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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이어진 저에 대한 논란에 대해 마지막으로 입장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에 앞서 왜 그 전에는 피드백을 안했는지에 대해 설명 드릴게요.
최초 사건이 터질졌을 때 저는 일하는 중이었고 일을 마치고 오니 온갖 루머들이 퍼져있더라고요. 그 많은 양의 내용들을 보니 정신없이 일을 마쳤는데 더 정신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정확히 어떤 부분에 대해서 피드백을 원했는지 캐치 못한것도 있었고 사정상 밝힐 수 없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하면 구질구질할것 같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것만 피드백을 했는데 부족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제가 알던 사람들마저, 저와 함께 5년 넘게 덕질한 사람들 마저, 저에게 연락을 취해 사건 내막에 대해서 물어 볼 수 있는 사람들 마저, 간혹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던 사람들마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등을 돌리니 말 그대로 멘탈이 박살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근 1주일동안 저는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자고 그 마저도 30분에 한번씩 깨는 괴로움 속에 살았습니다. 이 괴로움속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자 그리고 여러분들의 오해가 풀리길 바라며 구질구질한 내용까지 제가 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말하고자 합니다.

1. 이벤트 명단 작성 여부
네. 제가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트위터에 알렸습니다. 조작여부와 상관없이(안했습니다) 제가 명단을 작성하고 이를 발설한것은 백번 제 잘못이 맞습니다. 이에 대한 비난은 얼마든지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제가 작성한 배경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당시 정황상 저를 제외한 모든 운영진들이 개인 문제로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저는 밤에만 일을 했고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에 제가 한다고 나섰습니다. 공방이나 이벤트 관련해서는 정정당당하게 정리해왔기에 이번에도 그럴 자신이 있었고 그렇게 했습니다. 실제로 저랑 매우 친하거나 안면이 튼 팬분들도 제 손으로 보류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작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다는거 알고 그렇기에 이벤트 당첨 포기와 운영진 자리에서 물러난겁니다. 그저 믿어달라는 말밖에 드릴 수 없습니다.

2. 운영자이기에 응모현황을 보고 응모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해명했고 절대 아닙니다. 저는 최초의 응모글이 올라오기(7월8일) 전인 7월 7일날 cd와 키노 구매와 결제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정말 응모현황을 보고 지원을 했다면 cd나 키노 둘중에 하나만 골라서 올인을 했겠죠.

3. 자필 서명 관련
특혜라고 하시는데 특혜 절대 아닙니다. 분명 처음 공지를 작성하는 단계서부터 자필 서명을 넣고자 한 이유는 \'영수증 돌려쓰기를 막기 위해\'라고 스텝 카톡방에 올렸고 명단을 작성할 때에도 이 영수증 혹은 거래명세서가 직접 산거라는걸 증명만 할 수 있다면 다 응모완료 처리했습니다. 자필 서명에서 \'자필\'이 중요할 수 없는게 그게 자필인지 대리사인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요한건 오히려 \'자필\'이 아니라 \'사인\'이었습니다. 그래야지만 그 영수증이 오로지 한 사람에게만 응모용으로 사용됐음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몇몇 분들은 공지에 문자 그대로 처리하면서 왜 자신에게만 스스로 \'특혜\'를 주냐고 하시는데...절대 아닙니다. 만약 저 문자 그대로 했으면 자필 사인인지 아닌지 구분 할 장치부터 마련했겠죠.
이번 명단을 작성하면서 응모한 분들을 응모한 특전별로 나누되 한번 또 나눴습니다. 양식대로 올려서 바로 응모가 완료된 분들 그리고 보류명단으로 나눴습니다. 삭제 혹은 제외로 분류한게 아니었습니다. 인원이 부족해서 채워야할 경우가 생길 수도 있었고 다시 검토해봤을 때 애매했지만 응모완료 처리할 사람이 생길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자필사인으로 돌아와서.... 저 부분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샀다는걸 증명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에 유사한 방법으로라도 증명된 분들은 응모완료 처리했습니다. 예를들어 거래명세서에 사인이 없지만 이름을 확인할 수 있고 신분증이랑 일치하시는 분, 닉네임이 아닌 이름을 서명했지만 신분증이랑 일치하시는 분, 영수증 or 거래명세서가 아니지만 구매 물품이 명시돼있고 이름도 있는 택배박스 종이, 두명이서 한꺼번에 주문해 거래명세서를 같이 썼지만 구매목록에 확실히 본인이 구매한 물품에 닉네임을 따로따로 적은 분들, 늦게 주문해서 배송중 스크린샷을 찍었는데 이름이 보이는 분들 등등 제가 명단을 작성하면서 최대한 유도리있게 많은 분들이 응모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절대 저 혼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한게 아니며 여기서 말씀드리자면 제가 응모한 방식이 가능한지 회사에게 문의해 영수증 돌려쓸 가능성이 없기에 가능하다는 답변을 얻고나서 응모한겁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한거 있을 때 스텝들에게 물어보고 그걸 스텝들이 회사로부터 답을 얻듯이 저도 똑같이 물어보고 가능하였기에 응모한거지 절대 제 스스로 판단을 내린게 아닙니다. 다른 해외거주 팬들에 대한 질문도 받았고 이 또한 똑같이 처리했습니다.
이러고도 제가 매정하게 다 짤랐다, 스스로에게만 혜택을 본인이 줬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까요?

더불어 갤에 본인 닉네임이 영어인데 영수증에 한글로 닉네임을 적어서 떨어진거 같다 라고 루머 퍼트르신 분이 있는데 애초에 영어닉네임을 한글 닉네임으로 서명하고 응모한 회원이 없었습니다.

4. 키노에서 미달난 인원을 왜 안 채웠느냐
이건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미달단 분야가 생길것을 알기에 보류명단(응모되지 않은 모든 분들)을 따로 만들었고 명단을 넘기면서도 모자란 인원을 보류 명단에서 채우기로 결정났습니다. 허나 제가 일을 마치고 온 사이에 미달 인원을 안채우고 발표가 난겁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선 아는것이 없었기에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만 제 코가 석자였기에 왜 그렇게 된건지 물어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절대 모 타팬이 말하는것 처럼 제가 임의대로 인원수를 줄인게 아닙니다.

5. 왜 불편하게 한줄친목 게시판을 이용했냐
저번에 올린 해명글에도 캡쳐화면으로 나와있지만 저는 분명히 한줄친목 게시판에 응모하면 불편할거다 라고 문제 제기를 하고 이메일로 받는건 어떠냐 라고 제안을 했지만 회의 결과 한줄친목 게시판으로 결전났습니다.(일반 게시판은 비밀글 작성이 안되고 나중에 사는 사람에게 더 유리하기에 애초에 배제했습니다).

비록 제가 마블링과 다르게 데이지에서는 (공식이라서)까다롭게 게시물이나 회원관리를 까다롭게 했지만 이런 이벤트 그리고 전에 있었던 이벤트에서도 최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제가 제 권력을 이용해 혼자 꿀빠려고 그런게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팬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이런 말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봐줬습니다.

제가 명단을 작성하고 그 사실을 말한건 제 잘못입니다만 그 과정에 있어서 일절의 비리나 부정부패같은건 없었다는것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왕 이렇게 쓴거 몇 마디 더 하고자 합니다.
1. 조공 때 혼자 돈 다 낸 척했다? 혼자 꿀 빤다?
절대 그런적 없습니다. 간혹가다가 마블링 스텝방에 돈이 없어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면서 얼마 썻다 이렇게 말한적은 있어도 마치 저 혼자 돈 다 내고 혼자 처리한 척 없습니다.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게 아무래도 무패 조공관련 때문인거 같은데....사실 전 이해가 안갑니다. 저는 그 때 분명 최고입금자였던 분에게 직접 찾아가 고맙다는 말과 랜덤으로 보내야 했을 폴라로이드도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권도 드렸습니다. 그리고 왜 굳이 안가도 되는 촬영장 현장에 갔냐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는데..당시 모인돈이 밥차를 부르기엔 택도 없는 돈이었고 밥차를 보내기엔 공사현장과 너무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보낸게 도시락과 당시 걸스데이가 모델이었던 비타민 음료였습니다. 8월 즘에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날씨에 도시락만 덩그러니 보내고 집에서 손빨고 있기엔 위생문제가 걸렷고 음료수도 박스채로 단체 주문을 받고 아이스박스 큰거 2개에 시원한게 만들었는데 이건 또 이대로 배송이 안되는 상황이라 사비를 털어 콜밴을 불러서 갔던겁니다.

2. 폴라로이드 반납 사건
이건 정말 어이가 없네요. 장난으로 갈아탄 팬에게 마블링으로부터 받는 폴라로이드 돌려달라고 말한건데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나중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고 장난이었다고 말을 해도 안 믿으시고 그 사건을 그대로 퍼트리시니... 최군 티비에서 만두사건 같네요. 콩트라고 해도 믿지 않고.

3. 유라 팬페가 생기면 없애려고 했고 직찍러들을 일부러 처벌했다?
이게 사실 제일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없...이 아니라 견제하려고 했던 유일한 팬페는 아영월드라고 마블링 이전에 유라양이 가입했었던 카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선 팬활동이 이루어지기는 커녕 운영진들과 스텝들이 멤버놀이에 빠져서 마블링을 만들고 견제한겁니다.
그리고 직찍러들을 견제한다? 아육대 사건은 제가 처리한것도 아니고 다른분이 처리한겁니다. 그리고 고양이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자면 제가 최초로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다른 팬에게 제보를 받았고 그 내용을 운영진들에게 전한뒤 그냥 넘어갈까 어찌할까 의견을 묻던 도중 본인에게 확인하는게 정확할것 같아 확인 후 대화내용을 일절의 왜곡 없이 스텝방에 전달하여 제재 방향에 대해 \'다 같이\' 정한겁니다. 욕하거나 그런 회원들에 관해서는 혼자 처리하지만 저런 경우같은 경우 반드시 회의를 걸쳐 다 같이 결정합니다.

4. 그리고 죄송합니다.
사실 진작 물러났었어야 했어요. 돌이켜보면 처음과 지금의 저는 마음가짐이 다르더라고요. 예전에 회원이 없을 때는 모든 글에 댓글 달려고 하고 사소한 질문글에도 친절하게 답변을 달고 어떻게하면 회원들이 더 공방에 참여하게 할까 라는 생각에 데이지 생일을 맞아 친목대회도 계획하고 그랬었는데...이게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되어버렸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띡띡대고 삐딱하게 댓글달고...그러면서도 같은 팬이란걸 알고 누구나 다 실수 할 수 있다는걸 알고 한번이 아닌 두번이나 특별사면이란것도 건의해서 해봤고... 어찌됐던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렇게 됐네요. 죄송합니다.



일본 콘서트에 응모한건 욕하셔도 좋아요.
정성을 들인걸 뽑는다길래 그렇게 했더니 당첨자 발표 할 때는 다른 기준을 내세우더라고요...저도 그 기준은 매우 당황스럽더라고요. 키노에서 뽑은건데도 조작말이 나오면 진짜 할말이 없네요

이번 사건을 통해 또 다시 많은걸 배웠어요. 나랑 가깝다고 확신하고 있었던 사람들 마저 나에게 사실확인조차 없이 저리 차갑게 등을 돌리고 sns로 저격할 수 있구나 하하...참 부질없더라고요. 최군 티비 상황이랑 겹치면서 아 이런 기분이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 때 앞뒤상황 설명을 듣지도 않고 욕하던 네티즌들이랑 우리팬들이랑 뭐가 다를까. 아마 이 글을 보면서 혹은 보고나서도 안 믿고 혹은 그냥 무작정 까는 사람들이 있겠죠. 그게 더 가슴아프네요. 제가 잘못한거에 대해선 욕을 먹는게 당연하고 불만 없는데 제가 하지도 않은 부정부패로 욕먹고 대역죄인 되는건 참 억울하네요.

일콘 가는거 빼곤 전 덕질과 마블링에도 잠시 손을 떼고 생각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 동안 새로 부임된 부매니저인 쪼아에게 게시판 관리부터 조공까지 모든 카페 운영을 위임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캡쳐 귀찮아서 복사해왔음 문제시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