리 따라하곸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누님이 저 분이 바로 그 경남 진주에서 오신 분이라니까 갑자기 “아.. 아이구.. 오늘 집에 어떻게 가니..? 멀어가지구우..” 걱정하기 시작 ㅋㅋㅋㅋㅋ 그러나 진주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제주도,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등 뱅기 타고 온 팬들이 등장하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네.. 이렇게.. 매번.. 생일.. 때 맞춰서 축하주시고오.. 응원해주시고오.. 사랑해주셔서.. 어.. 감사드립니다. 정말정말 음.. 감사합니다..” 그냥 감사한다는 말일 뿐인데.. 정말 흔하디 흔한 감사인사일 뿐인데도.. 본캐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던 건 나만의 착각은 아닐거라 믿는다 ㅇㅇ

- 누님이 어찌 보면 20대 마지막 생일일 수도 있다고 하시니까 “그쵸오.. 마지.. 마지막 생일이죠오..” ㅋㅋㅋㅋㅋㅋㅋ 느낌 어떻냐고 물으니 “아.. 그래도 20대.. 나름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는 거 같애요..” ㅠㅠㅠㅠㅠ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할 정도가 아니라 ㄹㅇ 열심히 산 거 아니냐 이종소.. 아니 이종트랙터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순간들에..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더.. 감사한 시간이었고.. 음.. 앞으로도.. 더 많은 시간과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가 더 감사하다 본캐야 ㅠㅠㅠㅠ 진짜 오래보자 우리 ㅠㅠㅠㅠㅠ

#포토타임

- 올해는 팬들이 포토타임 외치기 전에 아예 프로그램 내에 포토타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세심한 샛기 ㅠㅠㅠㅠㅠㅠㅠ) 본캐는 무대 이쪽 저쪽을 누비며 온갖 잔망과 애교를 선사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을 향해 포즈 취하면서 “나 보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귀

- 팬들과 다같이 공식 사진을 찍으려는데 “아이구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숨 쉰 이유는 아직도 숨이 차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유.. 춤.. 춤을 나중에 출 걸 그랬다아아.. 너무 힘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진짜 뉴풰이스가 잘못했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으려고 준비하는 중에 어떤 팬이 고맙다고 말하니까 “아유 아니에여.. 내가 더 고마워..” ~개훈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