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횽들~다들 계신가요..?
농심콘 다녀왔어요~!!!
부산에 10시 반쯤 도착했는데..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회사에 출근했다 지금 막 들어왔어요^^::
저의 일요일은 이렇게 참 다채롭습니다..하하..^^::

영상회 뒷풀이에도 못갈 것 같아서 굉장히 우울했는데..
또 어떻게 시간이 되어서 서울을 다녀왔습니다~!!
영상회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뒷풀이때 정말 즐겁게 용서횽들과 놀았습니다^^
자리가 나뉘어져 있어서 많은 분들과 이야기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ㅠㅠ
다음에 뵈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농심콘도 참 사연이 있는데, 서울행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여서 응모를 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토요일에 서울을 가게 되면서 마음이 급해졌어요..
사실, 부산에서 올라가는 건데...용화를 못보고 온다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아서요~
어찌어찌해서 표를 구했는데, 그라운드 4구역이었어요..
MC석이 어딘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자꾸만 촉이 3구역을 향하더군요..ㅋㅋ
역시 3구역이 MC석이 맞았구요..
티켓 교환처를 이리저리 살펴보니 1~3구역 표가 너무 많이 남은거예요..
그냥 들어가서 3구역에 앉으면 되겠다 싶어서 핸드씨횽이랑 그라운드석에 입장해서 그냥 3구역으로 갔어요..ㅋㅋ
비스트 사녹을 시작할려고 준비중이었고..저흰 3구역이 제 자리인양 그냥 앉았습니다..ㅋㅋ
사녹이 끝나고 자리를 이동한다고 하는데, 어디 그게 쉽나요..그 많은 사람들 표를 어찌 검사한다고..
결국은..사녹때 앉았던 자리 그대로 대부분이 앉게 되었고..저흰 5번째줄에서 더 앞쪽에 비어 있는 곳으로 땡겨서 앉았습니다..
오늘 자리운이 굉장히 좋았구요..그리고..주변에 용화팬이 거의 없어서 저희가 눈에 띄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용화가 아주아주 다정했답니다^^ 개인적인 대박 이야기니 천천히 쓸께요..ㅋㅋ근데, 어느타임이었는지 마구 헷갈려요~ㅎㅎ

비스트 사녹은 2번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방송 사고가 있었던 모양이더라구요..
현장에서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요..흠..
비스트 사녹 후 조금 있다 농심사랑나눔콘서트가 시작이 되었고, 첫번째 나왔던 가수가 노래하는 중간에..
용화와 권이, 그리고 윤아가 MC석으로 올라왔습니다..
정말..우리 용화는 그 불이 꺼져 있는 동안에도 어찌나 빛이 나던지...너무너무 멋졌습니다..
처음 본 순간 헉~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어요..ㅎㅎ

오늘 용화는  인기가요처럼 쓰잘떼기 없는 것들을 안 시켜서 그런지 진행이 훨씬 더 매끄럽고 능숙했어요..
이런 큰 무대에서도 제 몫을 해내는 용화가 자랑스러웠답니다..
용화가 MC 멘트를 하고 나서 이전에 에프티멤버였던 오원빈군 무대를 소개했는데,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부르더라구요..같은 소속사여서 그런지 나온지 얼마안된 신곡을 다 알고 있더라는..ㅋㅋ
핸드씨횽이랑 전 용화를 보고 있었고, 용화에게 손인사를 했답니다..
용화가 반갑게 저희를 보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줬어요^^ 그리고 오늘 최고로 멋지다고 엄지손가락을 들어서
표시를 해주었더니 용화가 고개를 꾸벅하면서 인사를 하더군요..그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ㅠㅠ
아..오늘..용화가 이 누나들을 제대로 조련하는구나 싶었답니다..ㅋㅋ

용화가 MC석으로 들어갈 때도 아시겠지만, 제 눈은 용화를 향해 있었구요..ㅎㅎ
제 뜨거운 시선이 느껴져서 그랬을까요...? 용화랑 눈이 마주쳤어요..
그래서 제가 손을 흔들었더니 용화가 저를 보고 같이 손을 흔들어주었답니다..ㅠㅠ
이게 왠 로또인가요..ㅠㅠ 인기가요 처음 갔을 때 좌석에서도 이렇게 인사를 해주었지만..그때는 거리가 있어서 
생생하게 용화의 표정과 눈빛을 보지 못했거든요..
오늘 그 눈빛이 너무 다정해서 눈물이 다 날 뻔했답니다..ㅠㅠ

MC 대기 의자는 관객석을 등지고  있었고, 앞에 조형물이 있어서 보이진 않았어요..
다만, 용화가 앉은 의자가 약간 삐죽하게 나와 있어서 용화 뒷모습은 깨알같이 볼수 있었답니다^^
용화는..대기 의자에 앉아서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었고, 정말 바른 정자세로 앉아 있었답니다..
뒷모습도 빛이 나더라는..하하^^:: 그 모습이 정용화답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스크린이 반대쪽에 있어서 화면으로 나간 영아원 봉사 영상은 거의 보지 못했구요..
그 영상을 보는 용화는 계속 볼 수 있었답니다..
영상이 나가는 동안 용화는 정말 잇몸이 보일 정도로 환하게 웃었어요..ㅎㅎ
특히 자기 모습 나갈 때..ㅋㅋ
자기가 봐도 멋진게지요..ㅎㅎ

싸이랑 김장훈씨 무대는 TV로 보셨지요..?
갑자기 무대 아래로 내려왔는데, 용화가 MC대기 의자에 앉아 있다가 용수철 튀어 오르듯이 일어나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쳐다보더라구요..
전 용화만 보고 있는지라 용화랑 또 눈이 마주쳤네요..ㅎㅎ
계속 눈을 마주치고 있는 게 뻘쭘해서 또 \"너 최고야\" 라고 엄지를 들어서 보여줬더니..용화가..눈을 찡긋거리면서
눈인사를 해주더라구요..얘가 오늘 작정을 한거야..ㅠㅠ 이 누나가 이렇게 홀딱 너한테 반해서 바지가랭이 잡고
안 놓아주면 어쩔려구..ㅋㅋ
싸이랑 김장훈씨 무대를 지켜보는 용화는 호기심 많은 소년같은 모습이기도 했고,
저런 무대를 나도 한번 해보았으면 좋겠다라는 부러움에 찬 표정이기도 했어요..
용화야..너 이런 무대 가질 날이 멀지 않았어~!! 너무 부러워하지 마^^

무대 후에 용화가 MC석으로 올라오기 전에 조형물이 세워진 틈 사이로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열심히 봤는데..용화가 돌아보더라구요..네..그 시선에 제가 있긴 했어요..ㅋㅋ
정말...오늘...나 계타는 날이구나 싶었답니다..용화에게 손을 흔들어주었더니 용화도 제게 손을 흔들어 주었답니다..ㅎㅎ
오늘..용화랑 정말 많이 눈이 마주쳤고 인사도 많이 나누었어요..
이런 날이 다시 올까 싶을 정도예요..ㅠㅠ
그런데..이게 마지막이 아니었던거죠..ㅠㅠ
공연 막바지쯤에 용화가 MC석으로 올라와서 대기하는 데 오늘 용화가 너무 멋지고 대견해서 핸드씨횽이랑 같이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여줬답니다..용화가 그 모습을 보았고..정말 시선을 한번도 안 피하고 꽤나 오랫동안
저희를  그윽하게 쳐다봤어요..핸드씨횽이랑 저도 용화 시선을 피하진 않았구요..ㅎㅎ
결국은 용화가 정말 환하게 웃어주었답니다..ㅠㅠ 이게 가장 대박인거죠..ㅠㅠ 그런 용화 웃음을 또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ㅠㅠ

소녀시대 무대가 마지막이었고, 용화와 권이가 엔딩을 준비하러 MC석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저희 앞에..음..용화입장에서는 바로 아래에 모니터가 있었구요..
용화는 모니터를 보면서 살짝살짝 미소를 지었구요^^ 서현이 노래 파트와 후렴구 부분을 따라 부르기도 했어요..
물론, 전 그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고 있었지요..ㅎㅎ
소녀시대 무대가 끝나고 무대 중앙으로 용화가 자리를 옮겼는데..엠씨석에서 아주 멀진 않지만..
많은 가수들이 나오다 보니 용화가 잘 보이진 않았답니다..
옥택연군이 용화 어깨를 주무르기도 하고, 싸이랑 인사도 정답게 나누고 하더군요..
서현이는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용화랑 멀지 않은 곳에 있더군요..ㅠㅠ
오늘은...자리 위치때문에 서현이를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어요..그래도 그 반짝거리는 모습은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어디에 있던 그 모습이 어찌 보이지 않겠습니까..ㅋㅋ

엔딩 무대가 끝나고 용화가 빨리 무대뒤로 들어갔고, 서현이도 그렇게 슝~하고 저의 시야에서 멀어졌답니다..
오늘은..제가 계탄 이야기만 주절주절 늘어놓은 것 같은 후기라 민망하기 그지 없지만, 오늘은 자랑 좀 해도 괜찮겠죠..?ㅎㅎ
용화는 정말 사람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아이란 사실을 실감한 하루였기도 하고, 적절한 선을 유지하면서 팬을 다정하게
대하는 법도 아는 현명한 사람이었어요..
볼수록 매력적인 정용화란 사실이 세삼스럽게 느껴지는 날이었답니다^^



짤은 구마구마횽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