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초(超超)듀랄루민, ESD의 개발 - 쇼와(昭和) 9년(1934년) 초듀랄루민 (Super Duralumin, SD)의 제조에 성공한 스미토모(住友)금속의 연구진 들은 계속하여 1935년 8월부터 기존의 것을 뛰어넘는 신합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영국 로젠하인의 E합금, 독일의 잔더(Sander) 합금 등의 신소재가 출현한 상태였지만, 이 두 합금은 시간이 경과하면 스스로 균열 및 파손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두 합금 모두 듀랄루민에 아연을 첨가한 합금) 이 두 합금의 결점을 제거하기 위해 매진하던 연구원들은 마침네 크롬을 첨가하면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발견하고 특허를 출원하게 되니 이것이 일본인들이 당시 세계수준을 넘는 신합금이라고 부르는 ESD 입니다. (아연 3~20%, 마그네슘 1~10%, 구리 1~3%, 크롬 0.1~25%, 망간 0.1~2%, 나머지는 알루미 소재 배합) ESD란 명칭은 원래 연구의 기초가 된 영국 E합금, 독일의 잔더(Sander) 합금, 그리고 초듀랄루민 (Super Duralumin)의 앞글자를 따서 쇼와(昭和) 12년(1937년)에 명명된 것이나, 이는 우연히 초초(超超)듀랄루민의 뜻을 가지는 Extra Super Duralumin 과 일치하여 일본 사람들은 그대로 ESD를   초초(超超)듀랄루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지급도 영어권에서는 ESD를 영국 E합금, 독일의 잔더(Sander) 합금, 그리고 초듀랄루민 (Super Duralumin)의 약어로 이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초초(超超)듀랄루민의 강도는 초(超)듀랄루민의 1.5배, 보통 듀랄루민의 2배 수준으로서 항장력(양쪽에서 잡아당기는 힘에 견디는 정도)기준으로 듀랄루민은 40 kg / 제곱밀리미터, SD는 50 kg 인데 비해서 압출형재로 제작된 ESD는 60 kg  / 제곱밀리미터 였다고 합니다. 한편 ESD 는 SD 보다 해수에 대한 침식에 약한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ESDC가 다시 연구 끝에 개발되었습니다. (Extra Super Duralumin Clad, Clad는 도금등을 통하여 피복을 입혔다는 것) 이러한 신소재의 개발에 힘입어 쇼와(昭和) 13년(1938년)에 후에 제로기가 될 시작(試作) 함상전투기를 개발중이던 미츠비시 중공업은 주익 및 골조 소재로 ESD와 ESDC를 사용 종래소재와 비교할 때 1기당 30 kg의 중량감소에 성공합니다. 이어서 쇼와(昭和) 13년(1938년) 12월에 해군은 "고력(高力 알류미늄 합금 제3종"이란 이름으로 이 합금들을 해군항공기 정식 규격으로 채택하고, 쇼와(昭和) 14년(1939년) 10월 24일에 특허공고,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 다음해 상반기 까지 ESD 62톤, ESDC 7톤을 생산하여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미국에서도 이 합금에 상당하는 신합금을 75S란 이름으로 개발, 생산하였습니다. Source : 스미토모경금속 연표 (住友輕金屬 年表)               零戰開發物語, 小福田 晧文, 光人社NF문고, 126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