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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소.일 무력충돌 - 장고봉 사건*

ㅓㅓㅓ 2006.08.12 05: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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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소.일 무력충돌 - 장고봉 사건 장고봉이란 곳 1938년 7월, 일본군이 중일전쟁 개전 이래 최대 병력을 가지고 한구작전을 진행하고 있을 무렵 소만국경의 남단이며 두만강의 대안인 장고봉에서 소련과 일본의 충돌사건이 일어났다. 장고봉이란 곳은 만주의 동남단이 한국 동북부에 길게 뻗어나온 지점으로서 소련령 포세트만과 두만강 사이의 구릉지대이다. 높이 150m에 지나지 않는 곳이지만 그 꼭대기에 올라가면 한국의 국경철도가 한 눈에 들어오며 나진항도 시야에 들어오는 전술적 요지로 여겨지고 있었다. 이 부근의 국경은 원래 그 경계가 애매한 곳이었다. 1886년 러시아와 청나라 사이에 맺어진 혼춘협정의 중국문에는 그 국경이 두만강 기슭의 상화봉에서 북상하여 장고봉의 동쪽을 통과한 후 이 봉우리 기슭의 하아산호수의 서쪽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계표도 나타나 있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은 이 장고봉의 꼭대기는 만주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련측의 주장은 이와 달랐다. 국경은 하아산 호수의 서쪽, 장고봉 정상을 지나는 것이라고 주장해 온 것이다. 이곳은 변경지대인만큼 부근의 만주인이 목초를 구해 마음대로 왕래하던 곳인데 만주사변 후에 이르러 이 지대에도 소련과 일본의 국경경비대가 배치되었다. 이때 양군의 주력은 일본 관동군의 6개 사단에 비하여 소련 극동군의 20개 사단이었고 이 극동군사령관은 중국의 제 1차 국공합작 당시 고문역으로 광동에 간 일이 있는 가론이었다. 7월 13일, 일본정부는 이 지역방위책임자인 조선군 사령관 나까무라로부터 장고봉 산정에 약 40명의 소련군이 올라와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일본측은 곧 외교교섭을 통해 소련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한편으로 조선군의 병력을 현지에 집중시키도록 명했다. 이때 무력행사 여부를 둘러싸고 내각 안에 반대론이 생겼다. 또한 병력 동원에 대해서도 일왕이 허가하지 않았으므로 현지 제 19사단은 계획했던 21일 밤의 야습을 취소하고 28일에는 일부 병력만을 남겨둔 채 원래의 주둔지로 철수하고 말았다. 일본군의 야습 그런데 29일 아침, 소련병 10명 가량이 장고봉 북방 10㎞지점에 나타나 다시 진지를 구축하기 시작하자 일본군 수비대가 이를 공격하기 시작하여 쌍방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일본대본영은 이 사실을 보고받자 30일에 불확대방침을 지키도록 현지군에 명했다. 그러나 제 19사단장 오다까는 이 명령을 무시하고 31일 새벽에 단독으로 야습을 감행하여 사건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8월 1일 소련군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소련군은 먼저 비행대에 의한 맹렬한 폭격을 가한 다음 2일 밤부터는 전차와 중포를 동원하여 반격작전을 전개했다. 소련군의 역습 일본 대본영은 당황했다. 그래서 곧 전투를 현 전선에서 멈추도록 명하고 회령에 있는 비행대의 출격도 금지하여 사건의 확대를 막는 한편으로 만일의 경우 대비하여 남만주에 대기하고 있던 제 104사단을 혼춘까지 진출시키고 관동군 일부를 서쪽으로 동쪽으로 이동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6일 아침에 이르자 소련군은 2개 사단의 병력을 동원하여 제 2차공격을 개시했고 일본군도 항공대를 동원하여 이에 맞서 본격적인 전투가 전개되었다. 이 전투는 결국 정전의 성립으로 끝났으나 이 전투에서 일본이 입은 사상자수는 전사 526명, 부상 914명에 달했고 타스통신에 의하면 소련군은 전사 236명, 부상자 611명의 피해를 입었다. 일본군의 패배였다. 일본의 굴복 이 장고봉사건으로 일본은 소련군의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알게 되었고 반면에 일본군의 규율과 통제가 엉망임을 실증하고 말았다. 당초 이다가끼육상은 분쟁지역의 파병에 관해 일왕의 허가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었다. 이때 육상은 허가를 요청하면서 해상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미 일왕은 해상이 이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육상에게 호통을 치고 외교수단에 의한 해결을 요구했다. 8월 3일, 육군 통수부는 양보할 결심을 하고 이를 안 정부는 사건 발생 1주일 후 주소대사 시게미쓰에게 크레믈린과 교섭하라는 훈령을 보냈다. 이때의 교섭조건은 다음과 같다. ①일본은 7월 30일의 선까지 후퇴한다. ②국경선의 결정은 후일 쌍방에 의해 현지에서 행한다. ③일본은 자기가 주장하는 경계선에서 11㎞후퇴한다. 이것은 분명 패배에 의한 양보였다. 시게미쓰대사는 이 조건을 걸고 소련측과 협상했다. 그 결과 쌍방은 경계선에서 후퇴하기로 합의하였으나 일본이 철수한 후 장고봉은 소련에 의해 다시 점령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본은 하등의 항의도 하지 않았고 결국 장고봉은 소련이 점령하게 되었던 것이다. -----출처 : 디펜스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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