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랜선과 샌드위치를 사러 이마트에 갓다왓다.

토요일 이라 그런지 마트안에 사람들이 존나게 많앗고

계산대앞의 줄도 길었다.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줌마가 계산할거면 빨리빨리 할것이지.

지갑에서 동전 찾는다고 뒤적뒤적

포인트 카드 찾는다고 뒤적뒤적, 현금영수증 번호 누른다고 느적느적.

뒤에 줄 길게 서잇어서 안그래도 짜증이 나는데

혼자서 느적느적 되며 시간을 잡아먹고 있더라.

다른 줄에는 빠릿빠릿 하게 계산되서 넘어가고 있는데

내가 기다리고있는 줄만 이렇게 지체되니 짜증나는걸 기다리니 빡치겟더라.

그래서 나도 남들도 당해보라고

원래는 체크카드로 계산할려고 했던걸 현금으로 하고.

물건 다 찍고나서 지갑찾는척 뒤적뒤적, 지갑열어서 돈세는척 느적느적

봉투 달라고하면서 시간끌고, 현금영수증 까지 다하고 마트 카드도 잇는지 함 볼게요 라면서 시간을 끌다 계산하엿다.

앞에서 당한만큼 뒤로 갚아주고 난다음 생각해본점이

생활속의 나비효과를 체험한것 같은 기분이더라.

명절에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일어나는 것도 분명 이때문일거다

앞쪽의 차량이 천천히 가니 뒤쪽의 차량도 빡쳐서 뒷놈에게 당해보라고 더 속도를 줄이고.

뒤로 가면 갈수록 차량들이 감속을 하게되니

교통체증이 생기는것일테다.

시민의식이 부족한 대한민국에서 살면서

느껴야하는 '나만 당할수없지' 마인드의 연쇄작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