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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주데텐란드 다음에 체코가 아닌 단치히를 도모했다면성공했을수도있었소

契來慕愛彛吐glamorato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8.10.19 21:07:04
조회 791 추천 0 댓글 9












일반적으로 잘아시다피 나치 독일제국( 제 3제국: 1933~1945 )은 히틀러의 통치 하에 구 보로서( Preußen ) 독일제국( 제 2제국: 1871~1918 )의 고토 회복을 목표로 하여 팽창정책을 추진하여 자를란트( 1935 ), 라인란트( 1936. 3 ), 오서( 1938. 3 ), 주데텐란트( 1938. 3 ), 체코 - 보헤미아-모라비아 보호령 -, 메멜( 1939. 3 )까지 예전의 주권상실 지역과 구 오서제국 영역 일부분까지 차례대로 획득하였소. 허나 나치 독일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단치히-파란회랑( 1939. 9 )까지 요구하여 결국 제 2차 세계대전의 단초를 열고 말았소이다.


나치 독일은 실제로 중구와 동구의 패권을 목적으로 하여 정치 군사적으로 영토확장을 추구하였소만 명분상으로는 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국제적 원칙이었던 민족자결의 원칙과 이에 따른 소수민족 문제의 해결 및 한민족 한국가를 그 대의명분으로 걸고 독일은 구주대륙에 대한 영토적 야심이 없으며 독일의 목적은 오직 독일민족의 재통합과 구 독일제국의 상실된 고토회복만이라고 천명하여 서구열강의 동정심과 공감대를 획득하고 유화정책을 유지하는데 성공하여 이미 서술했던대로 자를란트, 라인란트, 오서, 주테텐란트, 메멜을 획득하기에 이르오. 하지만 이러한 독일의 명분은 독일 스스로가 뮌헨협정을 위반하여 이민족인 체코까지 병합해버리고 체코가 본시 독일민족의 영토였다는 아전인수적 역사적인 논리로 합리화시켜버림에 따라 자가당착에 빠졌으며 세계는 결국 독일은 다시금 구주대륙의 패권적 지배가 목적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어 유화정책은 현실적으로 파탄에 달하고 말았던 것이오.


그러한 역사적 사정으로 말미암아 생각해보건대 독일이 주데텐란드 획득 이후에 노골적인 영토확장의 야욕보다 민족자결의 원칙을 우선시하여 점진적인 방식을 구사하였더라면, 체코슬로바키아의 해체와 체코 병합 대신 파란의 단치히-파란회랑을 다음 목표로 설정하였더라면 실제로 영국의 수상 핼리팩스가 독일에게 나치 독일이 공산 소련에 대한 서구의 방벽임을 찬송하고 독일의 오서, 체코슬로바키아, 단치히에 관한 불만의 정당성을 인정함과 동시에 평화적이며 대분쟁으로 확대되지 않는 방법으로 행해진다는 조건 하에 그 지역에서의 현상변경을 반대치 않을 것임을 언명( 1937. 11 )하였던 사실에 비춰볼때 민족자결의 원칙을 지지하고 있던 서구열강과 독일과의 유화정책이 지속되어지고 체코슬로바키아 해체와 체코합병으로 야기된 파란의 우려를 다소 불식시켜 실제 역사보다 단치히 회복이 비교적 수월하였을 가능성이 존재하였다 사료되는 바이외다. 다만 체코 대신 단치히 도모라는 이러한 구상에는 몇가지 애로사항이 있었소.


첫째, 파란은 단치히를 순순히 독일에 내줄 생각이 없었다.


비록 독일이 체코를 병합하지 않아 국가분할에 대한 파란의 불안이 다소 해소되었다 할지라도 그로 인하여 파란이 멀쩡한 영토이자 중요한 항구도시였던 단치히를 순순히 독일에 할양할지는 회의적이오. 파란이 독일에게 단치히를 할양하더라도 파란은 서보로서, 포메른 일부분, 포젠, 상슐레지엔의 구 독일제국의 상실영토 중에서 가장 큰 부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였으며 단치히의 할양은 자국 해체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는 위험한 도박이오. 게다가 2차 대전 이전의 파란은 그러한 도박을 거부할 자신감을 소유하고 있었던 영토적으로도 현 백노서아까지 영유했던 동구의 강대국이었으며 독일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오만 한때는 소련에도 쳐들어갔을만큼의 170만 명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던 군사대국이었소. 이러한 파란의 국가적 군사적 실력이야말로 이전 오서( 합병 ), 체코슬로바키아( 주데텐란트, 이어 합병 ), 리투아니아( 메멜 )와 달리 파란이 구주대륙의 열강 독일의 여러차례에 걸쳤던 영토할양의 요구에 맞서 저항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오. 독일이 단치히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우선 파란을 굴복시키거나 파란의 신뢰와 안전보장을 획득해야만 하는 것이 선결조건이 될 수 밖에 없소.


둘째, 서구열강이 유화정책을 계속 지속하였을지 의문이다.


독일이 주데텐란트만으로 만족하여 그 다음 목표로써 체코 대신 단치히를 도모하려는 행동을 취하였다 해도 이에 대한 서구열강의 반응 역시 의문시되오. 비록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의 해체와 이민족인 체코의 병합으로 서구열강을 극도로 자극하진 않았을지언정 독일의 단치히 요구는 독일 국경의 최종적 확약을 위반한 행위이긴 매한가지이기 때문이오. 독일이 민족자결의 원칙과 대의명분을 준수하여 영토회복을 진행하였다 하더라도 독일의 최종적인 목적이 1차 대전 이전의 구 독일제국의 고토회복인만큼 어차피 구 독일제국의 영토를 - 본토로는 알자스-로렌( 불란서 ), 북슐레츠비히( 정말 ), 오이펜-말메디( 별기애 )를, 식민지로는 독령 서남아주 나미비아( 남아공 ), 동아주 탄자니아( 영국 ), 르완다, 부룬디( 별기애 ), 카메룬( 영국과 불란서 ), 토고( 불란서 ), 남양군도 마리아나, 캐롤라인, 마셜, 중국 교주( 일본 ), 신기니( 호주 ), 사모아( 신서란 ) -를 보유하고 있었던 서구열강과의 충돌이 벌어질 수 밖에 없었으며 서구열강은 이를 잘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고 실제 역사에서와 같이 파란을 위하여 개입하였을 확률도 무시할 수 없소. 독일은 단치히를 획득하려면 최소한 뮌헨협정의 노력과는 비할 수 없을 정도의 성의를 보여서 단치히가 최종 획득 영토임을 파란뿐만이 아니라 서구열강에게도 확실하게 보증하고 이를 수용시켜야만 하오. 실제 역사 속에서의 체코가 여기선 잘해봐야 단치히였던 것이오. 기회에는 한도가 있었던 것이고 독일의 비장의 수는 단 한번밖에 쓸 수 없었던 것이외다.      


셋째, 히틀러는 애당초 체코슬로바키아를 놔둘 마음 자체가 없었다.


문제는 히틀러가 실제 역사에서의 행보에 근거하면 이같은 성의를 보여주지도 않았을뿐더러 애시당초 그러한 마음 자체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오. 히틀러는 애시당초 주데텐란드가 아닌 체코 전체의 획득을 갈망하고 있었으며 뮌헨협정에서의 주데텐란드의 획득에 만족하기는커녕 체코 흭득이 좌절되었다고 울화통을 터뜨리던 판이었소. 게다가 독일의 중앙에 들이밀고 있던 잔존 체코슬로바키아의 지정학적 위치는 독일에게 거슬릴 수 밖에 없었고 또한 나름대로 무장이 잘 갖추어져 있었으며 비교적 선진화되었고 또한 구 독일민족국가( 신성로마제국 및 오서제국 )의 판도에 속해 있었던 체코의 사정으로 말미암아 결국 히틀러는 단치히보다는 더 용이한 방위능력을 상실하고 붕괴 직전에 있었던 체코슬로바키아를 도모하여 결국 체코를 병합해버렸던 것이외다. 히틀러가 어느 선에서까지 자제할 계획이었는지는 분명치 않소만 실제 역사를 보건대 애당초 히틀러가 분명히 표명하고 있었던 것처럼 동방의 슬라브족 영토에 대한 야욕, 끝간줄을 모르고 주체할 수 없었던 \' 다물 \'과 세계패권의 극우인종주의적 야망과 군국주의 나치 독일의 히틀러에게 획득하였던 영토는 목적이 아니라 다음 영토 획득의 목적을 위한 과정이었던 것이오. 


역사에는 가정이 없소만 히틀러가 독일의 위치를 헤아려서 처신하여 더 이상의 고토 회복과 영토확장을 자제하였더라면 히틀러는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치가로써, 독일은 대독일 건설에 성공하여 진정 1차 대전의 패배를 보상받았을 수 있었을 것이고 구주대륙을 초월하여 세계 초강대국의 지위를 오랫동안 보전할 수 있었을 것이며 그렇게 되었다면 세계의 역사도 바뀌었을 것이오. 하오나 나치 독일은 자제할 수 없는 체제로써 자신의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는데 그치지않고 더 나아가 남의 것까지 야욕을 부려 구주대륙을 또다른 대전쟁으로 몰아넣었으며 그리하여 독일은 전 구주대륙을 폐허로 만들었고 마침내 종국에는 스스로까지 파멸해버리고 국토가 한뭉텅이가 또다시 날아가버려 후세에까지 그 해독을 잔존시키고 말았소. 후대는 이러한 " 다물 "과 세계패권의 미망과 무절제성으로 인하여 벌어진 가공할 역사의 교훈을 분명히 알아둬야만 할 것이외다. 그리하여 본장에서는 독일의 체코 대신 단치히 획득의 긍정적인 견해와 부정적인 견해를 열거하며 논해보았소. 과연 독일이 체코 대신에 단치히를 도모할 수 있었을까? 독일이 체코 대신 단치히를 획득하였다면 역사는 어찌되었을까? 많은 토론바라는 바이며 본좌의 결론을 내리며 끝내겠소이다.
 
첫째, 독일은 체코 대신 단치히를 도모하였어도 가능성만 약간 늘어났을뿐 여전히 획득하기가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 히틀러는 주테텐란드에 만족하여 획득하기 용이한 체코를 놔둘 마음이 없었다. 
셋째, 독일이 체코 대신 단치히를 획득하였어도 히틀러의 정신상태를 바꾸지 않는한 전쟁은 일어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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