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원두는 떨어졌고...

타셋쟝은 이사갔고 아이로스터는 아직 못샀고

고민중이던 차에 하나린센세가 스토어팜 열고 수익을 기부한다는걸 들어서

믕스터리로 구매해보았읍니다.

콜롬비아 와 에티오피아를 주문했구요

콜롬비아는 라떼용입니다. 요즘 이상하게 라떼가 땡김

에티오피아는 싱글에쏘와 아메릭까노 브루잉 등등...

에티 네추럴에 미친놈이라 400g 시킬까 했는데 아무튼 처음 써보니 200g만 조심스레 주문함

200g을 주문했는데 봉투가 네개길레 순간 샘플인줄 알았으나

100g씩 소포장 이였읍니다. ㅄ

금색 포장지가 인상적이네요 향미손실방지를 위해 아로마벨브는 부착하지 않고 보내신답니다.

어차피 200g은 금방 먹으니 뭐...

에티오피아 먼저 마셔볼꺼에오

이게 더 비쌈

분쇄도 니체제로65

수온 92도

8.3g / 125ml 부어서 커핑비율로

하나린님 레시피가 있는걸로 아는데 나름의 방식으로 마셔보았읍니다.

처음 마셔보는 원두는 저는 그냥 다 저렇게 마셔보는편

아무튼

분쇄원두에서부터 베리향이랑 단내가 꽤 뿜어져 나옵니다.

단향 농도도 짙은편이고 베리향도 콕 찝어서 느껴지네요

딱 제가 좋아하는 에티오피아 네추럴입니다.

식초단이나 강배전충들은 몰라도 밸런스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주 좋을듯

한 3~4년전에 로스팅 첨 배우면서 마셨던 시다모 구지 생각이 스치긴하는데..

요즘 시다모 구지는 맛이가 없어

응 127 부었어

드리퍼에 물을 붓자마자 베리향 퐉 올라오네요

일요일에 로스팅했으니까 제가 받은게 2일정도 됐을탠데

생각보다 원두 컨디션이 괜찮습니다.

스토어팜에도 디개싱 없이도 맛있다고 적어두셨더라구요

그래도 커피는 입에 들어왔을때가 중요하죠

잔을 입에 대면서 베리향 > 단내 가 올라옵니다.

입에 들어가면서 강한 베리향과 함께 은은한 산미랑 농후한 단맛이 올라오네요

컵노트는 복숭아 단맛이라고 하신것 같은데 딱 그런 단맛입니다.

일단 노트 다 뜨는거에서 대 만족이구요

내추럴임에도 아주 클린합니다.

요즘 에티 내추럴에서 나는 발효취? 라고 하나요 그런 불쾌한향은 없네요

오랜만에 맛있게 마신 에티오피아 네추럴이였읍니다.

별점 다섯개중 다섯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