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인사이드아웃 빅히어로6 경우 포스터부터 상당히 성인 관객들에게 어필하는 문구들이 있다

겨왕의 경우 뭐 이런 저런 상 받기도 하고 북미 흥행도 있었지만
포스터부터 유치한 느낌이 별로 없음
빅히어로도 뭔가 따뜻하고 형제애를 강조하는 느낌+로봇 언급하며 키덜트들 감성 자극
인싸아도 진짜 나를 만날 시간이라는 문구로 어른들도 호기심을 갖게 하지

근데 주토피아는.... 굳이 원본 포스터에 없는 노란 텍스트 상자 넣어서 하는 말이 재미지겠쥬??????
뿌주부가 존나 흥한 게 벌써 반년 전인데 한물 간 유행어로 유치할 거 같다는 느낌을 팍팍 줌

거기다 추격전의 신세계?? 이게 무슨 액션 영화도 아니고 대체 왜 추격전을 강조하지??
3디관이나 4디관 많이 준 것도 아니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도 아니고 애니메이션인데..?
영화 본 사람이야 추격전 좋았다고 하겠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저 문구 보고 우와 추격전 개쩔겠다 이럴까?
심지어 주토피아의 방점은 추격전이나 액션이 아니라 차별이나 편견에 맞서는 그런 내용인데...
문구를 넣을 거면 try everything 혹은 anyone can be anything 적절히 번역해서 넣어서
어른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줘야 우리나라선 흥하지...

애들도 노잼이라고 할 zoo드립 꾸준히 미는 게 참..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음 ㅇㅇ
사람들 반응이 좀 아니다 싶으면 걍 다른 쪽으로 방향 틀든가..
난 엔간하면 팜플렛이나 포스터 열심히 모으는데 한국판 팜이나 포스터는 저 zoo드립 땜에 짜증나서 모으기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