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10시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부산 서부사상터미널에서 11시30분 버스타고 인천으로 갔다
느긋하게 버스타면서 팬싸때 고나리생각하고
멤버들한테 할멘트를 노트에 적고있엇다

예정대로라면 4시에 도착해야하는 버스가 35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우연일까 이것은 오늘팬싸 대혜자를 느낄수있는 징조를 난 그때 몰랐다

그리고나서 인천에 도착했는데 6년만에 인천에와보니 기분이 색달랐다
5시30분까지 갤,짹,카톡질하면서 대충 시간떼우다가
번호표를 뽑았는데 13번이 나왔다

오늘 번호보니 약간 부담스러운 번호이기도하고 지난 부산팬싸때가 떠올랐다
그때도 13번 뽑았는데 4분30초 한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랐기 때문이다

입장하기전 이정도 번호면 1열 중간아니면 2열쯤 되겠구나 싶엇는데 생각보다 장소가 커서
1열 맨우측에 앉았다 ㅠㅠ

마음속으로 케이가 맨마지막자리에 앉기를 기도하면서 기다렸는데 이때 천사팬매님이 순서를 말해주셨다
순서는 미주-예인-수정-지수-소울-명은-지애-케이순이였다

난 그말을듣고 나도모르게 아싸를 외쳤다 들었는지를 모르겠지만 난 무척 좋아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ㅠ

그리고 팬싸가 시작됐는데 시작하고 20여분이 지나고나서 내차례가 되었다

이번에는 다음 시그팬싸를 대비해서 케이한테만 선물을 사왔다 다른멤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수가없었다..

앞에서 시간이 혜자라는거를 느낀나는 최대한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팬싸에 임했다

첫타자는 미주

나 : 안녕하세요

미주 : 안녕하세요

나 : 미주야 안녕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나 와우 지방팬싸때랑 이번활동 첫방보러갔엇어

미주 : 진짜요? 팬싸때는 기억을 잘못하겠는데 첫방이라면 뮤뱅 보러오셨어요?

나 : 오 맞아 기억하나보네 나그때 미주가 오늘 많이 오셨네요 듣고 큰소리로 응원하고 그랬자너

미주 : 맞다 그때 응원소리커서 열심히 무대했어요 ㅋㅋ

나 : 근데 이번에 1위공약있자나 크리스마스,연말,연초중에 언제 할수있어?

미주 : 음 아직은 모르겠는데 한다면 크리스마스때 할거같아요

나 : 오 그러면 그때 가야겠다 그때가면 기억해줄거지?(고나리 예상했는데 안들어옴)

미주 : 당연하죠 저 기억하고있으니까 꼭와야해요

나 : 당연하지 이벤트공지 아직 안떴는데 뜨면 신청할거야

미주: 진짜지? (하이파이브)

아주머니 : 저기 지나가실게요

나 : 네~ 미주야 그럼 다음에보자 안녕

미주 : 안녕~


다음타자는 예인이

나 : 안녕하세요 예인아

예인 : 안녕하세요 오빠

나 : 오 오빠인걸 어떻게 알았어?

예인 : 옆에 얘기한거 들었거든요

나 : 오 센스~ 나 부산에서 인천까지 왔다 예인앙

예인 : 오 멀리서 오셨네요 안힘들었어요?

나 : 러블리즈 볼려면 이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야
예인이 고향이 인천이기도하고 응모하고 그런거야

예인 : 제 고향이 인천인거 아시네 센스~
끝나고 바로 돌아가세요?

나 : 바로가야지 ㅠㅠ 하지만 팬싸끝나고 시그응모할건데 난 팬싸 당첨률 100퍼라서 담에 꼭 올거야(아무말 대잔치 나도 이런말 왜했는지 모르겠다ㅋㅋ)

예인 : 오 자신만만하시네 또 볼수있을거에요(하이파이브)

나 : 오늘은 평소보다 고나리가 안심하네 ㅋㅋ

예인 : 그러게요 오늘 신나게 놀아요

이순간 고나리가 들어왔다(말이 씨가된다더니..)

나 : 나 담에 또 올거니까 다음에보자 안녕

예인 : 안녕~


세번째순서는 수정이

나 : 안녕하세요 (시간이 많아서 싸인받을페이지 내가 펼쳐주고있엇음)

수정 : 안녕하세요

나 : 수정이가 대중적인 미인상이라던데 사실이에요?

수정 : (튕기는척) 아니에요 하지만 러블리너스분들이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그런거겠죠? 하하

나 : 역시 소문대로 대중적인 미인상이네 근데 나 첫오프가 작년 벡스코였는데 그때 수정이 생일이었던거 알아?

수정 : 맞다 그때 엉첨 축하받고 그랬어요 기억하시네요?

나 : 첫오프인데 당연하지 근데 부산에는 언제 올수있어?

수정 : 글세요? 저도 가고싶은데 저희도 잘몰라요 ㅠㅠ

나 : 그렇구나 근데 케빵쇼보면서 생각한건데 케이랑 수정이 유닛무대 한번보고 싶은데 가능할까?

수정 : 회사에서 허락하면 저도 그렇게 활동하고싶어요

나 : 나 이번에 시그팬싸 꼭당첨되서 내년에도 보고싶다

수정 : 저도요 다음에 또오시는거에요 약속?

나 : 지킬수있을지 모르겠지만 약속(고나리)
안녕~

수정 : 안녕~


4번째순서는 지수

나 : 안녕하세요 감기는 많이 나으셨어요?

지수 : 네 많이 좋아졌어요

나 : 요즘 환절기라서 감기 조심해야해요

지수 : 네 요즘 감기 나아지고있어요 감기조심하세요

나 : 요즘 날씨가 Ah Choo워서 전 아츄랑 종소리스밍하고 있어요

지수 : 정말요? 감사합니다

나 : 연말까지 활동 계속 하시는거죠?

지수 : (손깍지끼면서) 저도 그때까지 활동하고싶어요

나 : 연말까지 종소리 울리게 해주세요 응원할게요

지수 : 고마워요 ~

나 : (준비한멘트 다하고나서 몇초 멍때린후) (지나가실게요) 네 그럼 다음에봐요 안녕

지수 : 안녕 다음에 또봐요


5번째 유일한누나인 소울

나 : 안녕하세요

소울 : 안녕하세요

나 : 1위축하드려요

소울 : 감사해요

나 : 제가 1위를 위해서 회사동료분한테 문자투표하고 스밍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소울 : (해맑게) 정말요? 감사합니다

나 : 베이비크리스탈 있자나요 이름 잘 지어낸거같아요

소울 : 그래요? 제가 지어냈어요

나 : (잠깐할말이 없어서 멍때림) (지나가실게요)

(옆사람이 이동안해서 다시 착석)

근데 지방에는 언제쯤 올수 있어요?

소울 : 저도 가고싶은데 언제갈지는 모르겠어요

나 : 대만추우니까 감기조심하시고 대만쇼케 잘 다녀오세요

소울 : 대만 별로 안추워요 ㅎㅎ

나 : (순간 뻘줌) 별로 안춥구나 하하

(지나가실게요 고나리)

다음에봐요 안녕

소울 : 안녕

(이때 팬싸후에 알게된건데 나도모르게 소울누나한테 오빠라는말이 적혀있엇다 ㅋㅋ)

6번째 순서는 명은이

나 : 안녕하세요

명은 : 안녕하세요

나 : (처음온척) 저 오늘 처음왔어요

명은 : 진짜요?

나 : 아니요 사실 와우 지방팬싸이후 팬싸를 못갔는데 기억하세요?

명은 : 제가 기억을 못해서 죄송해요 이제부터라도 기억할게요

나 : 괜찮아요 부산에는 언제오세요? 3월이후 본적이 없어서 제가 서울에 자주가요 ㅎㅎ

명은 : 부산 많아가야하는데 저도 부산출신이라 가고싶어요 서울에 자꾸 올라오게해서 죄송해요 ㅠㅠ

나 : 아니야 이번에 시그팬싸 응모할건데 당첨되게 응원해줄거지?

명은 : 네 응원해야죠 그때 꼭 와요

나 : 꼭올게 근데 요즘 예능에 안나오는데 주간아이돌은 이제 안나오는거야? 매활동때마다 나오는데 이번에 안나오길래

명은 : 저도 예능에나오고 싶은데 아직 일정에 없네요 ㅠㅠ

나 : 아쉽다 (고나리) 그럼 다음에봐 안녕

명은 : (악수하며) 안녕


다음순서는 엔딩요정 지애였는데 오늘은 엔딩담당이아니네 ㅋㅋ

나 : 안녕하세요

지애 : 안녕하세요

나 : 지애야 와우 지방팬싸때 친구맺었는데 기억해?

지애 : 그랬엇나? 기억을 못해서 죄송해요(아니야 내가 자주왔어야 했는데 지우때 못간게 컸네 ㅠ)

나 : 괜찮아 근데 지애야 궁금한게 있는데 귤을 어떻게 던져야 까지니?

지애 : 요령껏 던지면 까져요 ㅎㅎ

나 : 내가 던지면 터지는데 ㄷㄷ 그리고 우리 친구맺었자나

지애 : 맞다 그랬엇지 ㅋㅋ 그냥 던지니까 까져서 귤먹을때 던지면서 까는데 ㅎㅎ

나 : 내가 잘 못던져서 그런가보네.. 근데 안본사이에 싸인바꼈다?

지애 : 싸인을 바꿨지롱 귀엽지?(ps로 귤던지면 까져 라고써줌 ㅋㅋ)

나 : 귀엽네 (고나리들어오자 넘어갈려고 했는데 옆에분이 선물주면서 안넘어가길래)

지애 : 얘기할거있으면 더해도돼

나 : 오늘은 생각보다 시간이 길네?

지애 : 그렇지? 근데 언제 빨라질지몰라(웃음)

나 : 이번에 시그팬싸응모해서 꼭 오고싶은데 기도해줄거지?

지애 : 그럼 응원해줄테니 꼭와 안녕~

나 : 안녕~


이제 마무리 엔딩요정 케이

나 : 케이야 안녕

케이 : 안녕하세요

나 : 나 케이볼려고 부산에서 인천까지 왔어 너무 보고싶었자너 ㅠㅠ

케이 : 진짜요? 저도 보고싶었어요

나 : (선물꺼내면서) 이거 마음에들지 모르겠지만 선물이야

케이 : 우와 리락쿠마모자네? 이거 포토타임때 써드릴게요(하지만 포토타임은 없었다 ㅋㅋ)

나 : 진짜 써줄거지? (왼손 반창고붙인 케이손을보고)
어? 다쳤어?

케이 : 별거아니에요 살짝 긁힌거 뿐이에요

나 : 케이야 다치면 오빠마음도 아프자너 옥희~오키?

케이 : 오키 근데 케지컬에도 왔엇죠?

나 : 당연하지 나 두번밖에 못갔지만 그래도 하이파이브는했다구

케이 : 오 1열에 있엇구나 혹시 어제도 오셨어요?

나 : 아니 어제는 일때매 못갔지 ㅠ

케이 : 아쉽다 어제 제가 1열에 전부 하이파이브 해줬거든요

(고나리)

나 : 그래도 케지컬에서 남주배우분 연기하는것도 인상깊었고 사랑은노래 정말좋더라

케이 : 맞아요 다음에도 케지컬할건데 꼭오세요

(아주머니 고나리를 한걸 잊으셨는지 잠잠해짐)

나 : 당연하지 내년에는 케지컬이랑 드라마 영화 다하자 ㅋ

케이 : ㅋㅋ다할수있으면 다할거에요

나 : 나 케지컬에서 케이부모님이랑 인사나눴다

케이 : 정말요 어쩐지 우리어머니가 그런얘기 하시던데

(고나리)

나 : 케이야 그럼 다음에보자 내마음속의 케이저장 사랑해♥

케이 : 나도 사랑해 포토타임 기대해주세요♥


지금생각해보면 케이랑 제일 얘기많이 나눈거같았다
고나리 별로 안한편이였고 엉첨 만족한 팬싸였다

내기준으로 체감상 12분한거같은데 시간 더 끌었으면 역대 최고팬싸기록을 할수있엇는데 멘트를 많이 준비 못해서 아쉬웠다

내뒤부터 11분대로 가더니
후반에는 8~9분대가 나왔다

오늘은 엔딩멘트를 멤버마다 다하는게 아니였고
이벤트식으로 아무말대잔치라고 해야하나? 엉첨재밌엇다
앞으로 이런 이벤트 많이한다던데 앞으로 팬싸가 기대된다

포토타임은 없었지만 이순간 찍은게 포토타임이 아니먼 뭐겠나 ㅋㅋ

대신 종소리무대를 영상으로 찍을수있어서 좋았다

웅매는 계속 폰을 만지작 거렸고 다끝나고 나가니까 10시30분 3시간팬싸였다

11시차타고 집애갈예정 이였는데 딱맞게 마친거같다

후기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다 아무튼 인상이깊은 팬싸였다

사진은 찍덕이 아니라서 잘 못찍었지만 기념으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