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내 천둥 울리면 즉시 대피해야" 집중호우시 '낙뢰' 주의…

나남뉴스

2025.07.17 11:15:05

조회 8620 추천 8 댓글 2

집중호우시

수도권과 충남을 중심으로 집중호우와 함께 지상으로 번개가 내리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낙뢰'가 칠 때는 30초 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이 지난 뒤 움직이는 '30-30 규칙'을 지켜야 한다.

17일 오전 9시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 경남 등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우량 20∼60㎜ 안팎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함양에는 오전 8시 54분까지 1시간 동안 70㎜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번 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 등에 의해 남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수증기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때문에 북서쪽에서 남하해 들어오는 건조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내리는 것이다.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이 경기남부와 충청권이어서 이 지역들에 특히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런 구조는 낙뢰(벼락)도 일으킨다.

간밤 전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충남 서산의 강수량이 이날 오전 5시 이후 집계되지 않고 있는 원인도 관측장비에 낙뢰가 내리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오전 8시 9분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한 물류창고에서는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집중호우시

낙뢰는 구름에서 땅으로 치는 번개다.

번개는 보통 구름 위쪽에 있는 양(+)전하를 띈 입자에서 구름 아래쪽이나 지표면에 있는 음(-)전하 입자로 전하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결국 번개가 치려면 구름 내 '전하분리층'이 형성돼야 한다.

전하분리층은 구름 내에서 작은 얼음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서로 부딪히고 마찰하는 과정에서 입자의 특성에 따라 전하가 달리 축적되면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고 가벼운 입자는 전하를 얻어 양전하를 띠고 온도가 높고 무거운 입자는 전하를 잃고 음전하를 띤다. 그러면서 구름 상부는 양전하 영역, 하부는 음전하 영역이 된다.

현재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며 고도 10∼13㎞까지 발달한 구름 내로 건조공기가 침투하면서 구름 내 수분이 증발, 해당 구역의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알갱이와 물방울이 공존하는 구간이 만들어졌고 그러면서 전하분리가 일어나 호우와 함께 번개도 치고 있다.

전하분리층은 구름 내 영하 10도에서 영하 20도 사이 구간에 형성된다.

지상으로 치는 번개인 낙뢰는 인명피해로 이어진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낙뢰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인데 이 가운데 6건(19.4%)은 '심정지' 사고였다.

지난해 우리나라 육지에 내려친 낙뢰는 총 14만5천784회였다.

낙뢰가 칠 때는 '30-30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는 번개가 치고 30초 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이 지난 뒤 움직여야 한다는 규칙이다.

광속은 30만㎧, 음속은 330㎧이므로 번개가 번쩍하고 30초 내 천둥이 울렸다면 매우 가까운 곳에서 번개가 쳤다는 의미다. 만약 번개를 보고 15초 내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약 5㎞ 거리에서 번개가 쳤다고 생각하면 된다.

낙뢰가 예상될 땐 우산·등산스틱·골프채 등 낙뢰를 유도할 수 있는 긴 물건은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나무나 정자는 낙뢰를 차단하지 못하고 오히려 맞기 쉬우므로 그 아래로 피해서는 안 되며 건물이나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집에서는 전자제품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재산 피해는 피뢰침 등 피뢰설비를 설치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설치가 적극 권장된다.

▶ "30초내 천둥 울리면 즉시 대피해야" 집중호우시 '낙뢰' 주의…▶ "인상폭 200~500원 될 듯" 경기도 버스요금 연말께 일제히 오른다…▶ "공적연금, 노인빈곤 15%p 낮췄지만" 여전히 OECD 1위 '그림자'▶ "8주 넘게 장기치료 받는 車사고 경상환자의 87%는 한방 환자"▶ "소비쿠폰으로 라면·생필품 사러 오세요" 편의점 행사 풍성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2본문 이미지 다운로드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탈모 걱정 없어 보이는 머리숱 금수저 스타는?	운영자	25/07/14	-	-
13887	"일본 가는데 비행기값 2만원도 안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 할인 경쟁?	나남뉴스	20:45	5	0
13886	"노원·도봉이 괜찮대" 대출 제한에 '6억 이하' 아파트 실수요 몰린다	나남뉴스	20:05	9	0
13885	"갭투자는 다 망했다" 대출규제로 씨가 마른 수도권 '전세 매물' 소멸 전망 분석	나남뉴스	18:05	22	0
13884	"휴대폰 값 정말 내려갈까" 단통법 역사 속으로… [3]	나남뉴스	16:35	1266	0
13883	"청약통장 5년 미만 가입자 3년 새 20%↓" 치솟는 분양가에… 무슨 일?	나남뉴스	16:35	26	0
13882	"2차 베이비부머 중 50대 성별 임금격차, 40대의 2배 이상"	나남뉴스	16:30	22	0
13881	"청년·중장년 동반채용 기업부담 0원…" 서울형 이음공제 시행	나남뉴스	16:30	20	0
13880	"법인·대주주 '尹부자감세' 전면 복원한다" 李정부 첫 세제 뭐길래	나남뉴스	16:30	22	0
13879	"채무자 밤낮없이 괴롭히는 악질 대부업자 전화번호 정지" 익명으로 신고 가능해	나남뉴스	16:30	18	0
13878	"퇴직연금 실물이전 가능 여부, 사전에 조회" 21일 서비스 개시	나남뉴스	16:30	18	0
13877	"하반기 가계대출 절벽 오나…" 5대銀 증가목표 약 3.6조 축소될듯	나남뉴스	16:25	19	0
13876	"소형아파트 매매가 40억대 첫 진입…" 한강 이남 평균가 역대 최고	나남뉴스	16:25	21	0
13875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시작" 출생연도 따라 요일제	나남뉴스	16:25	21	0
13874	"부자 따라하려다" 대출규제에 강남보다 더 직격탄 맞은 '이 지역' 투자 전망	나남뉴스	15:50	22	0
13873	"보상이 적잖아" 서울 노른자땅인데 주민들 적극 반대로 재개발 무산된 '이 지역'	나남뉴스	14:55	28	0
13872	"초보자도 돈 번다" 삼성증권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ETF 모으기'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14:40	38	0
13871	"재테크 1위는 주식" 25년만에 '부동산' 제쳤다... '투자' 열풍 불까? 전망 보니	나남뉴스	07.19	82	0
13870	"저평가 고수익 종목 찾아라" 추천 종목 대체 뭐길래?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9	106	0
13869	"여기가 노다지야" 3억원대로 살 수 있는 '서울 재개발 빌라'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9	81	0
13868	"왜 칼부림 나는지 알겠다" 층간소음 경고문…협박죄로 벌금형	나남뉴스	07.19	77	0
13867	"트럼프정부 고위직 5명 중 1명 가상자산 보유…" 트럼프 700억원	나남뉴스	07.19	79	0
13866	"이 돈이면 떵떵거리며 산다" 서울 사려던 실수요자 '이 지역' 신축 학군지 전망	나남뉴스	07.19	72	0
13865	"보관액 183조원 역대최고" 美주식 '대세론' 재부상…	나남뉴스	07.19	64	0
13864	"2030년 전세계 판매 자동차 10대 중 3대는 중국차"	나남뉴스	07.19	74	0
13863	"인재들 공직 떠나…임금·처우 현실화해야" 청년공무원 300여명, 무슨 일?	나남뉴스	07.19	63	0
13862	"청력손실·외로움 겹치면…노인 인지 저하 속도 더 빨라져"	나남뉴스	07.19	65	0
13861	"다리 붓고 무거워지면 의심" 트럼프 진단 '만성정맥부전'… 대체 뭐길래	나남뉴스	07.19	61	0
13860	"폐업도 쉽지않아" 초복 앞 보신탕 골목은 한산... 업주들 한숨	나남뉴스	07.19	60	0
13859	"긴급자금·만기연장 등 지원" 금융위, 수해 피해 가계·기업 지원방안 보니	나남뉴스	07.19	59	0
13858	"달러 기축통화 지위 공고해질것" 트럼프, 스테이블코인법 서명…	나남뉴스	07.19	59	0
13857	"여보 우리 이사가자" 전망도 밝은데 부담도 덜한 경기도 '이 지역' 부동산 분석	나남뉴스	07.19	62	0
13856	"서울 역세권인데 5억원" 재건축 앞둔 구축 '가성비 아파트'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9	68	0
13855	"이정도로 치명적일 줄이야" 전화까지 뚝 끊긴 '제 2의 강남'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9	139	0
13854	"제발 우리 좀 살려주세요" 대출규제 때문에 강남·용산 재건축 '절규'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8	138	0
13853	"눈뜨면 1억씩 떨어져" 콧대 높았던 '반포 신축 아파트'까지 하락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8	132	0
13852	"초역세권인데 6억원" 강남까지 40분 '수도권 아파트' 분양 일정 투자 전망	나남뉴스	07.18	129	0
13851	"주가 회복할 듯" SKT 투자자 안심하게 한 '긍정 전망' 뭐길래?	나남뉴스	07.18	140	0
13850	"이재명 대출 규제 통했나?"' 집값 뚝뚝 떨어져... 충격적인 근황	나남뉴스	07.18	159	0
13849	"분야별 전문팀 꾸려 보이스 피싱…" '로맨스팀' 앞세워 5억 뜯어내	나남뉴스	07.18	172	0
13848	"실내 공기 속 세균·곰팡이 위험..." 폐 손상 유발한다고?	나남뉴스	07.18	164	0
13847	"소상공인, 성실상환자도 금리감면·코로나 빚 탕감 해줘야"	나남뉴스	07.18	158	0
13846	"휴대폰 판매장려금 제출 강제했지만..." 효과 '미지수' [3]	나남뉴스	07.18	7989	3
13845	"신규자금 공급·금리경감 3종세트 마련"소상공인 만난 금융위…	나남뉴스	07.18	148	0
13844	"일상도 산업도 혁신" AI 도입했더니 두달치 작업을 30분에…	나남뉴스	07.18	147	0
13843	"'데이터 통합'으로 기준 바로 세워야" '깜깜이' 병원평가…	나남뉴스	07.18	137	0
13842	"무역협상 농산물 카드에 촉각…" 실제 소고기·쌀·사과 따져보니	나남뉴스	07.18	152	0
13841	"정부, 경기 하방압력 여전하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	나남뉴스	07.18	133	0
13840	"차정비 맡겼는데 손상"…피해구제 신청 10건 중 7건 '정비불량'	나남뉴스	07.18	131	0
13839	"이럴 바에 지방으로 이사갈까" 대출규제 후 190주만에 하락 멈춘 '이 지역'	나남뉴스	07.17	189	0
13838	"10% 깎아줘도 안 사요" 벌써 하락폭 작년 넘어선 '이 지역' 투자 전망 분석	나남뉴스	07.17	192	0
뉴스	‘채무의 아이콘’ 임채무 “두리랜드 빚 190억, 이자만 한 달에…”	디시트렌드	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