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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압)빅스타 래환 썰 푼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36) 2017.12.02 17:00:02
조회 6305 추천 97 댓글 53



우선 나를 소개하자면,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 26살 휴학생이다.

더 유닛이란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을 어제 처음 들었다.

게다가 프로그램에 내 친구가 나온다는 사실도 어제 처음 들었다.

그것도 본인에게.


내 친구는 래환이다.

래환이에 관한 썰 한 번 풀어보고자 한다.

태어나서 인터넷에 글 처음 써본다.

길고 재미없더라도 이해바란다.

내 추억을 더듬는 일이기도 하니깐.



래환이를 처음 만난 건 2007년 고1때다.

나는 강릉에서 나고 자란 강릉 토박이다.

나름 중학생 때 공부 좀 했었다.

그땐 강릉은 고교평준화되기 전이었다.

강릉에는 강릉고등학교라는 1등 고등학교가 있었다.

강고만 가면 서연고는 그냥 갈 것 같다는 환상 속에 나는 강고에 입학했다.

그리고 우연히 래환이라는 놈과 같은 반이 되었고 그렇게 그냥 친해졌다.


래환이에 대한 첫 인상은 ‘여자같다’였다.

곱상한 외모와 애교섞인 말투.

남고에서 이런 캐릭터들은 놀림 받기 마련이다.

특히 나는 요즘말로 꼴마초 캐릭터다.(부끄럽게도)

일침이랍시고 막말하고, 지적하고 놀리길 좋아하는 놈이다.

요즘말로 팩트폭력, 저격하기 좋아하는.

특히 친하다고 생각할수록. 정확히는 만만하다고 생각할수록.

래환이도 그 대상 중 하나 였고, 괴롭히기 좋은 캐릭터였다.

그런 놈 있지 않나.

놀릴 수록 재밌어서 주변에 친구들이 끊이지 않지만 정작 본인은 고통스러워하는.

래환이는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하는 놈이었다.

가끔씩 삐지지만 곧 잘 풀고, 뒤끝없고.


그래도, 마냥 친구들한테 맞춰주는 호구는 아녔다.

남고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뭉쳐있다 보면 쓸떼 없이 용감해진다.

특히 선생님들 앞에서 일부러 삐대거나 곤란한 질문을 하거나 대놓고 잤다.

공부 잘하는 학교는 안 그럴 것이라 생각하는데, 명문고 학생들이 오히려 알량한 자존감이 높아서 더 그런다.

특히 별로 안 무섭고 경험적은 젊은 여자선생님이 주 타겟이었다.

(나도 안다. 잘못된 것. 못된 행동이 었고 후회스럽다.)

래환이는 그때마다 우리들에게 하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래환이를 오히려 지나치게 감성적인 놈이라고 놀리곤 했다.

요즘말로 ‘선비충‘이라고 놀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래환이도 지쳤는지 몇 개월이 지나자 우리에게 자주 뭐라고 하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수업시간에 진탕 난장판을 저지르고 나면 쉬는시간에 고개 푹 숙이고 대꾸 안하는 것으로 우리를 타박했다.

물론 우리는 짓궂게 끝까지 래환이를 괴롭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 해프닝을 끝내곤 했지만.

래환이는 참 선생님들이랑 친했다.

애교섞인 말투로 이것저것 물어봐주는 래환이가 선생님들도 미울리 없었다.

그러나 우리들 눈에는 그곳도 좋은 조롱거리였다.

선생님들에게 아부한다고 놀려대기도 했다.

그럼에도 래환이는 본인의 기질을 3년동안 잘 유지했다.


래환이의 별명은 “까래”였다.

“까진 래환“의 준말이디.

래환이는 중학교를 남녀 공학을 나왔다.

그래서인지 싸이월드에 여학생과 찍은 사진이 몇장 있었다.

우리는 그것을 보고 발랑 까졌다고 놀려대기 시작했다.

물론 여학생들과 한 번도 못 놀아본 남고생의 발악이고 열폭이었다.

래환이는 그 별명을 진짜 싫어했다.

하지만 아직도 내 휴대폰에는 “까래”라고 저장되어 있다.


어느새 우리는 고3이 되었다.

명문고에서는 모두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지만, 모든 집단이 그렇듯이 하는 놈만 한다.

나는 열심히 하는 축이었다.

내 시선으로 주변을 보면 진짜 공부 안하는 놈 천지였다.

그중에서 래환이는 내가 봐도 정말 열심히 하는 놈이었다.

래환이의 공부특징은 마이너한 방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인터넷강의를 들어도 남들 다 듣는 일타강사가아닌 2~3타 강사를 찾아서 듣는 놈이었다.

옆에서 뭐라고 해도 한번 좋아한 강사 강의는 끝까지 들었다.

또 찢어쓰는 옥스퍼드 노트를 참 좋아했다

지금은 많이 쓰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쓰는 사람이 드물었다.

노란 옥스퍼드지에 형형색색의 팬으로 필기해서 들고다니는 래환이가 아직도 기억난다.

물론 효율이 있었는가는 지금도 의문이다.


수능 후 서연고의 꿈은 허상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능을 본 후 나는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이 사상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나름 상위권이었던 등급이 한 등급씩 깎였다.

그래도 중경외시 중 하나는 갈 수 있었다.

남들이 봐서는 괜찮은 성과 였다.

근데 래환이는 완전 망했던 것 같다.

래환이 앞에서 수능 결과에 대해서 후회도 자랑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열심히 했던 놈이었다.



그런데 래환이가 서성한중 하나를 썼다고 했다.

택도 없는 점수였다.

그래서 난 이놈이 당연히 재수를 결심한줄 알았다.

합격 결과가 나오고 잉여롭게 놀고 있던 나는 래환이 집에 놀러갔다.

그런데 이 놈이 갑자기 서울가서 음악공부를 하겠다는 것이다.

작곡가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아마도 친구들이 다 공부하는 놈들이라 가수한다고 하면 민망하니깐 작곡가라고 포장해서 말 했던 것 같다.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길 좋아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음악공부를 하고 싶어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일침병 걸렸던 나는 조목조목 래환이의 생각을 지적하기 시작했다.

현실을 보라고.

래환이 집의 반응도 나의 반응과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구도 래환이 똥고집을 말리지 못했다.


그렇게 2010년이 되어 나는 10학번 신입생으로 서울로 갔고

래환이는 아무런 타이틀도 없고 집의 지원도 없이 무작정 서울로 갔다.

같이 서울에 갔어도 나와 래환이의 감정차이는 심했을 것이다.

나는 신입생의 꿈 속에서 들떠 있었지만 래환이는 순수한 막막함 속에 있었을 것이다.

난 래환이 속도 모르고 대학생활에 대해 떠들어 댔다.


서울에 오자마자 래환이가 음악학원을 등록하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강남역에서 만나 밥을 먹고 신논현역에 있는 학원에 갈려고 했다.

우리는 서울을 모르는 촌놈이었다.

당시에는 지도를 찾아볼 스마트폰도 없었다.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지도는 지하철 노선표 밖에 없었다.

강남역에서 신논현 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를 우리는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 30분 걸려서 갔다.

지금생각해도 완전 바보가 따로 없었다.

심지어 얼마나 바보였나면 래환이가 학원 등록하는 동안 카페에 갔었다.

매뉴를 쓱 보고 가장 싼 에스프레소를 시켰다.

내 행색을 보던 알바생이 나에게 에스프레소를 상세히 설명하고 아메리카노를 추천했다.

알바생에게 한방에 에스프레소가 뭔지도 모르면서 시킨 촌놈이란 것을 간파 당한 것이다.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지만 친절하게 설명해준 그 알바생 아직도 고맙다.


래환이가 동행을 요청한 것은 학원이 다였다.

방은 혼자 구하겠다고 했다.

아마 집의 지원도 받지 못했으니 래환이가 구한 방의 퀄리티는 뻔했다.

그래도 예술한답시고 강남 신사동에서 살았다.

나는 달거리로 래환이를 만나러 신사동에 갔다.

우리는 탐엔탐스에서 커피하나 시켜놓고 떠들다 헤어지곤 했다.

(그때당시 카페문화가 잘 활성화 안되서 1인 1커피를 시키는 것이 예절인지 잘 몰랐다.)

그 좋은 신사동에서 만나면서 우리는 밥이나 술을 먹어본 적이 없었다.

가끔 래환이가 우리학교 앞에 놀러왔을 때 우리가 원하는 가격에 밥이나 술을 먹을 수 있었다.

자주 만났어도 래환이는 결코 자기가 사는 방에 나를 데려가지 않았다.

나도 더 이상 요구하지도 않았다.

자기가 벌어 숙식비와 학원비를 내는데 사정 안 봐도 훤했다.

언제는 내가 래환이가 불쌍해보여 수중에 있던 이만원을 주고 온 적도 있다.



신사동 거리 중에 우리가 가장 가고 싶어 했던 곳은 아웃백이었다.

자취생들에게는 한번가기 힘든 곳이 었다.

그때 당시 래환이는 기획사를 찾고 있었다.

우리는 아웃백을 동경하며 약속을 했었다.

래환이가 기획사를 들어가면 그땐 내가 아웃백을 사고, 래환이가 자기의 곡을 처음팔면 그땐 너가 사라고.

그때까지만 해도 래환이가 가수가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대학생활 2년이 지나 2011년 막바지가 되었다.

북한 김정일은 급사했고 나는 해놓은 것 없이 군대 영장이 나왔다.

군대가기 전 마지막 설날에 친구들이 모였다.

새뱃돈으로 돈이 두둑해진 우리는 곱창에 소주를 먹으로 가기로 했다.

래환이도 왔었는데 갑자기 곱창이 싫다고 택시타고 집에 횡 가버렸다.

군대가기 전 마지막이었는데 나는 무지 서운했다.

래환이는 설 연휴가 끝나고 서울로 돌아갔다.

나는 입대 예정이라 강릉에 남아있었다.

내가 입대하기 직전에 래환이에게 전화가 왔다.

용감한 형제들 기획사에 들어갔고 곧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데뷔한다고 했다.

그때 처음 래환이가 작곡가가 아닌 가수를 준비 했음을 알았다.

그동안 비밀이라 말을 못했다 했다.

그 말을 듣고 그때 집에 횡 가버린 것이, 데뷔 직전이라 술을 안 먹으려고 한 핑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술도 못 먹으면서 내 입대 전 마지막이라고 애써 와서 얼굴만 보고 간 것 같았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해졌다.


아 아웃백 약속은 못 지켰다.

입대 직전이라 나는 강릉에 있었고, 시간도 없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래환이에게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다.


그렇게 나는 논산으로 입소했고 놀랍게도 최전방으로 배치받았다.

100일 휴가 나왔을 때 래환이가 빅스타로 데뷔한 걸 알았다.

가수로 데뷔한 것도 본인 곡을 판 것이니 래환이가 아웃백을 살 차례였지만 먼저 내가 약속을 못 지켜서 차마 사달라고 하지 못했다.

물론 연락할 길도 없었다.

친구가 연예인이 된 것이 실감나더라.

짬이 먹고 상병장이 되자 리모컨을 쥘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친구 보겠다고 매 주 인기가요로 “핫보이”를 틀어댔다.

남성그룹이 불러대는 “암어암어핫보이”를 후임병들은 듣기 싫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한다.


시간이 지나 나는 뭐든 할 수 있겠다는 꿈에 부풀어 전역했다.

현실은 비참했고 몇 번의 부침을 겪으며 순식간에 3~4년이 지났다.

그동안 래환이를 잊고 살았다.

물론 세상도 래환이를 잊은 듯 했다.

벌써 데뷔한지 5년 가까이 지났고 친구가 연예인 래환이라고 하면 누군지 아는 사람이 없었다.

그렇게 래환이의 실패는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술자리 안주로 가끔 씹혀댔고 그때마다 지키지 못한 아웃백이 떠올랐다.


그래도 래환이는 친구들 경조사는 어떻게 알았는지 꼭 잘 나타났다.

강릉에 있는 친구 결혼식도 오고, 부친상에도 왔다.

아직 자리 못 잡은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괜한 자격지심 때문에 그런 자리 안 가는 놈들이 많았다.

하지만 래환이는 꼭 경조사에 와서 특유의 감성적인 면모를 보이곤 했다.

나도 축의금만 보냈던 친구 결혼식에서 가서 축가도 불러주고, 5년만에 만난 친구 아버지 장례식장에서는 친구보다 더 펑펑 울기도 했다.

일침병 중증 말기인 나는 그와중에도 너무 오바하지 말라고 구박했다.

그 후 래환이의 연락처는 알았지만, 연락을 하진 않았다.

성공한 후에 나타나고 싶어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말없이 기다리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몇 달 전 “밤도깨비”란 프로그램에서 “종현”이라는 강릉사람이 나와서 강릉을 소개하는 장면을 봤다.

난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저기 나온 연예인이 내 친구 래환이였으면.

그랬으면 우리가 갔던 허수아비 닭갈비집도.

중앙시장 떡볶이집도.

강고 솔숲 산책길도.

나왔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래환이에게 말하진 않았다.

그 말조차 프래셔가 될까싶어서.


오늘 또 다른 친구의 결혼식이 있다.

평소 연락이 없던 래환이는 어느새 나타나 나한테 가냐고 물어봤다.

인생을 건 오디션 중에도 친구의 결혼을 살뜰이 챙기는 래환이와 다르게 난 래환이의 근황도 모르고 있었다.

더 유닛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다는 말을 하더라.

나는 전혀 몰랐다.

티비도 잘 안보고 아이돌도 잘 모른터라.

정말 미안해지더라.

전화를 끊고 래환이가 더 유닛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보았다.

역시나 평소처럼 찔찔짜더라.

나름 가까운 친구지만 내가 모르는 힘듦, 고통도 많았을 것이다.

그걸 알아봐주는 두 현아에게 내가 다 고마운 감정이 들었다.

더불어 죄책감이 들었다.

오히려 내가 못 알아봐준것 같아서.



오늘 너무 죄스러워서 글을 쓰는거다.

하나는 아직 돈도 못벌어 결혼하는 친구 축의금 오만원 밖에 못해서 죄스럽고.

하나는 오디션 프로그램 나오는 친구에게 그동안 투표 한 번 눌러주지 못해서.

2시간 후면 결혼식 시작이다.

거기서 하객으로서 래환이와 강릉 친구들을 만날 것이다.

이런 글을 쓴 줄도 모르겠지.

아직 내 몸 하나 건사 못하는 내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이렇게 글 하나 써주는 것밖에 없을 것 같더라.

별별일 다 저지르던 사람도 방송나오는 무서운 세상이다.

그래도 래환이는 우리와 다름없는 무척이나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었다고 알리고 싶다.

평범함마저 자랑인 무서운 세상이니깐.


정말, 정말로 한 시간 동안 끄적댄 이 글이 기적처럼 인터넷이 널리널리 퍼져 래환이의 성공에 보탬에 된다면 난 정말 기쁠 것 같다.

못 사준 아웃백이 더 이상 미안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정말로 쟤가 내 친구라고 했을 때 모든 사람이 “누구야?”가 아닌 “진짜야?”라고 되묻는 상황을 경험하고 싶다.

10년 뒤에 이 순간을 추억할 수 있길 바라며.

래환이 많이 응원해주세요.




추신)글을 어디다 써야할지 고민 많이 했어요.

그동안 아무런 생각 없이 다음 카페 인기글같은 곳에서 컨텐츠들을 보기만 하던 사람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컨텐츠들을 정리하고 만들어 내서 유통시키는 분들이 얼마나 고마운 분들인지 깨달았습니다.




출처: 더 유닛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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