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라는게 자기가 보게되는 한정된 것을 통해서
보고 느끼면서 판단하게 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작게나마 깨닫게 된게 있는데...

그동안 쿠의 인터뷰를 머릿속으로만 이해했었다는걸 오늘에서 깨닫게됐어.
정말 영화 작업이 즐겁다는걸.. 영화를 찍고 만드는게 진짜 즐겁다는걸 말이야.
그 즐겁다는 느낌을 머릿속이 아닌 감정.. 가슴속으로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날이었어.
그래서 쿠가 영화 시작하면서 남자 생각이 사라졌다라는 그 말도 이젠 알것 같아..
쿠는 정말 영화를 사랑해... 쿠는 영화 작업을 너무나도 즐겁게 하고 있어..

그런 쿠에서 드라마를 1년에 두편씩 찍으라고 하다니...
내가 미쳤지.. 미안해 쿠야... 그 말은 잊어죠.
영화라는게 종합예술이라는걸 오늘에서야 느꼈어.
어쨓든 27살의 어린 나이에 영화감독이라니.. 쿠는 정말 대단해.
영화 요술 대박났으면 좋겠다.

나랑 쿠랑 비슷한점 또 발견.. 나도 젓가락질을 못해.. X자로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