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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땅밀덕지식] 작동 태풍? ㄴㄴ해! 독소전의 타이푼 작전!

Water_glo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8.20 11:15:04
조회 4828 추천 18 댓글 10
														

굿 땅끄, 갤러스?


아 씨이이이이발 일하기 싫다... 어제는 클전도 제대로 못 뛰고 이게 뭐니 도대체 ㅜ 이러려면 휴가를 왜 내준거냐고 ㅜㅜㅜㅜㅜㅜ




에이 너절한 내 개인사는 그냥 집어치우고, 오늘도 밀덕지식 하나 더 써갈기려 한다.


이번의 주제는 독소전에서도 나-찌가 가장 모스크바에 근접했던 타이푼 작전의 경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해.


원래의 도길어로는 Unternehmen Taifun인데... 왜 태풍 작전이라고 안하냐고? 원어가 Tai타이fun푼이라서 타이푼이라고 하는데 뭐 문제 있나여? *^^*




사실 이 타이푼 작전의 상위가 바르바로사 작전이지. 대 소련 침공전략... 근데 이 바르바로사 작전이란 건 커다란 구상이지 세세한 실행 계획은 아냐.


그중에서도 이번의 주제인 타이푼 작전은 1941년 9월 8일, 힛뚜라가 중앙집단군에 명한 모스크바 최종 공세를 실제로 계획한 작전이지.




그동안 밀덕지식에서 몇번 다룬대로, 독소전은 힛뚜라가 스딸린의 통수를 기가 막히게! 아주 장렬하게! 후려치면서 시작했어.


물론 '스딸린 그 새키 그거 존나 음흉스런 놈이라 힛뚜라가 뭘할지 알고 있었는데 숨겼다며 ㅋㅋㅋ' 하는 식의 의견도 있긴 한데 말야...


당연히 언젠가 맞다이 한번은 뜰 생각 쯤은 해보지 않았겠냐? 근데 힛뚜라가 하필이면 그 타이밍에 들이닥칠 거라고는 생각 못했었겠지 뭐 ㅡㅡ


여튼 6월 22일 독소전은 시작되었고, 이미 알고 있겠지만 준비가 시원찮았던 련방군은 개박살이 나면서 밀려났어. BT-7 VS 4호 전차 ◎ 승부 Zone


그 중에 대박은 민스크... 그래 그 얼땅 대회하는 민스크 말야. 거기서 련방의 7월 대패가 일어나고 말았어. 4개 집단군이 포위당해 쌈싸먹혔는데...


련방의 파블로프는 여기서 35만명의 병력과 땅끄 5000대, 야포 9000문을 날려먹은 죄로 송환되어 엔카베데, NKVD에게 처형당했대... 히익 숙청!


그리고 8월, 교통의 요지 스몰렌스크에서 련방은 갖은 발악을 다하며 공세를 지연시켰지. 결국 저항을 떨쳐낸 나-찌는 10월 2일, 타이푼 작전을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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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가 이 타이푼 작전을 위해 동원한 중부집단군의 병력은 제2, 제3, 제4 전차군, 제2 군, 제4 군, 제9 군, 그리고 제2 항공군이었어.


총병력 190만, 땅끄 1700대, 야포 14000문, 전투기 550대의 대군이었고, 그중에서도 제2 전차군은 기갑의 아빠, 기아빠인 구데리안 아저씨가 지휘했지.


근데 이걸 막아내야할 련방군은... 참 꼬라지가 개판이었단 말야. 물론 개개의 전투 의지와 용기 등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숫자가 좀...


이미 독소전 초기에 700만명은 족히 날려먹은 상태였단 말야. 결국 모스크바 방위에 동원한 건 나-찌에 비해서 질 뿐만 아니라 수도 부족했어.


병력 125만, 땅끄 1000대, 야포 7000문, 전투기 900대. ...하 씨발 이래서야 전쟁 하겠냐고. 전투기 숫자는 많다지만 얘네가 참호에서 방어전 해준대?




근데 이 모스크바 방위전은 사실 심각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싸움이었어. 그것도 나-찌와 련방 둘 모두에게.


나-찌로서는 겨울의 혹한이 시작되면 답이 없어질 뿐더러, 가을의 장마가 시작되어 길이 씹진창, 라스푸티차가 되어버리면 끝장이었지.


그나마 희망이 있었는데, 나-찌의 기상 예보에 따르면 1941년의 가을 장마는 2주 밀린 10월 말에나 시작된다는 거야. 아 씨발 10월안에 쇼부 내자!


그리고 련방으로서도 시간 싸움이었지. 나-찌와는 반대로 겨울, 아니 가을 장마라도 시간을 끌면 되거니와... 급히 편성한 지원군이 동쪽에서 오고 있거덩.


어떻게든 시간 안에 뚫어보려는 나-찌와 어떻게든 그 시간만 버텨보려는 련방, 그야말로 모스크바 레이스라 할만한 상황이었어.




마침내 시작된 공세에 의해 10월 14일, 뱌지마-브랸스크의 련방 방어군은 포위 당했지. 근데 얘들은 그동안하곤 다르게 리멤버, 노 서렌을 외치며 저항.


나-찌는 안그래도 시간 없어 죽겠는데 이 66만명을 괴멸시키느라 11일을 더 꼬라박아야 했지. 그리고 야 이제 진격할까 하니... 어라, 벌써 10월 중순?


그리고 문제가 또 있는데... 기상청 개새끼 해봐! 예보와는 다르게 평년과 똑같이 가을 장마가 시작된거야. 아 씨발... 이 씹진창을 뭐 어쩌라는 거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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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찌의 기갑부대가 진흙탕에서 거의 헤엄을 치고 있는 사이, 련방은 재빨리 새로 징집한 방어병력 9만과 신품 무기를 모자이스크 방어선에 투입했어.


결국 나-찌는 이들의 핏물에 피를 뿌리는 저항 때문에 10월 25일, 진군을 일시 중지하고 보급과 편성을 다시 해야했지.




그리고 11월, 가을 장마로 진창이 되었던 길이 초겨울의 추위로 얼어붙어 단단해졌어. 이제 2페이즈야. 진짜 혹한이 오기전에 모스크바 엘리 ㄱㄱ해!


11월 15일 재공세를 시작한 나-찌는 가용전력이 병력 120만에 땅끄 900대 수준으로 떨어져 있었지. 수도 제법 줄었지만 제일 문제는 방한 대책이라...


긴급하게 서부전선군 사령관으로 부임한 레닌그라드 방어의 그 영웅, 주코프는 가능한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방어선을 겹겹이 치고 있는데 비해서,


나-찌들은 여름 군복 그대로에다 부동액 등의 방한 대책이 없어서 동상, 동파 피해를 어마어마하게 입기 시작했어. 결국 그들이 선택한 건 뭐다? 약-탈!


련방군을 사살했어? 야 씨발 쟤 방한복 좀 벗겨봐 하 존나 따뜻하겠네 아오 씨발 추워죽겠ㅏ오림ㄴ어리ㅓㄴ이ㅏ러닝림 이런 식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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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찌는 추위에 의한 고난, 우랄 산맥에 재구축된 군수공장에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 떼삼사, 애국뽕을 맞고 고취된 련방군을 극복했지.


마침내 12월 1일, 칼리닌을 경유해 모스크바를 북쪽에서 밀어붙이던 나-찌는 모스크바에서 겨우 18키로 떨어진 곳 까지 진출해내고 만거야.


정찰대가 망원경으로 모스크바의 크레믈린을 직접 볼 수 있을 정도까지 왔지만......... 그게 전부였지. 이미 가용 땅끄는 겨우 40대 뿐이었거덩.


결국 12월 4일에 중부집단군은 진군을 포기하고 방어태세로 전환했고, 이로부터 드디어 설원의 붉은 곰, 련방군의 거대한 반격이 시작되는 거야!




하 시발 길게도 썼다. 여튼 이렇게 타이푼 작전은 상대의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역량을 과대평가했으며, 전제로 삼은 기후조차도 틀려먹었지.


그러니까 니네 얼땅할 때도 머리는 좀 써가면서 하자구. 건드리면 안되는 구석을 건드렸다간 발을 못 빼는 수준이 아니라 허리가 잘려요...




3줄 요약

독소전의 타이푼 작전은

나-찌의 모스크바 공세 작전이었는데

추위와 저항을 극복하지 못해 실패하고 말았다.




34. [얼땅밀덕지식] FV? VK?씨발 그게 뭐냐고? 그럼 약어편 하지 뭐..

35. [얼땅밀덕지식] 겨우 숫자 1 차이 때문에! FV4202와 FV4201

36. [얼땅밀덕지식] 작동 태풍? ㄴㄴ해! 독소전의 타이푼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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