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금요일이네요.

대충 버티다가 빨리 퇴근하고파요~

지난 주 해먹고 사먹은 음식 간식 술안주 등입니다.

사무실 동생 싸줬던 도시락. 너무 빨간색으로 나왔네요 ㅠㅠ

굴 넣은 무생채, 무나물, 봄동배추 무침이랑 견과류조림, 간장 오징어채에요.

이거랑 단호박 넣은 카레랑 싸줬는데 싹싹 다 먹고 사탕으로 채워서 돌려줬어요 ㅋㅋ 귀여운 것.

점심으로 사먹었던 줄서서 먹는다는 유명한 우동 집 카레우동.

카레가 좀 매웠으면 좋았을 것 같았어요. 또 사먹기는 싫음.

상사님은 한겨울에 냉우동 드심. 완전 풍성하고 이쁘게 나오더라고요.

저녁엔 숭어회랑 술도 한잔 하고요..

주말엔 친구랑 찜질방 가서 놀았어요.

땀 빼기 전에 밥 먼저 먹어야죠 ㅋㅋㅋ 돈까스랑 제육볶음이에요.

남편 저녁 메뉴는 잡채밥.

중식 달걀후라이 한다고 기름에 막 튀겼더니 모양은 그럴싸했어요 ㅎㅎ

또 동생 도시락 반찬 싸줘던 날. 그냥 장조림 하나만 가득 담아줬어요. 근데 제일 좋아함 ㅋㅋㅋ

내맘대로 싸준 막 담은 도시락 한 판.

돈까스, 달걀 장조림, 시금치나물, 도라지나물, 고사리나물, 진미채, 병아리콩 조림이랑 현미밥 담았어요.

렌지에 1분 데워먹으라고 했는데 되게 맛있었다네요 ㅋㅋ

주말 아침은 여전히 떡만두국.

사골갈비탕에 끓였더니 맛있었어요.

점심메뉴는 수제비로 정해놓고 다시물부터 우리기.

건새우랑 다시마랑 바지락 넣었어요.

밀가루 두컵에 물 2/3컵 넣고 올리브유 한숟갈 넣고 반죽해서 비닐 씌워서 실온에 한시간 정도 놔뒀어요.

육수 완성되면 바지락 건져놓고 국간장+소금으로 간 해서 불 확 줄여놓고 수제비 떼어 넣으면 돼요.

저는 수제비 다 익었을 때 마지막에 세발낙지 세마리 휙 넣음 ㅋㅋ

완전 시원하고 맛있는 수제비 완성.

정말 얇은 세발낙지라 이로 그냥 막 잘라 먹어도 하나도 안질겨요.

남편이는 밥도 말아서 퍼먹음 ㅋ

평일 남편이 저녁상.

어묵국 끓이고 돈까스랑 밑반찬 차려줬어요. 별거 없는 저녁상.

회사 상무님이 사주신 평가옥 소고기온반. 이거 너무너무 맛있어요.

결혼하기 전에 혼자 자취할 때 집 앞에 평가옥이 있었거든요. 거의 매일 가서 먹고 포장해오고 그랬었는데..

판교에 생겨서 너무너무 좋아요~

시래기 많이, 된장+고춧가루 넣고 끓인 등뼈탕.

짜서 실패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밥 말아서 먹으라고 그냥 줌.

퇴근 하자마자 소고기 다져서 불고기양념 하고 대파랑 청양고추만 넣고 떡갈비 빚었어요.

남편이가 엄청 좋아하는 거 가끔은 해줘야죠 ㅋㅋ

동글동글 납작하게 빚고,

찹쌀가루 살살 발라주면 구울 때 안 부서져요.

짠. 다 구웠어요.

국 빼고 남편이가 좋아하는 밥상 완성.

고등어랑 떡갈비에 계란말이로 차려주고 국은 비지찌개에요 ㅋㅋ

낙지가 이렇게 큰 줄 모르고 주문했는데...

무슨 연가시인줄 알았음 ㅠㅠ 거기다 먹물까지 뿜고 다 살아있었어요ㅠㅠ

한마리씩 장갑 끼고 위생팩에 넣어 산채로 얼려버리고 한 놈은 끓는 물에 확 데쳐버림.

도저히 산채로 머리 내장을 꺼낼 수가 없어서 일단 살짝 데쳤는데 결국 머리는 그냥 잘라서 버렸어요.

데쳐 놓으니까 예쁘네요.

그래서 그 날 남편 저녁상은 낙지 콩나물 무국이랑 간장 닭찜.

압력밥솥에 닭이랑 간장양념 해서 30분만 찌면 금방 완성이에요.

국이 따봉이라고 두그릇 드심.ㅋㅋ

오늘은 점심 뭐 먹으러 갈까 벌써부터 고민이에요~

다음 주부턴 상사님이 출장에서 돌아오셔서 메뉴 선택권이 없어지거든요 ㅠㅠ

다들 점심 맛있게 드시고 불금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