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 디시발 너는 끝까지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ㅠㅠㅠㅠㅠㅠ

#꽃똧

- 노래가 끝나자마자 “꽃을.. 쓰읍.. 돌아다니면서어.. 드릴려고 했는데에.. 상황이.. 여의치가 않은 관계로..” 하는데 팬들이 꽃 달라고 난리법석이니까 “앉아.. 앉아 계세요호..” 하더니 “던져 드려야 될 것 같애요..” ㅠㅠㅠㅠㅠ 목소리에 아쉬움이 묻어나고 ㅠㅠㅠㅠㅠㅠ 나할배는 플로어석 거의 맨 끝에 앉아있었기 때문에 꽃에 드론이 달려 있지 않은 이상 여기까지 올 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담담하게 앉아있는데.. 탕평똧은 뒤에 앉은 팬들에게도 고루고루 꽃을 나눠주고 싶어서 있는 힘껏 팔을 빙빙 돌려 던졌지만.. 호기로운 팔 돌리기 준비자세가 무색하게 꽃은 코 앞에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마음이 예뻐서.. 그 모습이 씹귀라서.. 그 정성이 갸륵해서.. 모든 것이 좋았다..(~개아련~)

- 팬들이 자꾸 일어나니까 “어유우.. 나눠주..고 싶은데헤헿.. 다칠까봐.. 제가..” “허허..” 탄식하는 본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아이구우↗” 할배 소리 내더니만 “어..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애요..” 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꽃을 다 나눠주지 못한 본캐의 아쉬움에 관해서는 9월 12일자 똧별을 상기하며 쵹파 한 번 더 먹고 가라 ㅠㅠㅠㅠㅠㅠㅠ 일단 나부터 우걱우걱 ㅠㅠㅠㅠㅠㅠ

- “네.. 어 오늘.. 이렇게 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2층에 계신 분들.. 가까이서 못 봐서 너무 아쉽구요.. 하~~~... 네.. 어.. ” 마지막 인사 전하는데 팬들 익룡 소리가 너무 크니까 “자.. 잠깐만요오.. 인사 좀 할게요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발휘하더니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멀리서 오신 분들은 조심해서 돌아가시고오.. 어.. 나가실 때도 안 다치게 조심.. 하구요오..” 끝까지 팬 걱정하는 와중에 외국 팬들이 단체로 이종석 외치니까 “어 이종서어어억!!!!” 같이 외쳐주는 것도 잊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이 공간.. 안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니까아.. 서로서로 다.. 좀 친하게 쫌 지내고흫..” 끝까지 팬커플매니저의 본분을 다하는 본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느은.. 어.. 또! 내년에... 열심히 준비를 해볼 테니까.. 어.. 너무너무 즐겁고오..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까지이.. 어.. 여러분들의 응원과 힘으로 ... (누군가 또 사랑한다고 외침) 저도 사랑합니다아~~~ ... 더.. 잘.. 버텨서.. 어.. 좋은 작품으로 계속 인사드리도록..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본캐는 퇴장함 ㅇㅇ 나가는 그 순간까지도 끝까지 객석 돌아보며 “안녀엉~!!!” 따숩게 인사해주었다고 한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똧로듀스101

- 본캐가 무대를 떠난 후 팬미팅 비하인드 영상이 나왔는데.. 이미 갤에서 얘기가 나왔다시피 약간 똧로듀스 101 청량청량한 연습생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뉴풰이스 포즈 잡는 것도 버거워하던 본캐가 그렇게 훌륭하게 (세계로 뻗어나가는) 4분 간의 무대를 완성한 걸 보니.. 정말 그 바쁜 시간을 쪼개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는지 새삼 느낄 수 있었음 ㅇㅇ

- 영상 마지막 인사는 “어어.. 이제 연습을 다 마쳤는데요오.. 허후.. 씁.. 무대에 올라가서 이 정도 할 수 있을지이.. 감이 잘 안 서지만.. 최대한 열심히 더 준비해서.. 멋진..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아.. 아.. 오늘 와주신 여러분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안녀엉~!!!” 이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숨 차 하는게 포인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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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팬미 4년 차..

언제나 팬미는 즐겁고, 본캐와 함께 하는 시간은 행복하지만..

올해 유난히 더 크게 느껴졌던 건..

스물아홉이라는 나이만큼 더 단단해지고 으른미 낭낭해진.. 어.른.이.종.석.

할배들 입장에선 본캐에게 생일 축하 노래라도 불러주고 싶어서.. 아니 되려 그 모든 순간들이 우리에게 더 큰 선물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할배들 스스로가 원해서 팬미에 참석하는 것임에도

‘와 줘서 고맙다’는 말이.. ‘그 하루로 남은 1년을 버텨 낸다’는 고백이..

이미 시멘트를 바를대로 발라 출구라곤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버린 이 순간에도

또 다시 이종석에게 재입덕을 하게 만드는 이종석만의 힘이라고 생각함..

후.. 그러니까 내 말은..

이제 36년 남았다고 샛기들아!!!!!!!!!

내가 타이핑을 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는 한..

우리들의 팬미는.. 그리고 이 팬미 정리본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한다 ㅇㅇ

내년에 ‘또’ 보자! 샛기들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