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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고만 있을소냐!! 열전, 독일 T.22 어뢰정!

티안무 2006.07.10 23:22:05
조회 1881 추천 0 댓글 17

숨겨진 비장의 카드 크릭스마리네의 걸작함 독일 전투해군 T22급 어뢰정 Die deutsche Kriegsmarine Deu Torpedoboote T22 Klasse (Typ1939) 1. 유틀란트의 무훈. 전통적인 육군강국으로서 해군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었던  독일이었으나 제1차대전 시기, 꿈을 이룬 소년(나쁘게 말하면 오타쿠 -_-;;) 빌헬름 2세에 의해 해상강국의 반열에 들어서게 됩니다. 비록 제1차대전에서 유틀란트 해전에서 전략적으로 패하고 자침의 최후를 맞은 독일 해군이었으나 이후 건함계획에 큰 공헌을 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어뢰정이었습니다. 당시 선진적으로 능파성이 좋은 웰 데크(Well Deck)를 채용하고 우수한 설계로 이루어진 독일 어뢰정은 유틀란트에서 매우 큰 활약을 보였고, 이는 후에 일본에 큰 영향을 주어 군축조약 이후 그 설계를 사상을 받아들인 대함 전투형 구축함을 준공하기에 이릅니다. [개인적으로 부러울 뿐인 해군 오타쿠 카이저 빌헬름 2세.] 2. 패전 이후 독일해군의 정비. 독일제국의 해체와 빌헬름 2세의 망명, 라이히스마리네(Reichsmarine)의 해체와 함께 독일해군은 새로 전투해군 - 크릭스마리네(Kriegsmarine)로 정비. 거대함정을 보유와 신조 준공에 대한 권리를 모조리 박탈당하는 치욕스런 베르사유 조약에 얽매이게 됩니다. 그러나 배수량이 적은 어뢰정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유롭게 함을 만들 수 있었고 기준 배수량 900톤, 전기용접을 대폭 적용한 1923년도 계획함 뫼베(Möwe)급 어뢰정을 준공한데 이어 차례차례로 1924년도 계획함 볼프(Wolf)급, 1935년도 계획함 T1급, 1937년도 계획함 T13급을 준공하여 고압기관 등 여러 가지 건함에 필요한 기술들을 쌓을 수 있게 됩니다. ※ 주 - 뫼베, 볼프 클래스의 어뢰성은 대형 Z클래스 구축함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어뢰정이 아닌 구축함으로 분류되었으며 여기서 어뢰정으로 분류된 Torpedoboote란 함종도 구축함 - Destroyer로 분류되는 것이며 독일의 어뢰정은 따로 S-boot라 불리는 함이 있기는 하나 일단 독일 내의 분류에 따라 구축함이 아닌 어뢰정으로 분류하여 이야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일 최초의 본격적인 전기용접함 뫼베 클래스 어뢰정 -_- /] 3. 새로운 어뢰정의 건조. 독일해군 수뇌부의 예상보다 빠른 1939년 개전이 벌어지며 독일해군의 건함 계획도 불가피하게 대폭 수정되었습니다. 특히 이전까지 뇌격의 주력이었던 T1, T13 클래스 어뢰정들이 주포를 10.5cm 단장포 1기만을 장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화력부족으로 호위임무와 같이 통상임무에 투입될 수 없다는 지적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왕립해군보다 열세였던 크릭스마리네에게 그렇잖아도 적은 함선들이 한정된 임무에만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문제였고 새로 보다 넓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새로 항행거리를 늘리고 화력을 강화한 새로운 어뢰정을 정비하게 됩니다. [이것이 T13 클래스 어뢰정. 척 보기에도 무장이 빈약해 보이지요.] 그리하여 1939년도 계획에 의해 설계가 진행된 이 함선은 10.5cm 단장포를 함수 갑판에 1기, 중앙에 1기, 후방 갑판에 2기를 탑재하여 화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항행거리를 구축함에 비등한 2,400해리까지 연장하고 방공을 위해 20mm 기관포를 다수 탑재하도록 매우 우수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또 연돌도 기관의 강화에 따라 2개로 늘어났기 때문에 이전의 구축함과 달리 매우 거대화되어 그 기준배수량은 구축함에 준하는 1,300여톤까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 양산성을 고려해서 함체는 미국의 기어링(Gearing)급 구축함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평갑판(Flash Decker)를 채용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함을 돋보이게 한 것은 1930년 개발이 시작되어 개전 직전인 1938년 완성된 독일 비장의 어뢰, G7a T1의 탑재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독일최강의 어뢰 G7a T1. 티르피츠에서의 모습입니다.] 탄두중량 274kg. 6,000m에서 44노트, 8,000m에서 40노트, 14,000m에서 30노트로 주행하는 이 어뢰는 소위 Ato라고도 불리며 물, 액체연료, 압축가스의 혼합연료를 사용한 독일 최고의 함용 어뢰였습니다. 소음이 꽤 심하고 수포항적이 뚜렷이 남는다는 것을 제외하면(....) 일본의 93식 산소어뢰에 필적할 장비였고 근접전투가 생명인 어뢰정에 있어 매우 강력한 화력을 부여하는 병기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939년도 계획함은 최초로 이 G7a 어뢰를 표준장비로 채택한 함선으로 설계되었습니다. 그 무장은 3연장 어뢰발사관 2기. 영국 구축함에 필적할 화력이었지요. 1940년 제1번함 T22가 기공에 들어가 1942년 2월 28일 준공된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T36이 1944년 12월 9일 준공되기까지 슈샤우(Schichau)의 에르빙(Elbing) 조선소에서 15척의 자매가 준공되어 전선에 투입됩니다. (원래 계획함은 30척) [질주하는 4번함 T25. -_- /] 4. 무훈의 어뢰정들. 비록 주력함들이 왕립해군에 속수무책으로 쓸리는 크릭스마리네였으나 이들 T22 자매는 그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왕립해군과 혈전을 계속했습니다. 먼저 T23, T27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원하고 프랑스 방면에서 작전 중이던 디도(Dido)급 경순양함 차리브디스(Charybdis)를 협공으로 격침, T24가 캐나다 해군 소속 HCMS(His Canada Majesty's Ship) 아타바스칸(Athabaskan)을 격침시키는 놀라운 무훈을 올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T22 자매들이 취역한 것은 이미 1942년. 독일해군이 활약할 바다는 없었고 T22 자매는 압도적인 왕립해군과의 격전 사이에 하나, 둘 격침되어 연합국에 전리함으로 끌려간 T.28, 33, 35를 제외한 12척의 함선들은 모두 전몰하고 살아남은 3척 모두 1950년대에 해체되어 크릭스마리네의 운명과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T.22자매 상세사항 배수량:(기준) 1,294톤 보일러 : 바그너(Wagner) 중유보일러 4기 연료탑재량  : 중유 369톤 전장 : 102.5m 전폭 : 10.00m 흘수선 : 3.22m 주기 : 2축 추진 바그너(Wagner)식 기어드 터빈 2기 출력:32,000마력 무장 : 45구경 10.5cm 단장포 4기, 83구경 37mm 단장기관포 4기, 65구경 20mm 기관포 2~9문, 53.3cm 3연장 어뢰발사관 2기, 기뢰 50개 탑재 최대속력 : 33.5노트 항속거리 : 19노트로 2,400해리 승무원 정원 : 198명 자매함 : T22, T23, T24, T25, T26, T27, T28, T29, T30, T31, T32, T33, T34, T35, T36 [BGM은 요하네스 세바스찬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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