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씹페미년들은 3부에서 감정선이니 뭐니 하면서 남배우들의 비중 타령 오지게 하면서 까던데

그래도 듀나년은 좀 정직하게 3부평을 썼더라.

한다미로 요약하면

클라이맥스를 왜 남자한테 맡겼냐? 빼애애애액!

아 씨발 옥의티야. 그거만 빼면 존나 똥꼬와 보짓물이 마르고 닳도록 빨건데 왜애애애애애애!!

이거다.

근데 이 영화 클라이맥스가 과연 남배우들의 몫이냐? 흥.. 1,2부에 비해서 3부에서 남배우들 비중

늘어나긴 했다만 뭐 클라이맥스 운운할만큼이냐? 하고 싶은데.

솔직히 듀나가 잘 봤다고 본다.

클라이맥스까지는 몰라도 이 영화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두 여자의 탈출에 방점을 찍고

마지막 가는 길의 거대한 장애물을 해결하는 역할은 두여자들의 몫이 아니거든.

왜냐하면 두 여자의 탈출이 완벽해질려면 코우즈키는 무조건 죽어야해.

코우즈키에게는 돈과 권력이 있고 거기다 지독한 변태이기도 해서 이대로 김민희가 죽었다고 믿어주면서

순순히 끝내줄 양반이 아니거든?

잠깐만 조사해봐도 년놈들 수작질 간파하는 건 금방이야.

결국 하정우하고 김민희가 묶었던 숙소 찾았자나?

그래서 박찬욱이는 코우즈키를 죽여야 했는데 그 방법론이 씹페미년들의 비위를 심히 거슬린거야.

왜냐?

하정우가 왜장을 끌어안고 동반 운지한 논개마냥 코우즈키 끌어안고 같이 죽어주거든.

하정우와 코우즈키가 뒈져버린 과정을 봐. 수은담배로 같이 죽자나?

근데 하정우는 잡혀오는 와중에 차안에서 담배피우는 것을 허락받아. 그럼 차안에서 수은 담배를 피워서 깔끔하게 죽을 수도 있었지만

아주 보란듯이 수은 담배를 제외한 나머지 담배만 몽땅 피워.

굳이 차안에서 수은 담배 제외한 다른 담배 피우는 과정을 왜 보여줬겠냐?

코우즈키랑 같이 죽을 결심을 하정우가 했다는 걸 보여주는거야.

하정우가 그럼 편하게 차안에서 뒈질 수 있는 기회를 놔두고 굳이 고문까지 당하면서

까지 코우즈키 끌어안고 같이 죽어준 이유가 뭘까?

뭐긴 뭐야.. 김민희 사랑했으니까 그렇지

3부에서 김민희에게 사랑을 느끼는 하정우가 나오자나? 어울리지 않게 프로포즈까지 하면서.

고문 당하는 와중에도 김민희와의 첫날밤 얘기를 입에도 올리지 않고

자기 아내와의 일을 외간남자에게 발설하는 남자가 어딨냐고 호통 쳐.

희대의 바람둥이 사기꾼이 히데코를 보고 처음으로 사랑을 느끼고 기꺼이 사랑하는 여자의

행복을 위해서 마지막 장애물과 함께 희생해준거야.

심지어 김민희와의 식사씬에서 사랑에 빠진 사기꾼의 비참한 말로를 동정하지 말라고

자신이 설사, 비참하게 운지하더라도 신경쓰지 말라는 배려까지 하면서

1부 2부를 보면서 봊물을 터뜨렸던 페미년들이 3부에서 부들 거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영화의 마지막, 그리고 끝판 대장 코우즈키를 제거하는 마무리, 혹은 클라이맥스를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 한남자의

희생으로 마무리한 점이 듀나를 비롯한 씹페미년들에게는 거슬렸던거지. 남배우 비중 타령 어쩌고 하는 건 걍 곁다리고

걍..'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 남자의 희생'..이라는 이 상남자스러운 점이 싫은거야.

왜 마지막을 우리 이쁜 미니 태리가 직접 마무리 짓지 못하고 남자의 사랑과 희생으로 해결하냐고? 이거지.

코우즈키를 김민희와 김태리가 작당해서 무언가 멋있는 계교로 없애버리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코우즈키의 비중을 대폭 축소해서 두 여자가 코우즈키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먼나라로

날라가서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하는 결말이 페미년들에게는 차라리 더 나았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