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선배가 런던 놀러와서 오랜만에 런던 시내로 나들이 하러 갔어양! 손님들 오면 데리고 가는 코스가 있어서 안심이에양 ㅎㅎㅎ

런던두 이제 봄이 올랑말랑 하구 있어용 ㅎㅎㅎ 햇빛은 쨍쨍하고 날도 긴데 기온이 아직은 낮아서 ㅠㅠ 사진은 따뜻해 보이는데 사실 영상 3도 4도 이랬어요 ㅎㅎㅎ

동네 진짜 이쁘죠 ㅎㅎㅎㅎ 부티 많이 나고... 하이드 파크랑 버킹엄 궁전 사이에 껴있는 Belgravia 라는 부촌이에용 ㅋㅋ 세계에서 집값이 거의 탑을 달리는... 평균 집값이 100억원은 가뿐히 넘는다고 들었어용. 최대 1500억 넘게 간다고.. 근데 대부분이 저기 중동쪽 기름나라나 중국 같은데서 온 부자들이 투자 목적이나 과시 목적으로 집을 사놓고 거주는 안하고 있는데가 많아서 빈 집이 많대요. 나 좀 재워주면 안되나 ㅠㅠ

대충 이렇게 생긴 동네에용. 곰탱이도 돈 많이 벌어서 이런 동네 살고싶어용 ㅠ_ㅠ

이런 동네에 붙어있는 제가 좋아라 하는 gastropub이에양!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손님 모시고 오기 좋아요. harrods 백화점이랑 가까워서 쇼핑 마치고 밥먹고 쉬러 오기도 괜찮은 곳이에양. 일찍 오는 바람에 우리가 전세를 냈네용!!

이런 집값이 쳐 미친 동네 치고는 음식도 생각보다는 별로 안 비싸고 괜찮은 것 같아용. Main에 있는 음식들은 진짜 그냥 요리, Grill 음식들은 그야말로 그릴에서 고기 구운 것들, Classics는 영국 펍에 가면 주로 볼 수 있는 음식들이에양.

제일 위에 동영상에 나온 meantime 라거두 한 잔씩... 동영상 안 틀어봤으면 위에 올라가서 한 번만 보고 와용.ㅋㅋ 거품 올라오는거 완전 예술인거 같아용 ㅎㅎㅎ 런던 바로 동쪽 그리니치에 있는 제가 넘나 좋아하는 양조장이에양. 그리니치 표준시 알죵?? 거기서 이름을 따와서 meantime 맥주에용. 페일 에일, 라거, 밀맥주, 스타우트 등등 다 만드는데 다 맛있어용. 제일 대표 품종?인 에일은 이제 한국 마트에서도 파는거 같던뎅? 맞나용??

저는 고기 썰고 싶어서 사슴 스테이크 시켰어용. 스테이크에 마늘, 허브 들은 매쉬드 포테이토랑 야생 버섯 소스가 같이 나왔어용.

한 입 썰어서 냠♥ 진짜 부드럽고 쫄깃쫄깃 맛있었어용. 소스도 짭짤하구 크리미해서 잘 어울렸구용.ㅎㅎ 지난번에 마트에서 그냥 사슴고기 덩어리 사다가 집에서 구워 먹은거는 이거에 비하면 완전 씹쓰레기였어요.

디저트로는 초콜렛 케이크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오랜만에 만나는 선배라 밥만 먹고 헤어지기는 섭섭하니 주위에 또 제가 좋아하는 펍으루 모시고 갔어용. 저녁 먹으러는 좀 팬시한 분위기의 펍 이라기 보다는 레스토랑에 가까운 데로 갔으니 2차로는 보통의 영국영국한 펍으로 와서 맥주 한 잔 했어양. 첨 먹어보는 런던제 필스너였는데 참 맛있고 좋았어양! 그건 그렇고 김갤에 도박 싸이트 스팸 올리는 씹새끼들 좀 자살 했으면 좋겠어양. 쟤들은 대체 왜 사는걸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