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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본문 영역 오랜만에 다시보는 OldMarine -쉐키정- 쉐키정빠 2006.02.04 01:27:50 조회 9449 추천 16 댓글 9 이거 보면서 울컥울컥했었는데 다시 한번 읽어보세요 이거 연재될때 진짜 대단했는데 안보신분들 읽어보시면 시간 금방갈듯 ㅋㅋ 1부 *쉐키정의 고백--- 어느 날 증슥이가 지하실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바깥에 볼일이 생겨 운재더러 지하실 가서 증슥이한테 나중에 보자고 말해랬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지하실에 가보니 운재가 뒷통수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정신차리라며 싸대기를 갈겨대니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나를 보고 말하더군요. "누구냐..너.." 그날이후로 운재는 군만두를 먹으며 지하밀실에서 스타만 하고 있습니다. *용호어린이의 증언--- 요즘들어 매일 중국집에서 군만두가 하나씩 숙소에 배달됩니다. 감독님이 그걸 갖고 지하실로 가더라구요. 몰래 뒤따라 가봤더니, 빠따소리에 짐승같은 비명소리가 지하실에 울려 퍼졌습니다. 머리를 산발하고 인간이 아닌 그 무엇이 쉐키정 감독님에게 빠따질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무서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뒷걸음치다가 자빠졌습니다 그러자 쉐키정 감독님이 쉐킷쉐킷 하면서 죽일듯이 달려들더니 말하더군요 "니가 본 걸 말하는 순간 니 방뎅이는 죽사발이 된다. 존말할때 입닥치고 있어" 요즘도 가끔씩 지하실에서는 스타크 소리가 납니다. *증슥이의 일기--- 계획은 완벽했다. 아무도 없는 지하밀실, 시체처리만 완벽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둠속에서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의 뒷통수를 날리고 나서 나는 뛸듯이 기뻤다. 불을 켜고 나서 시체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나는 당황스러움과 절망감, 공포에 현기증이 일어났다. 여기서 나의 인생을 종칠수는 없다. 나는 쉐키정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기로 했다. 쉐키정이 시체를 발견하면 난리를 칠것이고, 원래 빠따질을 하는 녀석이니 만큼 모두 그를 의심하겠지. 그런데 어라? 그 날 이후로 쉐키정은 아무 동요도 없다.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은 굳게 잠겼다. 어떻게 된 것일까. 하지만 일부러 물어볼수도 없는 일이다. 그래, 나는 모르는 일이다. 모르는 일이야...... 요즘은 꿈에 운재가 원망이 가득한 얼굴로 나를 노려보며 목을 조른다... 그래서인지 요즘 목이 아프다. 병원에서는 디스크라고 한다. 아니 디스크가 아니야, 운재의 저주다...저주.. *밀실에 갇혀있는 운재와 쉐키정의 대화록--- "니가 스타리그 우승하고, 그랜드슬램하면 내가 빠따 맞아줄게" (12개월동안의 밀실훈련을 위해 밀실에 감금시킨뒤 운재에게 쉐키정이 하는말) "내가 왜 이운재 너를 12개월동안 가뒀는지가 아니라 왜 12개월만에 세상에 풀어줬는지 그걸 생각하란말이야...자꾸 잘못된 질문에 답을 맞추려니까 말이 안되잔아.." (밀실 훈련을 마치고 밀실에서 나오는 운재에게 쉐키정이 하는말) "니 이름말이냐?, 이제는 운도 재수도 다했다고 해서 이.운.재. 이운재라고 한다" (증슥이에게 뒤통수를 까인뒤 기억상실증에 걸린 운재에게 쉐키정이 하는말) "아무리 연습생만도 못한 선수라도 스타를 할 권리가 있다" (밀실에 감금된 뒤 배틀넷에서 열의를 불태우며 중얼대는 운재의 결의) "이미 스타는 나의 성격이 되어 버렸다" (12개월 간의 밀실 훈련뒤 가만 있어도 스타가 눈에 아른거린다며) "연습이 끝났으니 실전을 해야지. 경기 전체를 복습하는 거야." (밀실 훈련을 끝낸 운재에게 쉐키정이 하는 조언) "나는 알면서도 용서했어. 너는 어떨까?" (쉐키정, 자신을 살해하려했던 증슥이를 용서했다며..) "연습해라, 온 세상이 너와 함께 웃어줄 것이다. 포기해라, 너 혼자 울게될 것이다." (밀실에서 좌절하고 있는 운재에게, 쉐키정) "12개월간의 밀실훈련, 과연 실전에 효과가 있을까.." (밀실 훈련을 끝마치며, 운재) 2부 늦은 저녁, 간만에 쉐키정 감독은 거의 모든 선수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있었다. 쉐키정을 중심으로 조용히 밥을 먹고 있던 선수들. 갑자기 쉐키정의 옆에 앉아있던 병슥이가 말을 꺼낸다. "감독님, 운재한테서는 아직 소식 없어요? 몇달째 어디서 뭘 하고 있는 지 거참.." 증슥이: 흠칫!!! 쉐키정: 글쎄, 집에서도 모른다고 하고.. 살았는지 죽었는지..허허..(증슥이를 보며 차갑게 웃는다..) 증슥이: ...(쉐키정과 눈을 마주치자 두근두근..그러나 태연한척 맞꼴아본다..) 지노: 륜랼이하고 친했었는데..륜랼이 나가니까 친한 애들이 없어서 뻘쭘해서 나간건가... -이때 갑자기 심하게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애들의 시선이 소리가 나는 곳으로 쏠린다. 용호어린이가 오돌오돌 떨면서 밥을 먹고 있다. 숟가락을 쥔 손이 덜덜 떨려서 밥그릇과 부딪쳐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나는 것이었다. 정만이: 너 왜그러냐..수전증 있어? 용호어린이: (쉐키정의 눈치를 살피며) 아니...아무것도 아냐.. 쉐키정:......(용호 어린이를 노려본다) -이때 밥먹으라는 소리에도 계속 연습을하다가 늦게 식당으로 향하는 광민.. 지하실로 가는 문을 지날때쯤 어디선가 난데 없는 괴성이 들린다.. "우아아악.." "???" 광민:(뭐지? 잘못들었나? 연습을 너무 죤나게 해서 헛소리가 다 들리는군..역시 난 너무 성실해..흐흐) -다시 식당으로 향하는 광민... -지하실- 운재: 우워어!!! 쓰레기 만두소 만든 색퀴들 다 죽여뻐려야되!! 쉽새퀴들!! (쓰레기 만두사건을 알고 절규중..) 3부 여기는 SKY배 프로리그가 열리고 있는 메가 웹 스튜디오. 참치팀과 KTF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 륜랼이와 용호어린이가 경기를 하고있다. 치열한 난전끝에 륜랼의 승. 륜랼, 경기가 끝난뒤에 마우스와 키보드를 챙기고 있는데 앞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쉐키정이다. 못마땅한 듯 입술을 실룩거리고 있다.. 륜랼: (고개를 가로저으며..)'얼마전에 나도 저 짐승밑에서 연습을 하곤 했었지...이제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일뿐이야..' 앞에는 용호어린이가 흙빛이 된 얼굴로 오돌오돌 떨며 리플레이를 보고 있다. 륜랼:'오늘 졌다고 쉐키정에게 엉덩이에서 진물이 나도록 빠따를 맞겠지..미안..' -경기가 끝난뒤 대기실, 안타까운 마음에 륜랼은 지노,증슥과 노가리를 까고 있는 용호어린이에게 말을 걸어본다.. 륜랼: 뇽호야, 아직 운재형한테서는 아무 소식도 없니? 용호어린이:(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얘지며..)어? 어..그...그게..아..아무 소식도 없다..어딨는지도 모른다..내한테 묻지마라.. 같이 노가리를 까던 지노가 이상하다는 듯 말을 더듬으며 횡설수설하는 용호어린이를 바라본다.. 그때 갑자기 증슥이가 목과 뒷통수를 부여잡으며 비틀거리며 저쪽으로 급히 걷는다. 지노: 왜 그래..또 아퍼? 증슥:지끈지끈 거리네...(숨이 가빠지며 패닉상태..머릿속에는 쓰러진채 피를 흘리고있던 운재의 모습이 떠오른다..) ..........싀발..(증슥, 쓰러진다.) 지노,용호어린이:증슥아!! . . . . . . . . . . . . -숙소로 향하고 있는 참치팀의 밴. 륜랼이 바깥에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보며 생각에 잠겨있다. 운재, 그는 정말로 프로였다. 자신도 연습을 게을리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운재의 연습량은 실로 엄청난 양이었다. 그러한 연습량에 비해 성적은 너무나도 초라했지만.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실전에서의 숱한 실패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내색하지 않으며 마우스를 부여잡을 뿐이었다. 그러한 그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감동을 받은 륜랼은 일부러 그의 옆자리에서 함께 연습하며 그를 본받으려했다. 서로 농담을 나누며 웃고 연습하던 날들..물론 그때에는 지옥같던 쉐키정의 빠따도 함께였다. 그래서, 운재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그 누구보다 슬퍼했던 것이 바로 륜랼이었다. 운재형을 버리고 혼자 참치팀으로 이적한 것이 미안하기도 했다. 륜랼의 붉어진 눈가에 촉촉히 이슬이 맺힌다...... 손등으로 눈물을 훔치며, 륜랼은 오늘 운재 얘기에 당황하며 어쩔 줄 모르던 용호어린이가 생각났다. 자신을 못마땅하다는 듯 바라보던 쉐키정도.. 그 모든 기억을 지워내려는 듯, 륜랼은 세차게 고개를 저었다.. - 그날 밤 , KTF 숙소. 쓰러진 증슥이가 침대에 누워있다. 걱정스러운듯, KTF의 모든 동료들이 증슥이의 방에 와있다. 증슥: (심하게 몸을 뒤척인다. 지독한 악몽을 꾸는 듯 하다.) 운재야!! 내가 그럴려고 그런게 아니다!! 미안하다 운재야.. 으흐흐흑..미안하다카이....으허헝..(울부짖다 깨어난다.........) 정만이가 증슥이의 침대옆에 꿇어앉아 증슥이의 손을 부여잡고 있다. 정만: (같이 눈물을 흘리며..)괜찮아..니 잘못이 아니라니까.. 증슥: 흠칫!! 정만: 운재가 나가고 나서 그동안 운재에게 매몰차게 대했던 것이 미안했겠지.. 하지만 그것 때문에 운재가 없어진게 아니잖아... 니가 그렇게 맘고생할 필요없어.. 증슥: (안심한듯 한숨을 내쉰다..) 이때 뒤에서 이 모든 걸 보고 있던 쉐키정이 증슥을 바라보며 냉소를 날린다. 쉐키정: 크크큭..큭... 방을 나가는 쉐키정... 지노: 저 색퀴는 머가 좋다고 웃고 쥐랄이야..애가 아파 죽을 지경이구만.. 증슥:............................. 방에서 나온 쉐키정, 고소하다는 듯 혼자서 휘파람을 불며 건들건들 춤추는 듯 걷는다. 쉐키정:( 그동안 나에게 그렇게도 대들었겠다...이번에 맘 고생 좀 하라구..쉐키..넌 이운재가 죽은줄로만 알겠지..흐흐흐) -지하실- 머리와 수염이 길어 산발이된 운재가 미친듯이 스타를 하고 있다. 어두운 지하실에 모니터에서만 나오는 빛으로 벽이 어른어른거린다.. 번들거리는 얼굴에, 몇일 밤을 샜는지 눈은 온통 충혈되어 금방이라도 피눈물이 떨어질 듯하다.. 그때, 끼이이이 하는 소름돋는 소리와 함께 지하실 문이 열리며 쉐키정이 걸어들어온다. 한손에 만두를 들었다. 쉐키정이 다가오자 운재는 죽일듯이 온힘을 다해 지하실을 나누고 있는 창살에 달라붙어 쉐키정을 몰아붙인다. "개색퀴.......내가 여기서 나가기만하면 온세상 동서남북 그 어디에서도 너의 시체를 찾을수 없을 거다. 내가 머리끝에서 발톱 끝까지 잘근잘근 씹어먹어 버릴꺼니까.." 쉐키정: 이운재...넌 말이 너무 많아.. 이운재: 도대체 내 뒷통수를 깐건 누구지? 너냐? 쉐키정: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왜인가'가 중요하지..크큭.. 이운재: 헛소리하지마... 쉐키정: 세상은 참 불공평하지 않아? 그렇게도 프로게이머 제일의 연습량을 자랑하던 너인데 말야..이런 꼴이 되어버렸으니.. 이운재: 웃기지마..모래알이든 바위덩어리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야.. 연습생이든 억대의 연봉을 자랑하는 에이스든..연습은 누구나 하는거다.. 그리고 그 연습은 반드시 그에 맞는 결과를 가져다줘.. 쉐키정: 그래? 그래서 그렇게 똥줄빠지게 연습하던 니가 모든 메이저리그, 하찮은 예선에서도 모두 떨어진거냐? 크크크.. 이운재:....................... 쉐키정: 륜랼이는 여전히 잘하더군. 너를 버리고 송씹창에게 붙은 그녀석.. 너하고 친했었지. 흐흐. 같이 연습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듸? 연습량은 니가 훨씬 더 많은데 말야..오히려 실력은 그녀석 발끝에도 미치지못했지.. 이운재:닥쳐!! 쉐키정: 증슥인..실력도 있지만 얼굴도 있으니 박순희들을 몰고다니지..넌 얼굴도 안되.. ....결국 니가 내세울 수 있는 건 '실력'이지.. 그동안의 그 많은 연습으로 안된다면.. 목숨을 걸고 미친듯이 다시 연습하는건 어때? 나는 너를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만들려는거다.. 이운재:............ 쉐키정:..잘 생각해보라구..굶어죽기 싫으면 만두 잘 챙겨먹고.. 이운재: 쉐키...쓰레기 만두 사건도 모르냐? 딴 걸 가져와... 쉐키정: 괜찮아..그건 취영루 물만두니까... -쉐키정이 나가고 난뒤 운재는 만두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륜랼과 연습하면서도 늘 그녀석에게는 미치지못했다. 넘을 수 없는 벽이 있는 것만 같았다. 광민이도 증슥이도, 재능이 있어보였다. 나에게는 없는 그 재능.............. "쾅!!!" 운재, 벽을 힘껏 주먹으로 내친다. 피가 흘러내린다. .......................................쉐키정이 전에 한말이 생각났다. ........"니 이름말이냐?, 이제는 운도 재수도 다했다고 해서 이.운.재. 이운재라고 한다"........ "으흐흑...으흐흐흐흑..." 절규하는 운재. ***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새가 그물 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 것같이 스스로 구원하라.잠언6장4절*** -지하실에서 나온 쉐키정. 만족스러운 듯, 오랜만에 크게 미소를 지으며 빠따질을 하러 연습실로 향한다. 그 뒤에는 용호어린이가 몰래 그를 훔쳐보고있었다.............. 4부 그로부터 또 다시 몇개월이 흘렀다. 증슥이는 죄의식에 따른 후유증으로 슬럼프를 맞게 되고, 용호어린이는 공포와 불안감으로 더욱 더 허약해져만 간다.. 운재의 스타실력은 도저히 나아졌는지 나아지지않은 것인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배틀넷에서의 수많은 전투만으로는 눈에 띄는 획기적인 실력향상을 이룰 수 없었다. 기발한 전략도, 폭발적인 물량도, 신들린 듯한 컨트롤도 없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운재의 눈에는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그는 스타의 본질을 꿰뚫어가고 있던 것이다.. 겉으로 보기엔 언제나처럼 평범한 경기였다... 하지만 지지는 않는다. 이상하게 패배하지 않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물흐르듯이 그는 자신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갔다... 알 수 없는 불가항력이었다. 게임의 흐름을ㅡ본질을 알게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떤 절대자의 모습 같았다. 차차 운재는 배틀넷에서 패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이제는 단한번도 패하지 않게 되었다.. 모든 분노와 슬픔과 절망을 죽여버린 듯, 그에게서는 잔혹함마저 느껴졌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SKY 프로리그도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프로리그가 열리고 있는 메가웹 스튜디오, KTF의 경기가 있는 날. 벤치에는 쉐키정과 증슥이가 앉아있다. 쉐키정:(벤치의 모니터를 들여다보며 지긋이 말을 건넨다..) 증슥아...오늘 경기 끝나고 대기실에 남아라... 증슥:나는 감독님한테 할말 없소. 쉐키정: 운재.... 증슥:(멈칫) 쉐키정:운재 얘긴데... 증슥:알았어예. 나중에 얘기합시더. (음료수를 쥔 손이 가늘게 떨린다..) 쉐키정: 훗... -경기가 끝난뒤 쉐키정과 증슥이가 같이 대기실에 들어가는 것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던 륜랼이 목격한다. 륜랼은 오늘 용호어린이를 만나기 위해서 메가웹 스튜디오에 나온 것이다. 어제밤 용호어린이에게 갑작스런 전화가 왔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할말이 있다는 것이다. 목소리는 매우 쇠약해져있었다.. 대기실의 조금 열려있는 문틈으로 륜랼이 안을 몰래 들여다본다. 륜랼: !? 륜랼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대기실 안에는 증슥이가 쉐키정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던 것이다. 쉐키정과 원수처럼 지내는 증슥이가 어째서.. 쉐키정:흐흐흐. 고분고분한 걸 보니 자신의 처지를 잘 아는 모양이지? 증슥: 원하는게 뭐요.. 쉐키정: 글쎄..너한테는 빚이 많아서..빠따가 부러지도록 패도 부족하지~ 증슥: 빠따라면 얼마든지 맞아 줄 수 있소. 쉐키정: 운재를 그렇게 죽이게 될줄은 너도 꿈에도 생각못했겠지.. 이몸이 죽어줬어야 되는데 말야..크크큭.. (륜랼:!!!??!?!?) 이때 메가웹 스튜디오에 있던 용호어린이가 륜랼을 발견하고 이상하다는 듯 말을 건넨다 용호어린이: 륜랼아 너 뭐하..흡!! 륜랼:( 급하게 손으로 용호어린이의 입을 틀어막고는, 고갯짓으로 대기실 안을 가리킨다.) 같이 몰래 훔쳐보기 시작하는 륜랼과 용호 어린이.. 쉐키정: 내가 그 사실을 불어버리면 너는 인생 종치는 거지..그에 맞는 대가가 있기나 할까.. 증슥: 뭘 원하는데? 제발..하라는 다 해주겠소. 나는 개다. 왈왈. 꼬리도 살랑살랑..(증슥 개처럼 쉐키정 앞에서 기어다닌다..) 쉐키정: (너털웃음을 터뜨리며..)으허허헛..운재 덕에 이런 꼴도 다 보는구먼..혼자 보기 아까운걸.. 운재가 이걸 봐야하는데 말야..으흐흐.. (용호어린이:!!!) 이말에 놀란 용호어린이. 오돌오돌 떨다가 그만 앞으로 엎어지고 만다. "퉁" 쉐키정: 누구냣!! 쉐킷쉐킷 하며 뛰어와 문을 벌컥 열어젖히는 쉐키정!! 그러나 밖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고, 메가웹 안의 행인들만이 걸어다니고 있다. 쉐키정:..............(두리번 두리번) 그럼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증슥아..크크큭.. 증슥:.....( 치욕감에 엎드린채 분노로 부들부들 떨고 있다.) 걸어나가는 쉐키정.. 그는 보지 못했다. 문 뒤에 숨어 오돌오돌 떨고있던 륜랼과 용호어린이를.. - 증슥이도 가고 난 뒤의 텅빈 대기실. 용호어린이와 륜랼은 각자 자신이 목격한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모든 진실을 알게된다. 앞으로의 일을 상의하는 용호어린이와 륜랼.. 륜랼: 진작에 알았으면서 뭘 망설였던거야? 사람들한테 일러야지.. 용호어린이: 그랬다간 내 엉덩이가 남아있지 않았을걸...너도 맞아봐서 알잖아.. 륜랼은 생각했다. 지옥같던 지난 기억을..참치팀으로 이적하고 난뒤에는 그의 빠따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다. KTF를 떠나고 난 뒤의 시간들은 모두 무의미했던 것인가..허탈한 웃음이 새어나왔다. 어리버리하게 빠따를 맞으며 질질짜던 그때의 자신에게서 확실히 벗어나고 싶었다. 과거를 확실하게 청산하자. 륜랼은 쉐키정과 결판을 짓기로 다짐했다. 륜랼: 뇽호야 , 넌 우선 이 사실을 증슥이와 KTF애들에게 알려... 난..쉐키정을 만나겠어. 용호어린이: 뭐, 그럴 순 없어! 륜랼: 이제 더 지체하면 안된다는 걸 알잖아.. 혼자서 싸우겠어. 용호어린이: 륜랼아.... - SK Telecome T1 숙소, 연습실- "드르르르르륵" 굥욱이의 폰이 울린다. 굥욱: 여보세요. 증슥: 어. 나다. 굥욱: 어. 웬일이고? 증슥: 나온나. 술먹자... 굥욱: 연습해야된다. 증슥: 중요한 일이니까 나온나. 친구아이가. 굥욱: 알았다. 그라몬 좀 있다 보자. 굥욱이를 만난 증슥이, 말없이 술만 퍼먹는다.. 늦은 밤 술에 곤드레 만드레 취한 굥욱이와 증슥이.. 증슥:(갑자기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우흑.. 굥욱: 니 또 와그라노? 무슨 일 있나? 증슥: 굥우가...있다이가..내...사람을 죽였다...살인을 했다.. 굥욱: 문 헛소리고? 술됐네... 증슥: 헛소리 아이다...실종된 운재 있다이가..사실 내가 죽였다...숙소 지하실에서 내가 빠따로 죽이뿟다... 굥욱:(!!) . . . . . . . . . . "띠리리리리" 숙소로 향하고 있는 쉐키정의 차안. 폰이 울린다. 쉐키정: 여보세요. 륜랼: 쉐키정 감독님. 저 륜랼인데요.. 쉐키정:(?!) 어..그래..오랜만이구나.. 륜랼: 감독님, 하고 싶은 얘기가 있는데요.. 쉐키정: 어, 그래? 륜랼: 지금 당장 만나서 하고싶은데요. 메가웹으로 와줄 수 있으세요? 쉐키정:(의아해하며)......그래...그러면 좀있다 보자.. -뚝- 쉐키정:(이자식이 내 빠따가 그리운 모양이지..크크..) 빠따를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 쉐키정.. 급하게 U턴을 하고 달리기 시작하는 쉐키정의 차.. 밀실사건은 종반을 향해 치달리기 시작한다.. -계속- 내용정리: 1. 1화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증슥이는 쉐키정을 죽이려다가 운재를 친 것이옿. 운재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기에 쉐키정에게 약점을 잡힌거라옿. 2. 용호어린이는 처음에는 지하실에 있는 것이 운재인 줄 몰랐으나 2화에서 저녁식사중에 운재얘기가 나와 직감적으로 깨달았솧. 물론 용호어린이는 운재를 증슥이가 빠따로 깐건 몰랐솧. 이번4회에서 쉐키정과 증슥이의 대화를 훔쳐보고 알게 된 것이옿. 5부 -KTF 숙소, 연습실 연습실 안에 증슥이를 제외한 모든 KTF선수들이 모여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던 용호어린이가 말을 꺼낸다. 용호어린이: 다 모인거지? 증슥이만 빼고.. 병슥:(아니꼬운 태도로..) 뇽호어린이~ 어쩐일로 니가 사람을 다 모으냐...쓸데없는 말하면 나한테 빠따로 맞을 줄 알어..흐허헛! 지노:(병슥을 꼴아보며) 뇽호야...무슨 일인데..말해봐.. 용호어린이:다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잘 들어.. 농담하는 거 아니야.. 운재....우리 숙소 지하실에 있어. KTF선수일동: !!!!!!!!!!!!!! . . . . . . . . . . . . 메가웹에 도착한 쉐키정, 한손에 빠따를 들고 륜랼을 찾아나선다. 쉐키정:륜랼아~ 어디있니~ 빠따가 그렇게 그리웠어? 어이구~ 흐흐흐.. 륜랼...메가웹의 조명이 모두 꺼진 어두운 무대에 혼자 비장하게 서있다. 마지막 싸움이 다가온 것이다. 륜랼: 쉐키정감독님..드디어 오셨군요.. 이젠 당신이 두렵지 않아.. 쉐키정: 흐흐흐. 송씹창한테 오냐오냐 소리 듣더니 내 빠따 맛을 잊은모양이군.. 륜랼: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어요. 감독님, 운재형을 풀어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어!! 쉐키정: (!!!!) . . . . . . . . . . 알코올때문에 머리가 지끈지끈거리는 증슥이.. 술기운에 목디스크의 통증이 더 심해진 듯하다.. 비틀비틀 거리며 KTF 숙소에 도착한 증슥.. 어째서인지 숙소의 불이 모두 꺼져있다. 어두운 거실. 현관문을 열고 방으로 올라가려는 길에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을 만난다. 증슥:(이곳에서 운재를 죽였지..왜..어째서..어째서..왜 운재가 죽어야했던 거지? 왜 내가 운재를 죽여야했던 거지?) 증슥, 그곳에 주저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눈물을 쏟아내며 꺽꺽대며 울음을 참는다.... 그때, 어디선가 스타크소리가 나는 듯하다.. 마린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증슥:??(증슥, 온몸에 소름이 돋으며 머리가 쭈뼛거린다..) 운재의 저주..운재..나를 용서해주지 않는구나....... 비틀거리며 다시 걷는 증슥, 연습실 문틈으로 빛이 새어나오고있다. 증슥:(아직까지 연습하는 건가..다들 열심히군.. 난.. 난.. 이제 포기할까봐..) 증슥이가 발걸음을 돌리려고 하는 순간, 연습실에서 고함소리와 함께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 -연습실 병슥: 그러니까 쉐키정 감독님이 증슥이에게 죽을뻔한 운재를 지하밀실에 감금시키고, 지금까지 장장 12개월동안, 연습시켰다는 거냐? 뇽호야..너 농담도 정도껏 해라.. 용호어린이: 농담이 아냐!! 확인해보면 될 것 아냐? 이 두눈으로 직접 봤다구!! 지노: 진실이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군..확인해보자. 웅려리: 안돼! 만약 그게 진짜라고 해도 쉐키정 감독님이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걸 거야.. 우리가 나설 일이 아냐..빠따에 엉덩이가 죽사발이 되긴 싫다구.. 정만: 겁쟁이 같으니!! 그게 한때 운재의 동료였던 니가 할말이니? 광민: 내 생각엔...에..음..그러니까.... 지노:(광민 말을 끊으며..) 지금 당장 지하실로 가보자. 병슥: 그만둬! 지노:(병슥을 밀치며) 말리지마!! "퍽" 웅려리가 지노의 죽빵을 날린다. 병슥,웅렬과 지노,정만 편으로 나뉘어 패싸움을 시작한다. 용호어린이는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다. 광민은 어버버를 연발하며 말리려한다. 그리고 이러한 싸움을 모두 문뒤에서 엿들은 증슥. 증슥:(그랬군... 운재는 살아있었어.. 쉐키정 이 개색퀴가 나를 속인거였군..죽여버리겠어.) 분노로 피가 거꾸로 솟는 듯 하다.. 꽉 진 주먹에서는 손톱때문인지 피가 흘러내린다.. 부들부들 떨며 눈을 부릅뜨고는 미친듯이 숙소에서 뛰쳐나가는 증슥.. "우당탕탕탕" 병슥,지노:??? 정만: 무슨소리지? 웅려리: 감독님인가? ( 문을 열어젖힌다..그러나 이미 아무도 없다..) . . . . . . . . . . . -SK Telecom T1 숙소 굥욱이가 증슥이의 고백을 듣고나서 고뇌에 빠져있다. 증슥이의 둘도 없는 친구로서 어떻게 할 것인가. 증슥이를 위해 무엇을 해줘야하는가..... "드르르르륵" 굥욱이의 폰이 울린다. 굥욱:여보세요? 증슥:굥욱아..나다. 굥욱: 너 아직 숙소에 안들어갔냐? 내일 얘기하자.. 내일 진지하게 결론을 내보자. 해결 방법이 있을거야.. 증슥: 아니..이제 다 끝났어. 굥욱: 뭐? 증슥: 이제..나 진짜 살인을 할 것 같다. 굥욱: 그건 또 무슨 소리냐..정신차려 색캬! 증슥: 쉐키정....이번엔 진짜로 죽인다...그리고 나도 죽을란다. 굥욱아..잘있어라. -뚝- 굥욱: 증슥아! 마!! 쉑캬..박증슥!! 굥욱 침대에서 뛰쳐나와 숙소 밖으로 부리나케 뛰쳐나간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이묘환과 연생이. 묘환: 쟤 왜저러냐? 연생: 몰라. . . . . . . . . . . . -메가웹 스튜디오 조명이 꺼진 메가웹의 무대위에 누군가 쓰러져있다. 륜랼이다. 빠따질에 온몸에 피멍이 든 채 꿈틀꿈틀 거리고 있다.. 멍이들어 개구리처럼 부어오른 눈에서는 눈물이 새어나오고있다.. 륜랼: 덤벼! 쉐키정! 나를 죽일 수는 있어도 결코 운재형을 가두어놓을 수는 없을거다!! 그러나 말과 달리 륜랼은 이제 일어날 힘도 없다.. 쉐키정: 후후..우습군. 한번만 더 왈가왈부하면 그 입을 못쓰게 만들어 주겠다.. 륜랼: 내 시체를 넘고가라..쉐키정! "퍽 퍼버벅" 륜랼: 흐으윽... 운재를 위해, 자신을 위해 과거 자신의 감독이었던 쉐키정의 빠따에 최후를 맞는 륜랼.. 쉐키정: 용호어린이가 모두 불어버린 모양이군.. 더 일이 커지기 전에 손을 써야겠어..기다려라 뇽호야..흐흐. . . . . . . . . . . . -KTF숙소, 연습실. 병슥,웅려리,지노,정만은 싸움에 지쳐 기진맥진해있다. 광민은 잠들었다. 용호어린이는 머리를 두손으로 쥐어싸고서는 패닉상태에 잠겨있다.. 그때 어디선가 부딪치는 소리가 들린다. "쿵!" "쿵!" 지노:? 연습실의 문을 열고 거실로 나오는 KTF선수들. 거실에는 술냄새를 풍기면서 온몸이 잔뜩 긴장한듯 힘이 들어간 증슥이가 온힘을 다해 몸을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에 부딪치고있다. 병슥: 야 너 뭐하는거야?? 증슥: 보면 모르냐..운재를 꺼내겠다.. 웅려리: 그만둬!! 병슥,웅려리가 증슥을 말리기 위해 증슥에게 덤벼든다. . . . . . . . . . . -SK Telecom T1 숙소 앞 도로. "택시!!" SKT1 숙소에서 뛰쳐나온 굥욱. 택시를 잡아타고 KTF 숙소로 향한다. 기사에게 빨리빨리가자며 재촉하는 굥욱이. 그러던 중 창밖의 무엇을 보고 급히 택시를 세운다. "아저씨!! 잠깐 세워주세요!" . . . . . . . . . -KTF숙소 증슥이에게 덤벼들었던 병슥과 웅려리가 강냉이가 털린채로 바닥에 나자빠져있다. "쾅!..." 지하실로 내려가는 문이 마침내 부서졌다.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는 증슥과 지노,정만,용호어린이.. 이제 곧 이루어지는 운재와의 대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달려오고 있는 쉐키정과 굥우기.. 결말은 다음회에.. 마지막회 다급히 계단을 내려가는 증슥과 아이들.. 어두운 지하실에는 마린의 비명소리, 시즈탱크의 포격소리가 울려퍼지고 있다. 지하실을 나누는 창살 너머로, 머리가 산발이 된 누군가가 급박하게 마우스를 움직이며 스타를 하고 있다. 지노: 운재야...운재니? 그러나 운재는 스타에 혼이 팔려있는지, 지노의 말에 꿈쩍 않는다. 정만: 운재야!! 운재야 정신차려!! 정만이 크게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의자를 돌리며 이쪽을 향해 돌아보는 운재.. 아...그것은 인간의 몰골이 아니었다. 머리와 수염이 길어 산발이 된 하나의 걸인과도 같았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눈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이상하게도 품위가 있어보이는 모습이다. 그 지저분한 몰골에서 근접할 수 없는 오오라가 비쳐나오는 듯 하다.. 그 모습에 지노,정만 용호어린이는 충격을 받은 듯, 얼이 빠진채로 굳어져있다. 증슥이가 앞으로 힘없이 걸어간다. 그리고 운재앞에 무릎을 꿇는다.. 증슥: 운재야..나를 죽이도.. 증슥과 아이들을 보고 미소짓는 운재. 그 웃음이 하도 부드러워서 지노는 잠시 운재가 정신이 나간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운재:다들 오랜만이군... 증슥:운재야...다 내책임이다. 쉐키정을 죽이려다가 어둠속에서 니가 쉐키정인 줄 알고 빠따로 깐거다. 미안하다..그때 너를 내버려두고 도망간 것이 실수 였다.. 운재: (슬픔에 잠긴듯한 표정을 짓는다..)그랬었군.. 증슥: 무슨 짓을하더라도 죄를 갚을 순 없겠지.. 너를 이꼴로 만든죄..어떻게 갚을 길이 없구나... 운재: 괜찮아..니 책임이 아니야. 증슥: (울컥댄다..)아니.. 내책임이다..나를 죽여도..운재야..나를 죽여도.. 운재, 의자에서 일어나 창살 쪽으로 걸어나온다. 창살 너머로 손을 뻗어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증슥의 어깨를 감싼다. 증슥을 달래는 운재, 흉칙한 모습과는 달리 너무나도 부드러운 음성이다. 운재: 니 책임이 아니다. 증슥아.. 괜찮아.. 증슥:우흑..으흐흐흑...(오열한다.) 그모습을 바라보는 지노와 정만의 눈에도 눈물이 흘러내린다. 용호어린이는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훌쩍대며 울고있다. 지노의 눈에 창살문에 잠겨있는 자물쇠가 들어온다. 지노: 정만아, 빨리 망치 가져와. 자물쇠 부숴버리게.. 정만: 어...어. 알았어. (재빨리 지하실에서 뛰어나간다.)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계속해서 말을 이어가는 운재. 운재:이제 여기서 나가게 되는 건가.. 증슥: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빛 한줄기 안들어오는 이 밀실에서..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운재: (쓸쓸한 표정으로 웃는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걸..이 나이에서야 깨닫다니. 나도 참 어리석군. 순진하게도 노력을 하면 그에 걸맞는 결과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다. 매번 패배의 쓴 잔을 마시면서도, 그 진리에는 의심을 품지 않았었지.. 그 진리가 뻔뻔스런 거짓말이라는 걸...이 밀실에서 12개월을 지내며 깨달았다. 말없이 운재의 고백을 듣고 잇는 지노와 용호어린이..증슥은 눈물을 흘린다. 운재: 그동안의 나의 노력에도 꿈쩍않던 세상과 재능으로 나를 앞서갔던 모든 게이머들을 상대로.. 나는 이 밀실에서 싸워왔다. 프로게이머라는 이름으로.. 마음속에 무뎌진 칼날을 다시 날카롭게 갈았지. 이제 그 칼을 쓸때가 다가왔다..승리가 눈앞에 있어.. 그 기회를 제공한 것이 증슥이 너와 나를 밀실에 가둔 쉐키정이니..이것 참 아이러니한 일이구나. 허탈하게 웃는 운재..그는 12개월이라는 시간 뒤에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괴로운 듯 얼굴에는 그동안의 괴로움과 고독이 묻어져나온다. 정만, 망치를 가지고 지하실로 다시 헐레벌떡 뛰어들어온다. 정만: 지노야, 여기 망치 가져왔어. 지노:(망치를 받아들며) 어, 그래. "캉" 자물쇠가 떨어져 나간다. 열리는 창살문...지노, 운재의 손을 잡고 밀실에서 빼낸다. 운재: 이젠 너희들 중 아무도 날 이길 순 없을거야..(멋쩍은 듯 웃는다.) 지노: 그런건 아무래도 좋아.. 기분 나쁜 이곳에서 빨리 나가자. "퍽" 갑자기 앞서 걸어가던 정만이 머리에서 피를 흩뿌리며 쓰러진다. 쉐키정!!! 그 모습을 본 증슥, 본능적으로 쉐키정에게 덤벼든다! "퍽, 퍼벅" 머리에 둔탁한 충격을 느끼며, 쓰러지는 증슥.. 눈앞이 깜깜해짐을 느낀다.. . . . . . . . . . . . . "퍽, 퍼벅, 퍽!!" "살..살려줘..흐걱...아...흐으.ㄱ..." 비명소리에 정신이 든 증슥, 쓰러진채로 게슴츠레 눈을 떠본다. 바닥에는 지노와 정만이가 머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 운재는 지하실 구석에 정신을 잃은채로 힘없이 앉아있다. 이제보니 영양실조로 뼈만 남은 모습이다. "악" 비명소리는 용호어린이의 것이었다. 진실을 말한 죄로 쉐키정에게 죽도록 빠따를 맞고있다. "쉐킷..쉐킷.. 내 빠따가 두렵지 않았던 모양이구나..이대로 죽사발을 내주마.." 꿈틀대는 용호어린이..이대로 가다가는 정말 용호어린이를 죽일 태세다.. 증슥: 그만둬!!!(쉐키정에게 달려든다.) "촥-" "텅-" 빠따가 땅에 떨어진다. 쉐키정의 오른팔에서 피가 흘러내린다..뚝...뚜둑..바닥으로 떨어지는 핏방울.. 그 맞은편에 증슥..손에 칼을 들고 비틀대며 서있다. 아까 숙소에서 뛰쳐나갔을때 진정 쉐키정을 죽일작정으로 칼을 구해온 것이다. 증슥..아까 빠따를 맞은 머리에서 눈으로 피가 흘러내린다..시야가 흐려진다... 목 디스크 통증에다 아까의 타격이 더해져..눈 앞의 쉐키정이 둘로 갈라져 보인다.. 증슥:제기랄... 쉐키정: 이 쉐키가.. 증슥: 당신이....이 모든일의 원흉이야..악마같은 자식... 쉐키정:(비열하게 웃으며) 날 죽일려구..? 이봐..이제 여긴 저번처럼 밀실이 아냐..살인죄를 쓰게 될걸..크큭.. 증슥: 상관없어. 널 죽이고 나도 죽을테니까. 죽어랏-!!( 증슥 쉐키정에게 다시 덤벼든다!) "턱" 누군가가 증슥의 손목을 낚아챈다. 뼈만 남은 거무잡잡한 손..운재다. 증슥: 이거 놔!! 죽여버릴거야!! 운재: 이래봤자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이리저리 힘싸움을 하는 증슥과 운재.. 증슥: 운재 너는 분하지도 않아? 12개월 동안 너를 감금시킨 자식이라구!! 운재: 이러면 니가 더 큰 상처를 입을 뿐이야..증슥아.. 쉐키정에게는 정당한 처벌을 받게하면 되는거야! 이때, 기회다 싶은 쉐키정. 재빨리 빠따 쪽으로 뛰어가 빠따를 다시 집어든다. 다가오는 쉐키정!! 증슥: 이거 놔!! 으아아!! 쉐키정!! 나와 같이 죽는거다-!! . . . . . . . "푹" . . "컥...흐헉..." 쉐키정, 힘없이 쓰러진다. 피가 샘솟듯 솟아나온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고통으로 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는 쉐키정. 몬스터 쉐키정의 최후다. 쉐키정: 운재..네놈이....날.. 어찌된 일일까. 운재가 피묻은 칼을 손에 들고는 덜덜 떨고있다. 증슥은 얼이빠진 표정으로 몸이 굳어진채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증슥이 쉐키정을 찌르려는 순간, 운재가 그 칼을 뺏어들면서 그 힘으로 다가오던 쉐키정을 찌르고 만 것이다. 어느새 정신을 차린 지노와 정만, 용호어린이도 예상치 못한 결과에 충격을 먹은 듯, 두눈을 크게 부릅뜨고 있다. 바로 그때. "우당탕탕" 커다란 소란을 일으키며, 굥욱이와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굥욱이가 택시를 타고 가다가 파출소를 본 것이다. 경찰에게 신고를 하고 경찰관들을 설득하여 데리고 오느라 늦은 것이다. 사태파악이 안되는 굥욱과 경찰들은 그저 멍하니 이 광경을 한참 바라보고 있었다. 증슥, 굥욱이에게 다가가 멱살을 잡아챈다. 증슥:야 이 색캬..왜 이제서야 온거냐..왜 이제서야...크흑..(오열하며 무너져내린다..) 굥욱:............... 운재, 피묻은 칼을 든 손이 덜덜 떨린다..애써 현실을 외면하려는 듯 실소를 흘린다.. 운재: 흐흐흐..아냐..이건 거짓말이야..이제 승리가 눈앞에 있는데..이제 성공이 눈앞에 있는데.. 이제 세상에 나가 메가웹에서 마우스를 잡을 수 있는데..흐..흐흐...아냐..이럴 순 없어..크흐흐흑.. 운재의 손에서 칼이 떨어진다. 몸을 가늘게 떨며 절규하기 시작하는 운재..갑자기 굥욱과 경찰관들에게로 달려든다. 운재:(굥욱과 경찰들의 멱살을 잡으며) 뭘 멍하니 보고있는거야 쇅키들아...구급차 불러!! 구급차 불르라고!! 으아!!!! 옆에서 당황한 경찰이 무전기로 구급차 요청을 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경찰들은 갑자기 운재를 낚아챈다. 그리고 살인죄로 체포를 함과 동시에 미란다 원칙을 설명하는 소리가 들린다.. 증슥은, 운재를 밀실에 가두게 된 것과 동시에 운재에게 살인을 하게 했다는 자괴감과 황망함, 공포, 죄의식, 모든 것에 휩싸여 말을 잃어버린채로..미친듯이..정신이 나간 듯 웃고있다.. 운재:아냐..이러면 안돼..이럴 순 없어.. 12개월동안...내가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고 스타를 했는데.. 나에게는 할일이 있다구..(경찰들을 바라보며..) 아저씨..난 할일이 있어요..난 대회에 나가야 된다구요.... (눈물이 흘러내린다..꽉 깨문 입술에서 피가 흘러내린다..)끅...끄윽..끄아아아아----------------!!!! 12개월동안의 한맺힌, 아니 프로게이머로서 그동안 살아온 운재의 인생, 그 모든 슬픔과 절망, 좌절이 맺힌 비명이. 지하실에...KTF숙소에 소름끼치게 울려퍼졌다.......................... . . . . . . . . . . . 두손에 수갑이 채워진 채로, 경찰들에게 밖으로 끌려나오는 운재. 밖은 어느새 날이 새어 아침해가 밝아있다. 운재,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린다. "12개월만의 하늘인가...." 뒤따라나오는 증슥, 경찰들에게 달려든다. 증슥: 야 이 짭새 쉐키들아!! 날 잡아가라고! 다 내가 꾸민 일이야....날 잡아가 뱅신들아!! 증슥을 뜯어말리는 지노와 정만의 눈에 눈물이 흘러내린다.. 순찰차에 타기 직전 운재, 뒤를 돌아보며 증슥에게 말을 건넨다. 운재: 용서라는 말은 참 대단한 것이지..그 말 한마디로 모든 분노, 미움, 복수.....그 모든 것들이 의미를 잃어버리니까. 증슥아..이제 과거의 일, 오늘 일은 모두 접어둬라..그리고..나에게 약속해다오..날 대신해서..그랜드슬램을 달성해라. 12개월의 한을..모두 풀어다오..증슥아.. 증슥:..크흑..흑...(얼굴이 눈물과 콧물로 범벅이 되어있다..) 운재:패배를 상상하지마..패배를 상상하면 두려워지는 것이니까... 경찰들이 운재를 순찰차에 밀어넣는다. 끌려들어가며 운재는 마지막으로 외쳤다. "증슥아!! 난 프로게이머다!!!!" KTF 숙소를 떠나기 시작하는 순찰차들..증슥, 운재를 향해 뛰어가다 넘어진다. 엎어진채로 오열하고 있는 증슥........... . . . . . . . . . -며칠 후, 어느 술집 증슥이가 술에 쩔어있다..운재에 대한 죄의식, 죄책감으로 증슥이는 알콜중독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쉐키정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고, 운재는 살인죄를 추궁받았으나.. 그 동안의 감금과 학대를 감안하여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운재가 재판과정에서 증슥과의 연계점을 모두 강력히 부인하였기에, 증슥은 아무런 혐의도 추궁받지 않았다. KTF는 기업의 이미지 추락을 염려하여 이 사건이 언론에 새어나가는 것을 총력을 다해 저지했고, 그 사실을 알고있는 프로게이머들은 자신들과 운재의 명예를 생각하여 입단속을 철저히했다. KTF는 쉐키정 감독이 사퇴한 것으로 표명했다. 하지만 며칠후 쉐키정의 죽음이 알려졌다. 쉐키정의 가족과 KTF는 죽음의 원인을 밝히지 않았기에 한동안 쉐키정의 죽음은 네티즌들의 가십거리로 떠올랐다가 금세 잊혀졌다... KTF는 이사건에 크게 충격을 받은 듯, 팀 스폰서 관련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KTF 매직엔스는 해산되고, 선수들은 뿔뿔히 흩어졌다. 륜랼은 몇개월간의 치료끝에 복귀했다. 결국, 운재의 존재는 단 한번도 표면에 드러나지 않은 것이다. 이제 운재는 몇몇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의 뇌리에서 완전히 잊혀질 것이다.. "다 내탓이야..싀발..다 내탓이라고!!!" 오늘도 술에 취한채로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는 증슥..그런데 누군가가 증슥에게로 다가와 싸대기를 날린다. 놀랍게도 그것은 용호어린이다. 증슥:!!? 용호어린이:(울먹이며) 운재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프로게이머 박증슥이라는 이름이 부끄럽구나.. 증슥: (무릎을 꿇는다)그래..해볼게..운재의 희생을 헛되이 할 수 는 없지.. . . . . . . 그다음 시즌, 증슥은 그 동안에 볼 수 없었던 이상한 열정과 투지로 불타올랐다. 예선에서부터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우승과 더불어, 무패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것이다. 그리고서는 갑작스런 은퇴선언. 이러한 증슥의 활약은 프로게이머계에서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남긴채 전설이 된다.. -그랜들 슬램 달성 당시, 2004-2005 잭필드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박증슥 우승. 잠실 실내 체육관. MC용준: 박증슥 선수, 소감 한마디 하시죠!! 증슥: 사실...이번에 우승하기까지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도형:어떤일들이 있었죠? 증슥: 설명한다해도 여러분들은 믿지 못하실 거에요..사실 이곳은 제자리가 아닙니다.. 저 대신...다른 누군가가 있어야할 자리지요.. 잭영:?? 증슥: 많은 팬들이 와주셨군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런데 단 한가지만 부탁이 있습니다. 프로게임계는 수년간 크게 발전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생활도 크게 나아졌지요.. 하지만 화려함 뒤에는 쓰라릴 만큼의 아픈 어둠이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연습생들, 그리고 부진한 성적으로 잊혀져 가는 비운의 프로게이머들.. 그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이 화려함이 있는 것이겠지요.. 피땀을 흘리며 노력하고 있는 그들에게,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프로게이머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증슥의 눈에 고인 눈물이 무대의 조명을 받아 보석처럼 빛난다. 우승을 하고,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슥은 자신의 가슴 한구석에서 슬픔과 허무함이 한없이 솟아남을 느꼈다. . . . . . . . OO교도소. 한 젊은 죄수가 간수로부터 자신에게 온 편지를 받는다. 명찰에는 '이운재'라는 이름 석자가 새겨져있다. 편지는 증슥에게서 온 것이다. 증슥의 그랜드 슬램 달성 소식이 적혀있는 기사들의 스크랩과 함께 증슥의 편지가 왔다. 편지에는 '고맙다. 미안하다.'는 내용의 참회와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흐뭇하게 미소짓는 운재..편지봉투가 하나 더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 편지봉투의 겉봉에는 이렇게 쓰여져있었다. '쉐키정의 유품에서 발견됨-증슥'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운재. " -지독하게 운도 재수도 없고, 재능도 없는 불쌍한 인간, 이운재에게 너를 밀실에 가두고 훈련시킨지도 이제 12개월이 다되어가는군. 그동안 나를 향한 증오와 복수심에 불타올랐겠구나. 그 모든 감정을 스타에 쏟아붓기를 바란다. 12개월의 밀실훈련이 끝나면 아마도 넌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되어있겠지. 믿어의심치 않는다. KTF에서 륜랼과 같이 훈련할때 널 볼때마다 난 항상 안타까움과 동시에 어떠한 동질감을 느꼈었다. 재능이 없다는 점에서..너는 나와 똑같았다. SKT1의 주훈감독을 보아라. 변변치 못한 신인 선수들을 발굴하여 최고의 프로게이머로 만들어 놓았지. 난 최고의 프로게이머들을 영입한 '레알 마드리드' 군단을 이끌고서도, 좋지 못한 성적을 내지 못했기에 언제나 비난의 대상이었다. 난 열등감과 치욕감에 시달렸다. 그러던중 증슥에게 빠따로 까인 너를 지하실에서 발견한 것이다.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난 세상을 향해 나의 능력을 내보이고 싶었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였겠지. 이운재. 너에게 난 최고의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믿고싶다. 그것이 현재 나의 유일한 희망이다. 운재. 그랜드 슬램을 달성해라. 너의 마우스로 메가웹을 휘젓고다녀라. 그런 너를 보고 경악하는 천재 프로게이머들과, 주훈 감독의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싶다. 우리는 최고가 될 수 있다. 이 편지는 니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나서 보여줄 생각이다. 영원히 보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니가 나를 용서해주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나를 증오하는 것은 개의치않는다. 다만 너의 활약을 보고 싶을 뿐이다. 이제 12개월이 다 채워져간다. 며칠만 지나면 너를 풀어주겠다. 요즘 꿈에 지하실에서 니가 나를 찌르는 장면이 자꾸 떠오른다. 죄책감때문이겠지. -쉐키정" 편지를 읽은 운재의 손이 가늘게 떨린다. 감방의 창문 너머로 운재에게 햇빛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편지지 위로 운재의 굵은 눈물방울이 하나 둘 떨어져 글씨가 번져간다. 운재는 조용히 눈을 감고...과거를 추억한다. 륜랼과 웃으며 훈련하던 모습..스타리그에 나가 성적은 좋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던 모습... 운재의 가슴 속에는 무언가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完) *에필로그 10년뒤 평범한 피씨방 사장이 되어버린 이묘환. 가게안의 시계를 보더니 피씨방을 알바에게 맡기고 차를 타고 어디로 떠난다. 증슥의 무패 그랜드슬램 신화 이후로 수년뒤에 스타크래프트는 차차 쇠퇴했다. 연생,륜랼과 같은 완성형 선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필승,필패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느 경기가 늘어났고 방송경기는 그 자체의 지루함으로 위기를 맞게되었다. 그리고 새로 자라나는 아이들은 FPS나 온라인게임 신기술이 집약된 게임들로 눈을 돌려 신규 유저층의 유입이 줄어들었으며 기존 유저층은 나이가 들어 게임에 신경쓸 수 없을 정도로 살기 바쁜 어른들이 되었다. 결정적으로, 블리자드가 도산하고 배틀넷이 폐쇄되면서 스타크래프트는 명이 끊겼다. 나이든 올드게이머나 가끔씩하는 고전게임이 된 것이다. 게임역사에 있어서 하나의 전설로, 역사의 한 페이지로 스타는 남게 된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는 프로게이머들만이 과거 메가웹이었던 피씨방에 모여 옛 영광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어들며 게임을 하곤 하는 것이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이묘환. 피씨방에는 이미 3D 입체시뮬레이션 게임의 생중계가 펼쳐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 중에 과거 테란의 황제 이묘환을 기억하는 아이는 손에 꼽을 정도다. 구석 자리로 가자 익숙한 얼굴들이 보인다. 도갱,똥수,진남,지노,광민,연생...모두 이제는 다른 일을 하고있다. 그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이묘환. 모두들 얼굴에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런데, 구석자리에 낯선 사람이 앉아있다. 모자를 푹 눌러쓴 탓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누굴까?) 게임을 하기위해 IPX에 접속한 묘환. 방을 만들자. 낯선 아이디가 들어온다. 아이디가 기억 날 듯하면서도 기억나지 않는다. (누구지? 아까 그사람인가?) 게임을 시작하는 묘환. 묘환이 가볍게 패했다. 별 생각 없이 다시 상대방과 붙어보는 묘환. 또 졌다. 이상하다. 상대방의 플레이는 무척 평범하다. (내가 왜 진거지?) 묘환은 몇게임을 반복하면서..의외에서 놀라움..놀라움에서 경악으로 바뀌어간다.. 게임은 무척 평범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패배로 이어진다. 이상하게 완벽하다. 자신이 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페이스가 말린 것도 아니다. 상대방의 마린 움직임 하나 조차도 평범한듯 하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모두 예측한 듯 세밀하게 스크립트 된 인공지능같다. (누구지? 프로게이머 중에 이런 스타일을 가진 자가 있었던가? ) 상대방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과, 만약 과거에 이런 선수가 있었다면 아무도 대적할 선수가 없었을텐데 하는 안타까움. 그 모든 것이 뒤섞인 감정으로 묘환은 물었다. SlayerS_'Boxer': Who are you? 그러자 상대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 lee: I'm oldmarine. 추천검색 추천 비추천 16 1 개념 추천 개념 비추천 0 실베추 공유 신고 원본 첨부파일 1 성제양_만세`.jpg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최신순 답글순 답글 펼침 설정 본문 보기 댓글닫기 새로고침 전체글 개념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AD 곧 휴가!! 홈캉스, 바캉스 SALE 운영자 25/07/21 - - 공지 서버 이전 되었습니다. 운영자 11.05.25 18545 10 공지 은애•연지 광주 당일치기 여행기~ [490] westSeRA(116.37) 11.01.18 57636 16 공지 안녕하세요 [666] 금강. 10.12.18 52817 69 공지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사진과 내용, 제목이 있어야 합니다. [2116] 운영자 07.02.13 192035 2 6623661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9 3370 23 6623659 그냥 스갤이랑 여기랑 머가 다른거?? ㅇㅇ(220.121) 16.10.18 2724 2 6623658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18 2102 1 6623657 이사왔다 ㅇㅇ(61.80) 16.10.18 1982 0 6623656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5 1733 0 6623652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14 1910 0 6623651 인간실격 쓰레기들이 창궐했었던 이전 스갤이지만 고민상담 부탁한다.. [5] ㅇㅇㅇ 16.10.13 2997 0 6623650 지금 갤질하는놈중 저 아래에서도 보이는 분은 대체 [1] ㅇㅇ(223.62) 16.10.13 2600 0 6623649 우리그냥 여기서 놀자 ㅇㅇ(223.62) 16.10.13 2085 0 6623648 미친ㅋㅋㅋㅋㅋ ㅇㅇ(223.62) 16.10.13 2242 0 6623647 이전 스갤에 가장 알맞는 짤이다... [2] ㅇㅇㅇ 16.10.13 3722 21 6623646 띠용 여기 왜 됨? ddd(175.198) 16.10.13 1898 0 662364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3 1519 0 6623644 여기 개년도 보내지나 [5] 히오스(211.231) 16.10.13 2990 23 6623643 느아니 윹하긴 16.10.13 1411 0 6623642 어 레알 써지넼ㅋㅋㅋㅋㅋㅋ 이어니 16.10.13 1540 0 6623640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13 1623 0 6623639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0 1535 0 6623638 임요환 골마 많다 마슈마슈! 16.10.09 1649 0 6623637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06 1721 1 6623636 ㅇㅅㅇ [1] 고구마슈크림 16.10.06 2005 0 662363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05 1614 0 6623633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03 1531 1 6623631 flash is god 문규리 16.10.02 1498 0 6623630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01 1586 0 6623629 이전 주식은 글쓰기 안되던데 여기는 되는군요 ◐평★화♥주♥의★자◑ 16.10.01 1229 0 6623626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30 1156 0 662362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29 1100 0 6623624 엥 여기 완전 고인갤아닙니까 Punosound 16.09.28 1159 0 6623623 강민수볼때마다 원피스 캐릭터 코비닮음 ㅋㅋㅋ 아리가또(220.118) 16.09.26 1440 0 6623622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25 1209 0 6623621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24 1121 0 6623620 이거 어떻게 설정함? [1] 나는야 질럿(180.224) 16.09.24 1946 0 6623619 왜 글이 써지냐 여기 뜬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ㄱㄹ 16.09.24 1110 0 6623618 아직도 글써지냐 허너트 16.09.23 1049 0 6623617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22 1025 0 6623616 스웩 Melt 16.09.21 991 0 662361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21 1184 1 6623614 스타원탑 갓갓갓 므에엥 16.09.20 1040 0 6623613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20 1009 0 6623611 사랑해요 넴넴넴(125.182) 16.09.18 734 0 6623610 스타원탑 이영호 그노인 16.09.18 630 0 6623609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18 594 0 6623608 스타원탑 갓영호 문규리 16.09.17 648 0 6623607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17 665 0 6623606 이전 스갤을 정ㅋ벅ㅋ zㅣ존포스어둠 16.09.16 565 0 뉴스 폭우에 물바다 된 이동건 제주 카페 디시트렌드 07.21 전체글 개념글 123456789101112131415다음끝 페이지 이동 페이지 이동 이동할 페이지 번호를 입력하세요. 페이지 108933 이동 레이어 닫기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 제목 내용 글쓴이 댓글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제목+내용 제목 내용 글쓴이 댓글 검색 오른쪽 컨텐츠 영역 로그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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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가 두렵다" 지금은 기초수급자 된 100억 자산가 출신 배우 [뉴스줌인]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록 앱 중에도 악성코드가? [Q&amp;AI] 스테이블코인 뭐길래... 전망은? [인물열전] 우리 학생이 디자인이랑 작명 센스는 좀 촌스러워도 사람은 착해요 휠체어도, 유모차도, 망설임 없이 걷는 길! 마포 무장애길 조성 완료 “누나 잃은 죄책감, 어머니의 평생 짐이 됐습니다"[잃어버린 가족찾기 "절벽 위 정자에서 동해가 끝없이 펼쳐져요"… 부모님도 감탄한 무료 명소 아무리 걸어도 종아리가 붓는다면 '이 음식' 부터 의심해보세요 섬유유연제 "이것" 빨래에는 넣지 마세요 바로 쓰레기 됩니다. "나도 모르게 생긴 멍" 그냥 넘어가면 병원에 실려갈 수 있습니다 1 “트레이너로 전향”… 김종국, 은퇴 계획 ‘공식 발표’ 2 ‘가평 거주’ 女배우, 폭우에 고립…심각한 상황 6 송지효, 결국 지석진 인성 폭로… “되게 별로” 7 '잠자는 사우디 왕자' 20년간 혼수상태 끝에 사망 3 “임신 중 촬영 불가”… 둘째 가진 이시영 쓰려던 감독이 한 말 4 ‘건강 악화’라더니… 尹, 구치소 ‘실제 생활’ 딱 걸렸다 5 19금인데 또 터졌다…오징어게임 제치고 1위 등극한 '넷플릭스 드라마' 8 '결별' 류준열·혜리 사적 만남?...'응팔' 배우들 뭉친다 9 '억' 소리 난다…임영웅,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기부 (+누적 기부액) 10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관계의 특징 개념글[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1/24 이전 다음 사생질한거 이거임 이왜진 오죠갱 서포트 이게 역머급인데 안 알려졌노 에이지 단톡방도 총공 싸움났음 <소신> 솔직히 에르메스 까는건 열등감 같음 쥰나 에르메스 인증샷ㅋㅋㅋㄲㅋㅋㅋ 에르메스 인증샷 올라왔노 ㅋㅋ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AD 곧 휴가!! 홈캉스, 바캉스 SALE 운영자 25/07/21 - - 공지 서버 이전 되었습니다. 운영자 11.05.25 18545 10 공지 은애•연지 광주 당일치기 여행기~ [490] westSeRA(116.37) 11.01.18 57636 16 공지 안녕하세요 [666] 금강. 10.12.18 52817 69 공지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사진과 내용, 제목이 있어야 합니다. [2116] 운영자 07.02.13 192035 2 6623661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9 3370 23 6623659 그냥 스갤이랑 여기랑 머가 다른거?? ㅇㅇ(220.121) 16.10.18 2724 2 6623658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18 2102 1 6623657 이사왔다 ㅇㅇ(61.80) 16.10.18 1982 0 6623656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5 1733 0 6623652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14 1910 0 6623651 인간실격 쓰레기들이 창궐했었던 이전 스갤이지만 고민상담 부탁한다.. [5] ㅇㅇㅇ 16.10.13 2997 0 6623650 지금 갤질하는놈중 저 아래에서도 보이는 분은 대체 [1] ㅇㅇ(223.62) 16.10.13 2600 0 6623649 우리그냥 여기서 놀자 ㅇㅇ(223.62) 16.10.13 2085 0 6623648 미친ㅋㅋㅋㅋㅋ ㅇㅇ(223.62) 16.10.13 2242 0 6623647 이전 스갤에 가장 알맞는 짤이다... [2] ㅇㅇㅇ 16.10.13 3722 21 6623646 띠용 여기 왜 됨? ddd(175.198) 16.10.13 1898 0 662364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3 1519 0 6623644 여기 개년도 보내지나 [5] 히오스(211.231) 16.10.13 2990 23 6623643 느아니 윹하긴 16.10.13 1411 0 6623642 어 레알 써지넼ㅋㅋㅋㅋㅋㅋ 이어니 16.10.13 1540 0 6623640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13 1623 0 6623639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10 1535 0 6623638 임요환 골마 많다 마슈마슈! 16.10.09 1649 0 6623637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06 1721 1 6623636 ㅇㅅㅇ [1] 고구마슈크림 16.10.06 2005 0 662363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05 1614 0 6623633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10.03 1531 1 6623631 flash is god 문규리 16.10.02 1498 0 6623630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10.01 1586 0 6623629 이전 주식은 글쓰기 안되던데 여기는 되는군요 ◐평★화♥주♥의★자◑ 16.10.01 1229 0 6623626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30 1156 0 662362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29 1100 0 6623624 엥 여기 완전 고인갤아닙니까 Punosound 16.09.28 1159 0 6623623 강민수볼때마다 원피스 캐릭터 코비닮음 ㅋㅋㅋ 아리가또(220.118) 16.09.26 1440 0 6623622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25 1209 0 6623621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24 1121 0 6623620 이거 어떻게 설정함? [1] 나는야 질럿(180.224) 16.09.24 1946 0 6623619 왜 글이 써지냐 여기 뜬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ㅈㄱㄹ 16.09.24 1110 0 6623618 아직도 글써지냐 허너트 16.09.23 1049 0 6623617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22 1025 0 6623616 스웩 Melt 16.09.21 991 0 6623615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21 1184 1 6623614 스타원탑 갓갓갓 므에엥 16.09.20 1040 0 6623613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20 1009 0 6623611 사랑해요 넴넴넴(125.182) 16.09.18 734 0 6623610 스타원탑 이영호 그노인 16.09.18 630 0 6623609 테란원탑 윤영서 영서야고마워 16.09.18 594 0 6623608 스타원탑 갓영호 문규리 16.09.17 648 0 6623607 갓영호 본좌귀환이 머지않았다 영서야고마워 16.09.17 665 0 6623606 이전 스갤을 정ㅋ벅ㅋ zㅣ존포스어둠 16.09.16 565 0 뉴스 폭우에 물바다 된 이동건 제주 카페 디시트렌드 07.21 전체글 개념글 123456789101112131415다음끝 페이지 이동 페이지 이동 이동할 페이지 번호를 입력하세요. 페이지 108933 이동 레이어 닫기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 제목 내용 글쓴이 댓글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제목+내용 제목 내용 글쓴이 댓글 검색
실시간 베스트 1/8 이전 다음 팬들에게 욕먹고 있는 바르셀로나 내한 티켓 운영 근황 성형하고 존나 이뻐진 여자의 리얼 후기.jpg 인공지능 대부가 말하는 우리의 미래 7월 서코 부스 후기.manhwa [금주의 신상] 7월 3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설악산 다녀왔읍니다 사제총기로 아들 살해한 60대 "유튜브서 제작법 배웠다" CCTV 공개 기부도 ‘영웅’... 임영웅 산불 때 4억, 폭우에 또 2억 선행 페미니스트로 오해받은 버튜버 훌쩍훌쩍 우주생활 803일.jpg 정보사령부 특수부사관(HID, UDU) 모집 나는 솔로 24기 영식이 옥순에게 친 회심의 드립 어안으로 본 오늘하늘 8장+ 상반기 결산 오싹오싹 뽕쟁이들의 성지가 된 강남 피부과 베트남이 한국에서 하는 일 라인업 화려한 박명수 콘서트(??) 깜짝 특별 게스트 mz 젊은사장 냉면집 논란...jpg 검게 녹아내림에 부정하자 25.07.20 홍대 비욥 20종 간단 리뷰 천사 만나는 만화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없다. 김문수 당대표 출마에 대한 안철수 입장 떴다 걸라리때문에 마이아베 다카마쓰 쇼도시마 성지순례 살짝 하고 온 이야기 "지옥의 물가 시작됐다" 물가상승률 40% 찍을 수도.. 영화 아저씨 낙법씬 비하인드 의사: 키 163이하 여자랑 결혼하면 각오해라 스스로 생을 마감한 한 위인의 이야기 팔코로 서코 다녀온 장?문 후기 맥도날드 알바 발작포인트...jpg 이동진 평론가의 치명적 약점 조국 "국민의힘 본색은 '늙은 일베'…해산하거나 파산돼야" 싱글벙글 정육점 아재의 손기술 현재 증언 쏟아지는 한국살이 후 외모 변화.JPG ㄷ 민생지원금 지급 첫 날부터⋯"15만원짜리 13만원에 팝니다" 애 키우는 만화...jpg 드라마 주연 여배우가 갑자기 남배우가 되어버리면 싱글벙글 오바마를 체포하는 AI영상을 올린 트럼프 '참의원 선거 대패' 이시바 "총리직 유지" '미국 911처럼'…이 대통령, 각종 신고번호 통합 검토 지시 7월 출시 인디 게임 모음 (후반부) 3편 싱글벙글 유명 뮤지션들의 어록들 발리 다녀옴 카이진 신사(사세보) 방문기 "외국인 면세 관둬야" 일본 정계에서 시작되는 외국인 배척 일본인만 가지고 있다는 YAP유전자 나 좋아하지?.manhwa 오늘 가벼이하고 노들섬 다녀왓두 동네 축제 - 아와오도리 (阿波踊り) 야숨과 원신의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자 싱글벙글 엄마 성으로 이름짓고 싶다는 스레드촌 2026년, 자영업자 세금 인상된다 스압) 7월 출시 인디 게임 모음 (후반부) 1,2 편 주우재는 멸치다vs아니다 논란중인 댓글창.jpg 영국 토트넘 근황 中,민폐 피서 유행... 마트 냉동고에 들어가고 얼음까지 훔쳐가 영화들의 실제 촬영지.jpg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 이전 다음 '최음제 논란' 배우 하정우 "팬에 직접 사과…언행에 신중 기할 것" 사랑하는 딸이 좀비로 변한다면…유쾌한 가족 영화 '좀비딸' “몰라볼뻔” 여진구 벌크업 근황…109㎏ 강호동보다 커져 집까지 찾아와 “사귀어주세요”…‘애프터스쿨’ 레이나, 스토킹 피해 폭로 “앞으로 친절”… ‘연예인 극찬 맛집’, 혼자 온 손님 면박 줬다가 결국 사과문 한소희, 치골 타투 보이며 독보적인 퇴폐미...세련미와 우아함까지 갖춘 팔색조 폭우 피해 지역서 전원생활 중이던 여배우 “고립된 상태” ‘삐끼삐끼’ 치어리더 이주은, 키움 박수종과 열애설…유출된 커플사진 뭐길래 ‘아들 총기 살해’ 3발 쏘고도 86발 남아 있었다 차은우, 28일 입대 앞두고 짧아진 머리로 상남자 변신...국보급 미남의 군입대 스팀에서도 미소녀 게임 질주 중 "무더위 피해 걷기엔 여기만한 데 없어요"... 숲·저수지 품은 6.5km 트레킹 명소 권나라, '요정 비주얼' 발레복 자태 공개…운동으로 다져진 '청순 글래머' 몸매 과시 [통신 칼럼] 휴대폰 성지의 부활? 단통법 폐지가 가져올 변화와 시장의 미래 [모빌리티] 현대자동차·기아 ‘2025 레드 닷 어워드’ 최우수상 2개 포함 총 11개 콘셉트 디자인 수상 의사도 경고 "이 약" 복용 중일 때 커피 마시면 혈압 폭등합니다. 드림에이지 신작 '아키텍트', FGT서 합격점 "건강하게 먹으면 의료비 덜 든다…" 지출 9%가량 적어 7월도 아니고, 8월에 게임 행사가 집중되는 이유 "일본 가는데 비행기값 2만원도 안해" 국내 저비용 항공사, 할인 경쟁? "고독사가 두렵다" 지금은 기초수급자 된 100억 자산가 출신 배우 [뉴스줌인]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록 앱 중에도 악성코드가? [Q&amp;AI] 스테이블코인 뭐길래... 전망은? [인물열전] 우리 학생이 디자인이랑 작명 센스는 좀 촌스러워도 사람은 착해요 휠체어도, 유모차도, 망설임 없이 걷는 길! 마포 무장애길 조성 완료 “누나 잃은 죄책감, 어머니의 평생 짐이 됐습니다"[잃어버린 가족찾기 "절벽 위 정자에서 동해가 끝없이 펼쳐져요"… 부모님도 감탄한 무료 명소 아무리 걸어도 종아리가 붓는다면 '이 음식' 부터 의심해보세요 섬유유연제 "이것" 빨래에는 넣지 마세요 바로 쓰레기 됩니다. "나도 모르게 생긴 멍" 그냥 넘어가면 병원에 실려갈 수 있습니다 1 “트레이너로 전향”… 김종국, 은퇴 계획 ‘공식 발표’ 2 ‘가평 거주’ 女배우, 폭우에 고립…심각한 상황 6 송지효, 결국 지석진 인성 폭로… “되게 별로” 7 '잠자는 사우디 왕자' 20년간 혼수상태 끝에 사망 3 “임신 중 촬영 불가”… 둘째 가진 이시영 쓰려던 감독이 한 말 4 ‘건강 악화’라더니… 尹, 구치소 ‘실제 생활’ 딱 걸렸다 5 19금인데 또 터졌다…오징어게임 제치고 1위 등극한 '넷플릭스 드라마' 8 '결별' 류준열·혜리 사적 만남?...'응팔' 배우들 뭉친다 9 '억' 소리 난다…임영웅,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기부 (+누적 기부액) 10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관계의 특징
개념글[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1/24 이전 다음 사생질한거 이거임 이왜진 오죠갱 서포트 이게 역머급인데 안 알려졌노 에이지 단톡방도 총공 싸움났음 <소신> 솔직히 에르메스 까는건 열등감 같음 쥰나 에르메스 인증샷ㅋㅋㅋㄲㅋㅋㅋ 에르메스 인증샷 올라왔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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