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딩 4학년때인가 반에서 반애들 한명이 원하는 물고기 한마리씩 가져와서 수조를 체우기로함

반애들은 다 열대어나 화려한 조개류 같은거 가져오고 선생님도 거금들여서 수조안을 엄청 꾸몄음

근데 나는 그런거 관심도 없었는데 걍 억지로 참여하는느낌이여가지고 무슨 물고기가져갈까 고민을 많이함

그러다가 생각난게 추어탕을 맛나게먹었던 기억이나서 수산시장에서 미꾸라지랑 홍합을 사기로함 ㅋㅋㅋㅋ시발

애미도 병신인게 그거 괜찮네 하면서 막 극정해줌 ㅋㅋㅋ

수산시장 할머니가 미꾸라지랑 홍합사면서 \'어디에쓸거니?\'하고 물었을때

\'수조에 넣을거에요 ㅎㅎ\'하고 존나 순진하게 대답함

그당시 할매미 표정이 기억이안나지만 아마 존나 어이없다는 표정이였을듯 ㅋㅋㅋㅋ

그렇게 미꾸라지랑 홍합을들고 반에가니까 애들이 신기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쩐다고 함(그때 반에서 내가 1짱이였거든)
선생님은 저걸 어떻게해야하나 존나 고민하던 눈빛이였음 ㅋㅋㅋ

결국 미꾸라지랑 홍합은 반 수조에 들어가게됨

다음날 아침에 학교와보니 애들이 막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도아니였다 ㅋㅋㅋ시발

이유는 미꾸라지때문에 물이 더러워져서 열대어같은애들이 못살고

홍합이 입을 벌리게되서 나온 독때문에 애새끼들 전멸당함 ㅋㅋㅋ

그일때문에 난 애들한테 한동한 기피당하고 미꾸라지라는 별명으로 불리게됬었음 시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