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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영광의 프랑스 오픈 우승 분석(티엠경기 등) 및 조코의 상황 분석(1)

조코찡(121.146) 2016.06.10 12:09:02
조회 919 추천 8 댓글 3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

원래 프랑스 오픈 우승하고 다음 날 글을 쓸려고 했는데 업무에 치이다 보니

이글의 주요 목적은 결승 및 4강 개인적인 평, 그리고 메이저대회의 컨디션 패턴,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썰임  


솔직히 경기자체는 마지막 마무리 장면(4세트 2브레이크 이후)만 생방으로 보고(떨려서, 그리고 내가보면 질까봐)

이후에 다운받아서 자세히 시청했어 생방으로 봤으면 1세트 끝나고 완전쫄렸을거 같더라고

진짜 징크스처럼 느껴지는 망할 프랑스 오픈이어서(2011년 페덜, 2013년 넷터치, 2015년 바브린카 폭격)


1. 현재 투어에서 조코가 상급컨디션을 유지하고 승부욕을 최대로 발휘하고 치면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음

   예전글에서도 언급했지만 2011년도에 비해 스트록 파워자체는 줄었어도 많이 줄지는 않았고

   서브하고 발리가 2011년도보다 유의미하게 실력이 늘고, 전술 및 라이벌에 대한 분석이 발전해서

   1차전성기 시작인 2011년도 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었음,

   정신차리기 시작한 2세트부터는 머레이가 중과부적이었는데

   호주오픈에서 처럼 랠리전에서 서서히 조여지다가 어프로치 및 발리로 마무리되고

   머레이의 체력 및 멘탈은 점점 더 흔들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됨

    예전에는 랠리전에서 조임을 당해도 머레이의 카운터가 

   허술한 조코비치의 네트플레이를 공략할 수 있었는데,(2013 윔블던 등)

   최근부터(2015년부터)는 걍 조여지면 거의 조코 포인트임


2. 4강전 티엠경기는 유심히 지켜봤음, 왜냐하면 메이져 대회는 아니었지만 이전 경기들에서 조코를 상대적으로 고전하게 한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만약에 이번경기에서도 조코를 고전하게 하였으면 가까운 시일안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대두되었을 것 같았는데...... 하지만 역시 메이저 4강에서 각잡고 치는 조코한테는 상대도 안되더라고

   

3. 컨디션이 상급이고 제대로 치는 조코는

    (1) 랠리에서 우세를 잡기위한 공격(포핸드 하드히터가 되고) 및 앵글 스트로크가 과감하고 정확하게 들어감

         (컨디션 안좋거나 그냥저냥이면 포핸드는 하드히터라 하기 애매하고 백핸드 크로스 싸움에 의존하는 조꾸역이 됨)   

    (2) 상대의 포핸드 역크로스가 자신의 백쪽으로 깊고 강하게 들어올 때 다른 투어선수라면 수비볼을 쳐야되는 되는 상황에서

          상당수의 경우 공격성 볼 및 카운터를 침

        -> 하이라이트에도 종종 나오는 발 쫙벌려서 백핸드로 앵글 샷(플랫성) 및 다운더라인을 치는 경우임(아크로바틱 백핸드로 부르겠음) 

        -> 티엠대 고팡전에서 티엠의 폭격 특히 고팡 백핸드로 강한 포핸드 역크로스 공격 후 찬스공을 얻어내거나 3~4차 이상의 공격을 하는데 

        -> 조코는 그런공을 아크로바틱 백핸드로 플랫성으로 처리해서 티엠이 주도권을 유지못하거나 패싱샷을 맞는 경우가 상당했음

    (3) (1)~(2)로 인하여 현재 투어에서 조코를 상대로 크로스 및 역크로스 랠리 앵글싸움에서 5:5를 갈 수 있는 선수가 없음

          투 핸드인데 원핸드 백핸드에서 나오는 듯한 각의 샷들은 놀라움

    (4) 결론적으로 타 선수 입장에서(컨디션 좋은 조코를 상대로) 

         조코한테 수세에 몰리면 수세에 몰리는데로 포인트를 잃고 우세를 얻어도 어느순간에 갑자기 동등 또는 수세로 바뀌니  

         타 선수 상대하는 것보다 아주힘듬

     

4. 조코가 투어의 오랜 경험덕택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순간부터 베스트 컨디션을 4~결승으로 세팅을 하는 방법을 터득한거 같음

    예전에는 초반에 잘하다가 4강 특히 결승에서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에는 메이저 8강부터는 경기력이 올라가고 4강 결승에서는 높은 컨디션을 항상 유지함

    오히려 16강이 불안함(최근 조코 고전 및 졸전 모음 찾아보면 메이저 16강 경기임....(윔블던 앤더슨전, 아굿 2전, 시몽전)


5. 메이저 16강에서 졸전을 벌이는 원인과도 상관있을 수도 있는데......

    탑10은(조코하고 여러번 붙었던) 조코 나름대로 강점 및 약점에 대한 대처법 및 분석이 되고, 구질에 익숙해 졌기 때문에

    점점 조코의 호구가 되는데 반해서 16강에서 만나는 상대들은 상대적으로 분석이 덜되었기 때문에

    졸전을 벌이는 것 같기도 함

    대표적인 예로 나달은 이미 분석이 끝나서 조코가 메롱이어도 이기는 상황에 이르렀고

    나머지 탑10에 대한 공략법(페더러, 머레이, 니시코리 등)도 정립한 것으로 보임 


6. 지금 조코를 이길려면(메이져대회기준)

   (1) 전성기의 페더러 또는 2015년 서브 앤 발리어 페더러에서 체력스탯이 향상된 가상의 인물 

       ->조코를 상대로 스트로크 앵글싸움에서 5:5 또는 그 이상을 가져갈 수 있는 유일한 선수임

       ->조코vs페덜전의 대표적인 이미지중에 하나가 탁구 드라이브 싸움과 같이 느껴지는

          빠른템포(공세와 수세가 정신없이 바뀌는)의 랠리전인데

          조코의 공략법 범위 밖에서 흔들 수 있는 선수는 전성기의 페더러 및 체력이 향상된 2015년 페더러밖에 생각이 안남

   (2) 하드히터로 조코비치를 이길려면

       ->조코의 백핸드 크로스를 안정적으로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강하게 조질 수 있어야 함            

           티엠이 몇몇 포인트를 강한 백핸드 다운더라인으로 땄는데, 문제는 시도과정에서 에러도 많았음

           경우는 다르지만 2013년도 us및 2014년 프랑스에서 나달이 조코 백핸드 크로스를 다운더라인으로 카운터 해서 재미봤음

       ->공격에 대한 조코의 아크로바틱 백핸드도 컨디션 좋은 페덜처럼 빠르게 처리하거나, 2015 바브처럼 폭격할 수 있어야 함

       ->앞의 두가지가 선행되지 않으면 하드히터 특유의 불안정성으로 인하여 에러로 자멸하게 될 것임 


7. 조코 팬 입장에서 프랑스 오픈을 드디어 차지해서 여한이 없고, 나머지 올림픽이나 캘린더 또는 캘린더 골든 슬램은 마음편하게 볼 것임

    GOAT는 아직까지는 페더러라고 생각하지만, 프랑스 오픈획득으로 역대2위자리는 거의 확정이라고 생각하고

    GOAT 컨덴더로 나달을 밀어내고 이제 조코가 GOAT에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되었다는 것이 기쁨 

    하고싶은 썰은 더 많지만 나중에..........  



출처: 테니스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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