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 Future Wolf Gang Kill Them All, 줄여서 OFWGKTA나 Odd Future라고 불리는 이들은 LA와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힙합 집단이다. 리더인 Tyler, The Creator를 비롯하여 Earl Sweatshirt, Hodgy Beats, Left Brain, Domo Genesis, Mike G, Syd Tha Kid, The Jet Age Of Tomorrow, Frank Ocean, Jasper, Taco Bennett으로 구성된 이 거대집단은 왕년의 Wu-Tang Clan을 연상케까지 한다. 멤버 대부분이 아직 10대다. 그러나 10대답지 않은 하드코어한 가사와 곡들, 특유의 간지로 약 2년전부터 언더그라운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이번 2월 16일 Late Night With Jimmy Fallon에서의 미친듯한 퍼포먼스와 Tyler의 Yonkers 뮤비가 여러 아티스트들과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안겨주면서 그들의 인기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Hot한 애들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얘네를 선택할 수 있다.
OFWGKTA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멤버 하나하나를 간략하게나마 알고 가는것이 좋을 것이다.
Tyler, The Creator
Tyler는 Gang의 리더이자 OFWGKTA가 존재하는 이유다. 그가 내뱉는 가사는 잔혹하고, 불안정하며, 별나고, 광적이기도 하며, 감정적이고, 위선적이며 독특한 망상을 갖기까지 한다. 한마디로 똘끼가 다분하다. 2007년 원래 Tyler는 OFWGKTA를 스케이트보드, 의류, 그리고 음악관련 잡지로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몇년간 다양한 십대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그들의 첫 앨범 [Odd Future Tape]를 2008년에 발매하고 난 뒤, Tyler는 그들과 함께 음악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의 첫 솔로 앨범 [Bastard]를 2DopeBoyz나 Nah Right같은 여러 공신력 있는 힙합 블로그에 보내 봤지만 그들 중 누구에게서도 소식이 없었다. 그러나 OFWGKTA 멤버들의 설득으로 그는 2009년 12월 25일 앨범을 그들의 첫 테잎처럼 Self-Release 하게 된다.
또한 이것이 바로 그가 힙합 블로그들에 대해 디스를 하기 시작한 순간이다. 앨범 Bastard의 시작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된다. "Yo, Fuck 2DopeBoyz and fuck Nah Right..." [Bastard]는 지금까지 가장 어둡고, 거친 Odd Future의 앨범이자 베스트 앨범이라고 팬들은 얘기한다. 앨범의 구성도 탁월하다. Tyler가 학교 상담사와 Session을 겪는것이 앨범의 주요 주제이고, 덕분에 그의 가사는 대부분 그의 아빠와 관련된 문제, 성적 좌절 및 그의 타인에 대한 강한 공격본능 등 상당히 하드코어하고 충격적인 소재를 다룬다. 앨범의 모든 곡들은 Tyler라 프로듀싱했다.
Tyler는 그의 노래에 샘플링을 하는것을 싫어한다. [Bastard]의 3번 트랙 \'Odd Toddlers\'는 유난히 샘플이 많이 쓰였는데, 이것은 Tyler가 뒤에 자신이 프로듀싱한게 아니라고 밝혔다. Tyler는 성공하고 싶어하는 그의 욕망을 숨기지 않아왔다, 종종 "Fuck Underground Hip-Hop"이나 "Real Hip-Hop Is Gay"라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으면서.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상업적으로 성공하고 싶어하며 많은 부를 원한다.
Tyler의 또 하나 중요한 특징은 그가 OFWGKTA에서 유일하게 술을 마시거나 약을 하지 않는 Straight-Edge 라는 것이다.
올해 2월 11일, 그는 새앨범 [Goblin]의 첫 싱글인 \'Yonkers\'의 뮤비를 공개한다.
Yonkers by Tyler The Creator
이 뮤비는 공개된지 13일만에 100만명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Kanye West, Mos Def 등 내로라 하는 힙합 아티스트들이 직접 2011년의 베스트 M/V라고 찬사할만큼 뛰어난 연출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2월 16일, Tyler와 Hodgy는 Jimmy Fallon에서 \'Sandwitches\'라는 신곡을 불렀다.
그들의 미친듯한 이 퍼포먼스는 순식간에 전세계 대중들을 사로잡았으며, Tyler는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2주일\'을 보내고 있다. Tyler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다름아닌 Justin Bieber. 얼마전 둘이 만난 사진이 Tyler의 트위터를 통해 올라오면서 그들이 얼마나 성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Yonkers는 또한 OFWGKTA가 처음으로 I-Tunes를 통해 싱글 발매한 곡이기도 한데, 매번 앨범을 Self Release 해오던 것과는 달리 Tyler는 현재 XL 레코딩과 "1앨범 계약"을 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의 새 앨범 [Goblin] 역시 4월에 XL레코딩을 통해서 발매될 것이다.
-Discography-
Album(s) : Bastard (2009)
Goblin (2011-TBD)
Single(s) : Yonkers (2011)
Sandwitches feat. Hodgy Beats (2011)
Earl (실제 이름은 Thebe다.)은 Sacramento 출신이지만, 그곳에서 Tyler를 만난 다음 Tyler의 권유로 LA로 이사 와서 본격적으로 래핑을 시작하게 된다. 그 뒤 그는 그의 이름을 Earl Sweatshirt로 바꾸고 스케이터와 랩퍼로서 Wolf Gang에 가입하게 된다. 그의 데뷔앨범 [EARL]은 2010년 3월 31일에 공개되었다. 앨범은 25분 정도로 러닝타임이 매우 짧다. 하지만 그는 이 앨범을 통해 그가 이 그룹에서 가장 재능있는 랩퍼임을 입증했다. 그의 라임 스킬은 정말 혀를 내두른다. 그의 랩은 재밌다가도 심각해지고, 때에 따라 무섭기까지 하다.
현재 Earl은 사라졌다. 그가 어디로 갔는지,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수많은 루머들이 있다. OF의 매니저 중 한명에 의하면 "그의 엄마가 그를 기숙학교/또는 수련원에 2년동안 보냈다"고 한다. 그는 2010년 7월 초에 사라졌다. 그러나 그가 2012년 2월에 18살이 되면, 그의 엄마가 법적으로 그를 그곳에 둘 권리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 그때 쯤이면 그를 다시 볼 수 있을것이다. 그가 사라진 이유는, 그가 공부하러 간다고 거짓말하고는 Syd의 스튜디오에서 대마초를 피우며 랩을 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거기다 사람을 죽이고, 여자를 강간하며, 호모포비아적인 가사를 내뱉는 그 앨범이 자신의 16살짜리 아들의 것이라는게 충격이었을 것이다.
Earl은 현재 Odd Future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지 못할 것이다. 그가 빨리 돌아와서 이 성공을 같이 누렸으면 하는게 모두의 바램이다. OFWGKTA의 멤버들과 팬들 모두 "FREE EARL"이라는 말을 외치고 다닌다.
FREE EARL!!
Earl by Earl Sweatshirt
-Discography-
Album(s) : EARL (2010)
Single(s) :
Hodgy는 OFWGKTA 내에서 형성된 그룹 Mellowhype의 일원이며 작사에서 아주 출중한 재능을 보인다. 그는 종종 Earl이나 Tyler에 의해 묻히는 경향이 있다. 그는 Mellowhype의 또다른 멤버인 Left Brain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에서 몇달간 단과대학을 다니다 같이 자퇴하고 LA에서 음악에만 모든 주의를 기울였다. Tyler는 종종 Hodgy가 Odd Future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멤버라고 말한다. 그는 상당히 작으며, 엄청나게 많은 문신을 가지고 있다.
Brain by Mellowhype (Hodgy Beats & Left Brain)
-Discography-
Album(s) : The Dena Tape (2009)
YelloWhite (with Left Brain as MellowHype) (2010)
BlackenedWhite (with Left Brain as MellowHype) (2010)
Single(s) :
Left Brain
Left Brain(실제 이름은 Vyron)은 Mellowhype에서 프로듀싱을 담당하며, 때때로 Hodgy와 함께 랩도 한다. 그는 Tyler만큼은 아니지만 OFWGKTA 멤버들에게 비트를 제공한다. 그의 하이햇이나 베이스드럼은 Lex Lugar와 상당히 비슷하다. 하지만 그의 스타일은 꽤 확고하다. 그는 Mellowhype으로 발표한 두 앨범 [YelloWhite]와 [BlackenedWhite]를 프로듀싱했다.
Tyler는 Pharrell, James Pants와 더불어 Left Brain을 자신의 TOP 3 PRODUCERS OF ALL TIME이라고 소개한다.
Gram by Mellow Hype (Left Brain & Hodgy Beats)
-Discography-
Album(s) : YelloWhite (with Hodgy Beats as MellowHype) (2010)
BlackenedWhite (with Hodgy Beats as MellowHype) (2010)
Single(s) :
Domo Genesis
Domo Genesis는 대마초에 관해 랩하는 게 대부분이다. 랩 실력도 괜찮지만 그의 가장 큰 특징은 Tyler와 Left Brain의 좋은 비트들을 자신이 원하고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데뷔앨범 [Rolling Papers]의 모토는 "대마초를 하고, 여자들과 놀며 씨리얼을 먹는다"라는게 전부다. 하지만 비트와 랩 스킬로 그런 진부함을 없애버린다. 그는 Westchester 고등학교에서 Tyler와 친해지며 2008년에 OFWGKTA로 들어온다.
Super Market by Domo Genesis
-Discography-
Album(s) : Rolling Papers (2010)
Single(s) :
Frank Ocean
Frank Ocean은 OFWGKTA에 가장 최근에 들어온 멤버다. 그는 다른 멤버들과 확연한 차이점들이 있는데,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것과(다른 멤버들이 베이컨에 환장하는데 반해서), 랩을 하지 않고 R&B를 하며, 뉴욕에서 산다는 것이다. 그는 Domo의 \'Streamroller\'에서 피쳐링으로 첫 등장을 하였으며, Mellowhype의 앨범 [BlackenedWhite]에도 피쳐링을 하였다. 그리고 얼마전, 그의 데뷔앨범 [nostalgia, ULTRA]를 발표했는데, Coldplay, MGMT, Mr. Hudson 등 다양한 곡들을 자신의 색깔에 맞게 재해석해서 불렀으며, Drake와 Ryan Leslie를 합친듯한 굉장히 좋은 목소리로 깔끔하게 앨범을 뽑아냈다.
Tyler의 새앨범 [Goblin]에서도 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Songs For Women by Frank Ocean
-Discography-
Album(s) : nostalgia, ULTRA [2011]
Single(s) :
Mike G
Mike G는 Odd Future의 열성 팬이었다, Tyler가 2009년에 그룹에 가입하라고 제안하기 전까지는. Mike는 또 남부 힙합 Chop&Screw의 열성팬이기도 하다. 그의 첫 앨범 [Ali]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지만, 그는 갈수록 성장해 가고 있다. 그는 랩과 훅에 모두 적합한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으며, Snoop Dogg과 비슷한 느낌이 날 때가 많다.
Live by Mike G & Hodgy Beats
-Discography-
Album(s) : Ali (2010)
Single(s) :
The Jet Age Of Tomorrow (The Super 3)
The Jet Age Of Tomorrow (혹은 The Super 3)는 두명으로 구성된 프로덕션 팀이다. Matt Martians와 Hal이 그 멤버이며, 그들은 실험적이고, 악기를 이용한 싸이키델릭, 재즈/펑크에 영향을 받은 우주적인 음악을 추구한다. 몇몇은 좋지만, 몇몇은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Matt은 21살로 OFWGKTA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그들의 첫 앨범 [Voyager]는 다소 실망스러웠으나, 올해 1월에 발표한 [Journey To The 5th Echelon]은 상당히 발전되었고, 괜찮은 앨범이다. N.E.R.D의 느낌도 꽤 나고, 많은 OF 멤버들과의 콜라보도 인상깊다.
5th Echelon by The Jet Age Of Tomorrow
-Discography-
Album(s) : Voyager (2010)
Journey To The 5th Echelon (2011)
Single(s) :
Jasper Dolphin
Jasper는 대마초를 피거나 여자와 노는 것 외에 딱히 하는일이 없다. 사실 그는 음악쪽으로 작업하는 녀석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지금까지 3개의 곡에 피쳐링을 했다. [Radical]의 "Swag Me Out"과 "Round And Round", 그리고 [Bastard]의 "Tina"에.. 그런데도 그가 OFWGKTA에 있는 이유는 Tyler와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였기 때문이다. [또한 가장 오래된 친구이다.] 스케이트도 엄청 잘탄다.
거기다 놀랍게도 그는 올해 무료앨범 하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Discography-
Syd The Kyd
Sydney Bennett은 19살이며, 그룹의 유일한 여자 멤버이다. 그녀는 그룹에서 엔지니어링, 마스터링과 믹싱을 담당하며, 때때로 비트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그녀는 레즈비언이다. 그 탓인지 종종 그룹의 노래 가사에 그녀가 등장하기도 한다. Syd(와 그의 동생 Taco)가 사는 집은 모든 OFWGKTA의 앨범이 녹음되는 곳이다. 그녀의 부모님이 별채를 갖고 있어 그들이 그곳에서 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아지트"인 것이나 다름없다.
-Discography-
Taco Bennett
Taco는 Syd The Kyd의 16살짜리 동생으로, 단지 그 이유때문에 OFWGKTA에 가입했다. 그는 종종 멤버들에게 썰렁하다며 놀림을 받는다(우리가 보기엔 정말 재밌는 애다ㅋㅋ). 그는 작년부터 일년 반 동안 Tyler와 스튜디오에 함께 다니면서 Tyler의 절친이 되었다. 그 역시 Jasper처럼 음악적으로 작업하진 않지만 "Swag Me Out"과 "Tina"에 피쳐링했다. 그가 또 하는일은 OFWGKTA에 관련된 뮤비나 영상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인데, 그가 촬영한 대표작으로 Tyler의 뮤비인 "VCR"이 있다.
VCR by Tyler, The Creator [filmed by Taco]
-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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