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유비소프트의 쓰라린 고백 "스타워즈도 실패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21 08:00:35
조회 3273 추천 0 댓글 13
세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IP 중 하나인 스타워즈. 그 이름만으로도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보장받던 황금 브랜드가 2024년, 예상치 못한 굴욕을 맛봤다. 유비소프트의 야심작 '스타워즈 아웃로우즈'가 처참한 흥행 실패를 기록하며, 게임업계에 충격파를 던진 것이다.

21일 Game Rant와 Insider Gaming 등 복수의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에서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는 마침내 입을 열었다. "매출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담담한 인정과 함께, 실패 원인에 대한 폭탄선언이 터져 나왔다.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대표


기예모 CEO의 발언은 게임업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긴장시켰다. "브랜드 자체가 험난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그의 진단은, 디즈니가 스타워즈를 인수한 이후 지속된 팬들의 불만이 결국 현실이 되었음을 시인한 셈이다. 특히 논란이 된 속편 3부작 이후, 스타워즈에 대한 팬덤의 신뢰는 바닥을 쳤다. 양보다 질을 희생한 무분별한 콘텐츠 양산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는데, 이제 그 여파가 게임 시장까지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 위기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기예모 CEO는 게임 자체의 문제점도 솔직히 인정했다. "게임에는 여전히 다듬어져야 할 요소들이 있었고, 초기 몇 주 동안 수정되고 디버깅됐지만, 이미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한 것이다. OpenCritic에서 75점이라는 준수한 평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첫인상은 되돌릴 수 없었다. 현대 게임 시장에서 출시일의 완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저리게 보여준 사례가 되었다.


유비소프트 아웃로우즈의 실패에 대해 다루고 있는 해외 매체 PC GAMER


유비소프트의 이번 발언에 대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스타워즈가 2024년 현재 지뢰밭이 된 건 아웃로우즈 탓이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브랜드 자체의 문제를 지적하며 유비소프트만 탓할 수 없다는 분위기였다. 반면 일부 유저들은 "과도한 가격책정"을 문제로 지적하며 마케팅 전략에 의문을 표했다. Reddit 커뮤니티에서는 "스타워즈의 격동적인 게임 역사"를 언급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흥미롭게도 국내 반응은 다소 달랐다. 스팀 한국어 버전에서는 "대체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지만, 이것이 판매량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한국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결국 유비소프트표 오픈월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분석이 많았고, "스타워즈 IP만 믿고 대충 만든 게임"이라는 신랄한 비판도 이어졌다. 특히 게임 내 도박 요소로 인해 한국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던 사실이 재조명되며, "처음부터 불안 요소가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실제 플레이한 유저들은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다"며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어, 판매 실패와 게임 품질 사이의 미묘한 간극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유비소프트는 손을 놓지 않았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을 개선해나가고 있으며, 2025년 9월 닌텐도 스위치 2 출시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 예정인 아웃로우즈



▶ [게임스컴2025] 올해 게임스컴을 기대해야 하는 이유▶ [기획] 심상치 않은 2025 'GOTY' 레이스, 대작 사이에서 빛난 깜짝 신예들▶ 유비소프트, 결국 텐센트와 손잡고 핵심 IP 3종을 자회사로 분할▶ 위기의 유비소프트…4년만에 회사가치 85% 급락했다▶ 텐센트, 유비소프트 인수 검토 중…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6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모태 솔로도 구제해 줄 것 같은 연애 고수 스타는? 운영자 25/07/21 - -
11422 '펫펫고' 먹튀 논란에 "환불 9월부터"...'밀리언아서: 링'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9 28 0
11421 영국에서는 '데스 스트랜딩'을 이용해 성인 사이트를 우회한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4 35 0
11420 [리뷰] 전설의 팩맨이 메트로배니아로 돌아왔다…'쉐도우 라비린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22 33 0
11419 성인게임 검열...테슬라 일론 머스커가 해결사 등장?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15 61 0
11418 위메이드, 위정현 학회장에 승소…로비 발언은 허위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22 0
11417 [기자수첩] 게임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전설이 된 인물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09 0
11416 [상반기결산] 을사년 상반기를 강타한 작품들② - 국내 PC·콘솔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71 2
11415 게임사 출신 최휘영, 연일 '집중포화'…청문회 고비 넘을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27 0
11414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3 '돌파' 데모 개시…'버니의 댓글 읽기' 영상도 화제 [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9192 2
11413 넷마블 신작 '뱀피르', 오는 29일 온라인 쇼케이스 진행한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83 1
11412 보더랜드 4, 골드행… 9월 12일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6 114 0
11411 컴배 '국가대항전'ㆍ모배 '월드컵' 막 올랐다...에스파 공연 이틀 앞으로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79 0
11410 크래프톤, 1,324억 원에 '라스트 에포크' 개발사 인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40 0
11409 킹넷 '세븐'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11위...하반기 MMORPG 물꼬 트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64 0
11408 위메이드, 3년간 비밀리에 개발된 야심작 정체 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25 0
11407 버핏 보다 잘 나가는 캐시 우드 누나가 '로블록스'를 찜한 이유 [20]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0492 2
11406 대졸 말고 '고졸'...라이온하트, 고졸 인력 키운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13 0
11405 게임 아이템으로 1만원 기부...엠게임, 집중호우 피해지역 돕기 나선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41 0
11404 올해도 T1?...2025 롤드컵, 오는 10월 중국에서 막 올린다 [16]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7666 2
11403 케로로M 종료 1년여만에 '건슈팅' 신작 등장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85 0
11402 결제업체들의 '성인 콘텐츠 사냥', itch.io마저 무너뜨렸다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215 0
11401 [금주의 신작] '신작 러시' 본격화! 한 주 만에 PC·모바일 대작 5편 동시 출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28 0
11400 "(쯧쯧, 그나이에) 아직도 게임해?" 레데리2 이용자도 당했다 [24]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9656 7
11399 '좋은게임' PC게임 '숲 속의 작은 마녀', 정식 출시 우려 해소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48 0
11398 편리하고 쾌적한 대국 환경...17년 전통의 '한게임 바둑&오목' 대변신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7824 3
11397 완벽한 재현...25일 '판타스틱 4' 포트나이트에 상륙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5 116 0
11396 [상반기결산] 을사년 상반기를 강타한 작품들① - 글로벌 PC·콘솔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91 2
11395 "리베리가 온다고?"...'2025 아이콘매치' 신규 출전 반응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47 1
11394 '슈퍼바이브' 출시...넥슨게임 5종 업데이트...주목할 내용은?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22 1
11393 "눈을 뗄 수가 없다" 니케 라피: 레드후드 수영복 역대 3위 조회수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15 0
11392 [금주의 게임 순위]여름 특수에 게임업계 '훈풍'…니케·마비노기M 급상승, FC온라인 사용시간 40% 폭증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6323 0
11391 [리뷰] 중국의 AAA급 콘솔 게임 도전은 계속된다…'명말: 공허의 깃털'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203 0
11390 넥슨은 '교통질서', 컴투스는 '요리교실'...사회공헌 키워드 다양화 [1]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79 1
11389 위메이드, '웹3 게임 생태계 완전체'를 꿈꾼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34 0
11388 메타보라, '가스비' 부담 없앤 애니팡류 블록체인 게임 선보인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18 0
11387 [핸즈온] 포켓몬 프렌즈, 게임은 재밌다..."문제를 더 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35 0
11386 쏟아지는 증권가 엔씨 리포트...아이온2 예상 매출은 얼마?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60 0
11385 웹게임사, 유럽 공략하려면 페이팔(Paypal) 결제 '필수'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29 0
11384 LoL IP 기반 격투 게임 '2XKO', 2년 만에 한국 찾는다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45 0
11383 넥슨, '블루 아카이브' 공식 테마 카페 오픈한다...캐릭터 콘셉트 식음료와 오리지널 굿즈 까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49 0
11382 고딕 호러 세계에서 펼쳐지는 욕망의 MMORPG...넷마블 신작 '뱀피르'의 모든 것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27 0
11381 "귀여움과 시원함을 한 번에", 로스트아크와 식음료의 이색 컬래버...이용자 반응은?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19 0
11380 와우 클래식, '판다리아의 안개'까지 왔다…블리자드가 이끈 '와우 클래식'의 역사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34 0
11379 '애니팡2', 와다다곰과 손잡고 신규 이벤트 및 업데이트 대공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45 0
11378 게임업계 "주년 특수" 전성시대...老게임부터 신작까지 대형 이벤트 러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4 117 0
11377 '배그' 국가대항전 시작...마지막날 에스파 공연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207 0
11376 최진승 PD "가디스오더'는 직접 전투ㆍ전술이 특징"...9월 출시 확정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256 0
11375 카카오게임즈 MMORPG '아키에이지 워'·'아레스' 동시 대규모 업데이트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71 0
11374 '검은사막' 모든 클래스 간 피해량 동일하게 '변경'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176 0
11373 1년 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게임주는 '이것' [3]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23 8290 0
뉴스 “내가 고자라니” 야인시대 배우, 안타까운 근황 전해졌다 디시트렌드 07.2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