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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땅밀덕지식] 긔엽긔는 거꾸로 해도 긔엽긔, 꼬마땅끄 '탱켓'

Water_glov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4.24 16:26:03
조회 3091 추천 28 댓글 19
														

어렵고 빡신건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요번엔 만만한 걸로 하나 샥 해보자.


앜ㅋㅋㅋㅋㅋ 오늘 존나 한가해서 밀덕지식 막 쓰고 있어옄ㅋㅋㅋㅋ 싱낰ㅋㅋㅋㅋ

그렇다고 퇴근은 또 못하고 있지... 별떼고 시퍼여 징징...



어쨌든 이번엔 탱켓이다. tangcat 아니다 tankette이다ㅡㅡ

이건 존나 소형 땅끄를 뜻했어. tank에다가 ette를 붙였지. 아 이거 스시맨들은 뭐라 불렀는지 아냐?

...콩땅끄라고 불렀어. 豆戰車. 구라 아니고 진짜임 ; 스시말로 豆가 접두사에 쓰면 작다는 뜻이라매?

우리말로는 마땅한 번역어가 없어서, 얼땅에선 초경전차라고 해놨더구먼. 뭐 여기선 일단 탱켓으로 가자.



여튼 이 탱켓이 뭐이고 왜 나타났냐면 말여...

예산 때문이지. 세상을 지배하는 건 뭐다? 예산이죠 예산... 그런 김에 우리 부서도 예산 좀 늘어나면 편할텐데...

넘어가서, 요게 등장한 시기는 전간기였어. 1차 대전과 2차 대전 그 사이.

1차 대전때 땅끄가 등장하긴 했는데, 그때 사고 방식은 뭐... 육상 전함이라고 할 수 있지.

존나 느려도 되니까, 존나 튼튼한 걸로 전선을 뭉개버리길 기대했었단 말야.

튼튼하려면 장갑 많이 둘러야지. 장갑 많이 두르려면 재료도 필요하지만 엔진도 쎄야하고 연료도 많이 먹겄지?

그러려면 죄다 돈이여... 근데 1차 대전은 끝났고, 각국은 슬슬 국방 예산을 좀 아껴볼까 하는 생각들을 하게됐어.

그러다 주목하게 된 건 땅끄의 순수한 개념이었어.

장갑을 두르고, 무한 궤도로 기동성을 갖고, 화력을 갖고. 여기에다 크기를 좀 줄이면 좀 싸게 퉁칠 수 있지 않을까? 한거지.



이 시작은 1926년 홍차국이었어. 오오 역시 땅끄의 원조 홍차 오오...

지파드 마텔 소령이 사비(!)를 털어서 만든 기관총 운반차량이 시작이야. 군 당국이 이걸 보니 오 그럴싸한데? 싶더란 거지.

이 시스템을 모리스 사에 발주해서 9대를 제작한게 모리스-마텔 2인승 탱켓이야.

장갑은 두꺼운게 9mm, 무장은 기관총 한 자루, 중량은 2.75톤, 16마력에 시속 24키로. 귀엽다 못해 안쓰럽구먼...



여튼 그 다음은 카든-로이드의 마크 6. 이것도 홍차인데 1928년이야.

마크 1부터 5까지는 시제차고 양산한 게 이 버전인데, 모리스-마텔과 전투 스펙은 도찐개찐인데 고속 경령화 했지.

장갑 9mm, 무장은 기관총 한 자루, 중량 1.4톤, 22.5마력에 45키로. 여전히 2인승.



고 다음은 1929년 빵국의 르노UE. 어라, 어디서 본 이름 같지? 얼땅의 빵구축 3티어 르노UE는 이 녀석에 대전차 포를 얹은 거야.

이건 그나마도 고정 무장이 없었고, 필요하면 이것저것 얹어서 옮기는 말그대로의 건 캐리어였지.



사실 탱켓 계열에서 최초는 모리스-마텔이라 해도,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건 카든 로이드였어.

여기에 자극받은 파스타는 1933년에 CV33을 만들지. 이건 좀 더 전투적이어서...

장갑 12mm, 무장은 여전히 기관총 한 자루, 중량 2.7톤, 40마력에 42키로. 우와 장갑이 33%나 늘었어여! ...는 3mm 증가ㅋ



그리고 대망의 TK3. 이건 폴란드에서 1930년에 만들었지. 당시 폴란드는 어떻게든 제대로 된 땅끄를 수입하려고 했지만 잘 안풀렸어.

결국 폴란드는 어차피 제대로된 기갑 전력을 갖추지 못할 바에야 탱켓에라도 의존하는 길을 택하고 여러모로 개량해 봤지.

덕분에 이 시리즈는 바리에이션이 꽤 많았어. 특히 20mm 기관포를 탑재한 38년식 개량형, TKS는 주목할만한 에피소드도 갖고 있는데...




1939년 9월 1일, 나-찌는 폴란드를 침공했어. 알지? 이것이 제2차 세계대전의 시작인데... 사실 폴란드도 손놓고 털린 건 아니었거덩.



9월 17일 캄피나스 숲에서 포위당한 폴란드군은 어떻게든 바르샤바 방향으로 탈출구를 열려고 했어.

이때 선봉 돌파를 명령받은 것이 비엘코폴스카 기병 여단 소속의 로만 에드먼드 오를리크, 21세의 사관 후보생이었지.

TK3 2대와 TKS로 이뤄진 기갑 소대를 이끌고 전진하던 오를리크는 곧 나-찌의 제11 기갑 연대 38t 소대와 맞닥뜨리게 돼.

다급해진 오를리크는 소대를 주변 수풀 속으로 은폐하도록 했고, 다행히 탱켓의 작은 덩치 덕분에 나-찌에게 들키지는 않았어.

오를리크는 그 상태로 대기했고, 마침내 전진하던 38t 소대가 측면을 고스란히 드러냈을 때... 20mm 기관포로 사격!

기습받은 38t 1호차는 승무원들이 모랄빵 나는 바람에 땅끄를 버리고 도주했고,

2호차는 화재 유발로 인한 전손, 나머지 3호차는 도주하는 것을 마저 추격하여 격파했지.

이처럼 탱켓의 은밀성을 능숙하게 살릴 수 있었던 오를리크는 소대를 이끌며 그 다음날 7대, 9월 28일까지는 총 13대를 격파했지.




얼땅에 훈장있지? 오를리크 훈장. 경전으로 2티어 이상 높은 놈 3대 잡아먹으면 나오는 거. 그 유래가 이 오를리크야...

여튼 탱켓은 이렇게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전장에서 활약하기도 했지만, 2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바로 도태됐어.

대전차 소총이나 수류탄 등으로도 간단히 무력화되는 너무나 약한 장갑이 문제였거덩.

물론 탱켓의 개념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라서... 경무장 경장갑차들의 선조라고도 할 수 있겠네.




여튼 그렇다고...



3줄 요약
탱켓이란 건
전간기 군축의 필요에 의해 생겨난
초경량 경무장의 경전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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