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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갑의 본좌 판터

썩쏘~ 2006.08.09 20:05:04
조회 9516 추천 0 댓글 9

개발배경 및 D형은 밑에 검색하면 티안무햏이 올린 글이 있으니 그것을 참고할 것. 쾰른 대성당 앞에서. 대표적인 약점으로 지적되던 측면 장갑판을 관통당하여 격파당한 판터. 1. 판터 A형 전후에 연합군에게 노획된 판터A형 판터A형은 판터D형의 개량형이야. 실제적으로는 E형이 되야 하겠지만 엉뚱하게 A형이 되어버렸어.(A형의 이름을 가져야 하는 극초기형은 D-1형, B형은 페이퍼 플랜, C형은 그 어떤 기록도 존재하지 않으며 고로 D형이 최초 양산형.) 이게 왜 A형이라고 불리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정확한 답변은 없고 심지어는 발음상의 착오가 굳어졌다는 개념없는 설까지 있는 마당이야. A형은 D형의 문제점인 기계적 신뢰성 향상과 포탑의 개량이라는 두가지 개량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나 D형이 쿠르스크 대전차전에서 심각하게 겪었던 마이바흐 HL230엔진의 과열문제를 해결하는게 시급했어.(D형 엔진은 실린더 헤드개스킷이 부풀어오르면서 불시에 엔진에 불이 붙는 불쇼로 유명했거등.) 여기에 투입된게 포르쉐 박사야. 포르쉐 박사는 우선 헤드개스킷의 재질을 구리로 바꾸어 헤드개스킷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해결하고 동시에 엔진 냉각시스템의 개량과 연료펌프의 개량, 엔진회전수 제한장치의 설치 등으로 엔진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어. 그래서 1943년 11월의 엔진 시리얼 넘버 8322575번 엔진 이후부터는 엔진의 신뢰성이 매우 높아졌지. 이외에도 1944년 1월부터 차내 히터가 개량(기관실의 뜨거운 공기가 차내로 역유입 되도록 왼쪽 냉각팬을 반대로 설치)되면서 엔진의 냉각효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추가적인 보조 배기관을 설치하게 되었어. 왼쪽 배기관이 3개. 포탑의 경우에는 초기형 티이거와 같은 드럼형 큐폴라 대신에 방어력이 더욱 높아진 신형 주조제 큐폴라로 교체되었고 포탑 전면과 포방패도 수정되어 좀더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게 되었어. 부앙각 기어 시스템도 간략하게 변경되었고 포탑의 유압 선회장치도 고속과 저속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었지. 전체적으로 보면 방어력을 높이면서 생산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포탑이 개량되었다고 생각하면 맞아. 주포 조준기는 쌍안식의 TZF 12에서 단안식 TZF 12a로 변경되었어. 기타 D형과 다른 점이라면 역시 전방에 무선수용 기관총이 추가되었다는 점. 2. 판터 F 판터F형의 첫번째 시제차량. 포탑이 완전히 변경되었는데 포탑의 이름은 슈말트룸. G형의 차체에 슈말트룸을 얹은 것으로 포탑은 목업 이게 또 독일 전차계보에서 골때리는 존재야. 독일군이 판터D, A형을 사용해본 결과 다 좋은데 포탑이 좀 떨떠름했다 이거지. 장갑방어력도 약한데다 둥근 포방패의 형상 때문에 적탄이 포방패 아래쪽에 맞으면 미끄러져 도탄되면서 전투실의 상부장갑을 뚫어버리는 일이 왕왕 발생했거든. 거기다 독일군이 막 개발한 따끈따끈한 주포용 거리측정기와 자이로식 주포 안정장치(역시 독일의 기술력은 대단해요~)를 판터에다 달려고 했더니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달 수가 없었다는점도 문제였어. 얘기가 이렇게 흘러가자 아예 포탑을 전면재설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서 43년 중반쯤 해서 포탑(슈말트룸으로 통칭)의 개발이 시작되었어. 헌데 이게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한거야. 판터F형의 개발과 거의 동시에 판터2의 개발도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판터2는 티이거2와의 공통화 작업 덕분에 종전의 판터와 완전히 다른 전차가 되어버려서 제작라인을 완전히 바꾸지 않고서는 제작이 불가능했지만 전쟁 말기의 독일 사정으로는 생산라인을 갈아엎는게 불가능했지. 결국 판터2계획은 유야무야 끝나버렸고 판터G형이 개발되면서 F형 차체도 오히려 후계형인 G형의 차체를 사용하게 된다는 기묘한 상황이 되어버렸지. 슈말트룸 자체의 개발에도 문제가 있어서 슈말트룸 전용의 자이로식 주포 안정장치가 포함된 SZF 1조준경의 생산이 계속 지연되었으며(종전시까지 개량형 SZF 1b포함 꼴랑 9개 생산;;;) 마지막 일격으로 벤츠사와 크루프사의 계약권 다툼으로 슈말트룸의 75mm주포를 88mm주포로 변경하는 내용의 명령이 병기국 6과에서 떨어짐에 따라 F형 생산 자체가 표류하게 되어 결국 제대로 된 슈말트룸은 하나도 생산되지 못한 채 종전을 맞이하고 말아. 3. 판터 G형 판터G형. 잘 보면 포방패 아랫쪽이 기존의 원형에서 직선형으로 변경된게 보일거야. 헌데 문제는 G형이라고 해서 무조건 포방패 아랫쪽이 직선형이 아니라는것. 이렇게 기존의 곡선형 포방패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G형도 많아. 사진의 전차는 기구한 사연을 가진 전차로, 전후에 미완성으로 남아있던 전차를 영국군이 완성하여 테스트 용도로 가져갔다가 독일에 반환하여 콜벤즈 전차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전차야. FG1250 야시장비는 더미긴 한데 처음 완성되었을 때부터 야시장비 마운트는 장착되어있었다는군. 판터의 최후양산형으로 주요 개량포인트는 대공방어력을 높이기 위하여(야보의 압박...) 상부장갑판이 증설(16mm에서 40mm)되었으며 같은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되던 야크트판터와 동일하게 측면장갑판을 개량(40mm 40도 경사에서 50mm 30도 경사로 개량)하여 생산성을 높이면서 생존성 역시 높아졌어. G형은 총 2,953대 생산으로 판터시리즈 중 생산량에서 본좌를 차지하고 있지.(연합군 셔먼이나 T34와 비교하면 안습일 뿐인 생산량이지만...) 이외에도 앞서 말했듯이 포방패 하부에 맞은 탄이 도탄되면서 전투실 상부를 뚫어버리는 일을 막기 위하여 아예 포방패 하부를 수직으로 처리하는 친 타입 포방패가 나왔는데, 이 친타입과 구형 포방패가 뒤섞이면서 종전시까지 생산되었어. 그리고 G형의 큰 특징은 적외선 야시장비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인데, 처음 판터에 장착된 야시장비는 1942년 처음 개발된 ZG1221을 판터용으로 개량한 ZG1221k로, 이것을 통해서 100m의 야시거리를 가질 수 있었는데(별도의 적외선 관측 장갑차 Sd.Kfz.251/20이 있을 경우 최대 700m까지 시야확보 가능) 이 시스템이 한층 더 발전된 것이 FG1250이야. FG1250의 뒤통수와 마운트 FG1250은 흔히 A타입이라고도 불리는데, 탐지거리 600m라는 만만찮은 성능을 보여줘서 총 113대의 판터가 A타입 야시장비를 달았다고 해. 하지만 A타입의 문제는 오로지 전차장만의 시야확보가 가능했다는 것이어서 전차장 뿐만 아니라 조종수와 포수까지의 시야확보가 가능한 Biwa(내지는 B타입) 야시장비를 도입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B타입을 탑재한 판터가 존재했는지는 이견이 많아. 이 G형은 윗 사진처럼 영국과 소련, 미국 등에서 테스트용으로 빼돌린 수량도 상당하고 프랑스 같은 경우는 50년대까지 자국의 전차로 사용했을 정도로 우수한 전차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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