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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림-걸오-가랑, 세 남자의 공통점

나그네(210.57) 2010.09.29 20:49:59
조회 1187 추천 0 댓글 17


모두 미래의 딸바보.


< 여림 >

세계 일주를 해서라도 온갖 비단과 장신구를 들여와 딸을 꾸며주겠지.
손수건도 꽃무늬 비단, 고무신은 당연 꽃신.
머리는 항상 창포물에, 은수저 금수저는 기본이오.
전용 요강도 백도자기인데, 하물며 그깟 세숫대야 하나 백옥 도자기 안줄까.
색색깔 고운 댕기에 사시사철 색색 저고리.

혹여 여자의 생명은 손이오, 얼굴이오, 발이오~를 외치며
피부 상할까 집안일 따위는 전혀 시키지도 않겠지.

나중에 시집보내서 손에 물뭍히는 사위는
그날로 여림의 능글능글 교묘한 미소속에서 천천히 잿더미가 되어 가겠지.

여림의 인생 자체가 조련질 아니던가.


< 걸오 >

무심한듯 아침 밥상에 사과 하나 던져주고
험한 세상 자나깨나 조심, 또 조심.
세상 남자는 자기 말고 다 도둑놈이니
여자도 자기 몸 하나는 지킬 줄 알아야 한다며
활쏘기는 기본이오, 말타기, 연장(ㅋ) 다루는 법까지 죄다 알려주려 하겠지.

엄한 놈들 얼씬 거릴까
자기 딸 100m 반경에 남자 얼씬 거리면
바로 남정네들 밀어내며 딸을 꽁꽁 감추고 다니겠지.

훗날, 딸을 주십시오. 사윗감 나타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히 훑으며 
조용히 칼을 던지겠지.

" 나부터 쓰러뜨려라. "


< 가랑 >

여자도 배워야 한다며
" 아부...ㅈ.. " 를 때기도 전에 책을 읽히겠지.

" 아녀자의 법도가 이러할진데.. "
항상 예의 범절을 중시하며
남정네와 손도 잡지 말고 얼굴도 보이지 말라 하겠지.

밤마다 문을 꼭 걸어 잠그고 자라고 신신당부.
매일 밤 딸의 방문 앞을 한번씩 오가며
보쌈이라도 할까봐 다크써클 내려앉은 피곤함에 쩌들어 늘 멍한 눈빛.

노론이 무엇이고 소론이 무엇인가
당파고 신분이고 무엇이 그리 중요하나 외치나
\' 사위 \'라는 신분 자체는 용납할 수 없는,
진정 양반 중의 양반이 바로 가랑, 이선준이오.



그래.. 훗. 딸 바보면 다행이게...




결론, 셋 다 미친 딸병신이 될 거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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