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가 개막전에 꺼냈던 잭스 정글

당시 세주아니, 자르반, 카직스 등이 고티어로 평가받던 와중에

정글 잭스의 등장은 많은 이들의 혹평을 받았는데

픽부터 가로등마이 RPG만 하는거 아니냐는 조롱으로 시작해

올탱템을 올리며 스턴 셔틀만 하는 스코어의 모습을 보고

스코어 저럴거만 차라리 탱커형 정글챔을 하지라는 비아냥까지 들으며 조롱당했었는데

놀랍게도 그 조롱받던 잭스는 지금 LCK 스프링 기준 5번 이상 픽된 챔프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정글챔으로

하루의 초장기전 풀템 잭스 하드캐리 경기를 기점으로 트포를 가는 딜탱 잭스가 1.5티어까지 치솟으며

숨은 꿀챔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연 스코어는 어디서 정글잭스라는 숨은 꿀을 찾았던 것일까?

잭스는 프리시즌 룬개편으로 정글잭스는 오히려 사장되는 분위기였고,(프리시즌 당시 여진 탱커정글, 감전 암살정글이 대세)

오히려 탑쪽에서 도벽잭스 같은 특이한 룬이 사랑받는 탑챔프였는데..

사실 정글잭스를 찾은건 스코어 혼자의 힘이 아니었다.

바로 대퍼팀의 식스맨 정글러로 영입된 러쉬가 스코어에게 제안했던 숨은 정글 꿀챔.

(당시 러쉬 솔랭 잭스 성적)

(당시 스코어 솔랭 잭스 성적)

시즌 개막 직전 스코어와 러쉬는 천상계 구간에서 진짜 아무도 안하는 정글잭스를

둘이서만 랭크를 존나게 돌리면서 

초록강타를 먼저 가는게 좋은지 

트포를 섞는게 좋은지 

트포이후에 거드라/스테락을 섞는게 좋은지

올탱으로 가도 쓸만한지 서로 상의하며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고(당시 스코어 방송에서 자주 채팅으로 의견교환하는 장면이 나옴)

당시 트위치 방송을 시작한 스코어에게 시청자는 "잭스 정글 구려보이는데 쓸만한가요?"라는 질문에

스코어는 "지금은 2? 2.5티어지만 제가 1티어로 만들겠습니다." 라고 답변을 했고

러쉬와의 연습이 헛되지 않았음을 스코어는 대회에서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