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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독일을 재건한 남자, 서독의 아데나워 총리

롬멜 2006.07.08 22:26:52
조회 1582 추천 0 댓글 19




전후 독일을 재건한 남자, 서독의 아데나워 총리      전후 폐허가 된 독일을 일으키고, 라인강의 기적으로 독일을 유럽 최대 경제대국으로 만든 아데나워는 독일 서부의 도시, 쾰른에서 검소한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뮌헨, 본,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정치학과 법학을 전공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프로이센의 상원의원, 국무원 의장등을 지냈습니다. 그는 1차대전이 한창이던 1917년 쾰른 시장에 당선되었으며, 나치 정권이 집권하는 1933년까지 쾰른에 많은 발전을 불러왔으며, 대학 유치와 스포츠 시설, 전람회 시설 건설등 시장으로서 많은 노력으로 쾰른의 모습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시련은 나치의 집권으로 인하여 시작됩니다. 1932년 쾰른을 방문 하기로한 히틀러가 아데나워에게 공항에서 쾰른 시민의 대대적인 환영을 요구했으나. 아데나워는 나치당의 선전을 위해 쾰른 시민을 동원할 수 없다고 딱 잡아떼어 버렸기 때문에, 히틀러의 분노를 샀고, 나치가 집권하자 그는 12년간 추방을 당하게 됩니다. 1944년에는 히틀러 암살 사건에 연류 되었다는 이유로 강제 수용소로 보내져 독일이 패전할때까지 지내게 됩니다. 제3제국이 패망하고, 연합군에 의하여 쾰른 시장에 복직된 그는 영국 정부와의 마찰로 4달만에 해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이 기회로 인하여 전후 커져가던 정당인 독일기독교민주당연합에 적극 관여 할 수 있었으며, 미국,영국,프랑스 점령지역에서 정부 수립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하였고, 임시의회의 의장이 되어 임시헌법을 만들어 서독의 정권 수립에 앞장섭니다. 기독교민주당의 당대표가 된 그는 서독 정권이 세워지고, 처음으로 실시된 총선거에서 기민당이 의회의 1/3도 안되는 의석을 확보하자 연립 정부를 구성해 총리로 뽑힐 수가 있었습니다.   서독의 총리가 된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전쟁 당시 독일과 적대 관계였던 프랑스와 관계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파트너로 그 관계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프랑스의 드골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으며, 프랑스와 독일은 앙숙에서, 가장 각별한 우방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아데나워는 미국의 많은 정치가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였고, 이는 그가 강조하던 '대서양주의'를 아주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 기구인 NATO의 창설을 강하게 주장하였고, 이를 실현시키는데 노력하였으며, 유럽공동체인 EEC를 창설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더욱이 미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공업화를 추진하여 경제를 일으켜 세웠고, 전후 재건에 많은 힘을 기울였으며, 더욱이 서독의 재무장을 주장하고 곧 실현화 시킵니다.   날로 발전하고 강해지는 서독의 국력에 그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으며, 53,57년 총선에서 대승을 거둡니다. 하지만 부총리였던 에르하르트와 불화가 심해지고, 이로인해 기민당의 세력이 약해지자, 그는 자유민주당과의 연립을 추진하였고, 1963년 프랑스와 상호협력 조약을 맺는걸 끝으로 총리직을 마칩니다. 그리고 훗날 그의 장례식에는 많은 미국,영국,프랑스, 심지어 이스라엘의 고위 정치가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그는 미국,영국,프랑스와 같은 서유럽 국가들 그리고 이스라엘과 같은 나라와는 관계 개선을 하기 위해 무지 애를 씁니다만, 그는 사회주의와 소련을 싫어했고, 증오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는 사사건건 소련과 대립하였고, 독일을 중립화하자는 스탈린의 주장에 바로 거절을 합니다. 이는 서유럽과 독일의 관계를 끊게 하려는 스탈린의 기만이었죠. 스탈린은 이어 자신들의 국민 2천만을 죽게했지만, 냉전시대 최전방이 되어버린 동 독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49년부터 포로들을 풀어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국교가 정상화되지 않던 서독에겐 포로를 이송하지 않았죠. 소련과 서독의 국교 정상화는 1955년에 이루어집니다. 독소전 당시 스탈린그라드를 비롯한 1선에서 소련의 동요를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섰던 흐루시초프는 독일을 증오했고, 전후 양분된 독일을 대놓고 조롱했으며, 공식석상에서 서독을 알기 위해서는 아데나워를 벌거벗겨 앞뒤로 살펴보아야 한다는 농담을 즐겨했습니다.  그리고 1955년 소련측의 요청으로 인해 국교 정상화를 위하여 아데나워는 소련의 모스크바를 방문하였고, 흐루시초프와 격렬한 대립 끝에 서독과 소련의 국교정상화, 그리고 독일군 포로 이송등을 마무리 짓습니다. 하지만 흐루시초프는 이후에도 베를린 장벽 건설등으로 서방을 여러차례 시험하지요. 하지만 아데나워는 여기에 서독의 재무장, 나토의 창설, 그리고 유럽공동체 창설등으로 체제 보장을 위해 애를 씁니다. 그리고 그는 사회주의로부터, 바르샤바 조약군으로부터 서독을 지켜내고 유럽 최대 경제대국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때의 원동력으로 그는 서독이 동독을 흡수 통일하는 기반을 만들었지요. 이 사람은 상당히 독불장군이었습니다. 히틀러에게 굴복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호랑이굴이라 할 수 있는 소련 모스크바에 가서 "독일군이 소련 민간인들을 죽였고, 도시를 파괴했으며, 야만행위를 저질렀다!"며 대놓고 비아냥 거리는 흐루시초프에게 "붉은 군대도 만만치 않다. 그들도 더하면 덜하지 들하지 않다"는 식의 대응을 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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