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입니다. 자제해달라는 말을 많이 들어 자숙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많은 분들께 너무 폐를 끼친 것 같아 사과의 말을 올립니다.

이번에 일어난 일에 판갤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 견해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잠시 류세린 작가님과 거친 말이 오갔습니다(시드노벨 및 노블엔진 양측 편집장님께 자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기 때문에 중단하고 류세린 작가님께 개별적으로 사과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판갤에 자기가 신고했다는 글을 올린 사람이 있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현재 그 글을 올린 사람이 실제 신고한 사람이 맞다고 확인된 것으로 압니다만, 그와는 별개로 근거를 명료하게 제시하지 않으면서 함부로 발언한 건 분명 제 잘못입니다.

명료하지 않은 근거로 함부로 발언하여 불쾌감을 느끼게 해서 죄송합니다. 류세린님께도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다음, 신고한 사람이 판갤에 글을 올렸다고 해도 판갤 전체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트윗을 했습니다. 개인이 한 행위이며, 또한 글을 올렸다고 해서 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사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의 이런 태도가 이중적인 말바꾸기로 인식되어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발언으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친 점, 정말 죄송합니다. 함부로 발언한 제 잘못입니다.

독자들에게 글을 써서 보여드리는 입장으로서, 책 안에서든 책 밖에서든 함부로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트위터에서의 말실수에 대해서도 국내외의 사례를 거울삼아 항상 조심하자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순간적인 감정에 휩싸여 깊이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말해버린 것 같습니다. 전부 제가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폐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말씀드립니다.

이번 일로 저에게 실망하신 독자분이 있으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말로는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 잘못을 갚기 위해서라도 자기 본분에 충실하면서 더 좋은 글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글을 읽지 않으시는 분들이라도 언젠가는 제 글을 기분 좋게 읽을 날이 오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말씀 걸어주신 분들께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